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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23:10
바쁘고 예민한 상황에 밋치가 자꾸 장난쳐서 나도 모르게 화냈거든...
그랬더니 밋치가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나 올려다보면서
“메메 기분 안좋아보여서 풀어주려고 한건데에....”
하고 우는데 진짜 구라안치고 노트북 부술뻔 했다니까;;
일단 표정이 존나 귀여웠고 나 기분 안좋아보이니까
기분 풀어주겠다고 그랬다는게 진짜.......
하..... 너무 사랑스러운거야....
내가 이런 애기천사한테 무슨짓을 한건가 싶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싹싹빌고 당장 밖으로 나가서 밋치가 좋아하는 카페가서 케익이랑 마카롱도 사줬거든?
근데 막 토끼처럼 냠냠 먹는데 하 그냥 존나 귀엽더라....
그래서 마카롱을 아예 박스로 사줬어...
근데 밋치가 자기 아직 다 안풀렸다면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거 해달라고 하더라고
밋치는 자기전에 내가 토닥여주는거 제일 좋아하거든...
그래서 오늘 밋치 집 가서 그거 해주려고...
암튼 앞으로 절대절대 화 안내기로 다짐했어
진짜 행복한 하루였다
... 개쓰레기짓은 지금 나한테 하고 있는거 같은데
메메밋치
웃짤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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