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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23:45


OTONASALONE 인터뷰 일부
전문은 여기있음 https://otona🐥salone.jp/338016/
의역 매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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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 하기와라 리쿠 & 야기 유세이가 히라키요이로부터 배운 '사랑의 형태'란?



-- 애를 태우면서도 사랑을 만들어온 히라와 키요이. 사랑에 관해서 '히라키요이'에게 무엇을 배웠나요?


🏀 올곧으면 성립한다는 것. 히라도 키요이도 사랑이라는 면에서는 궁극적으로 올곧아요. 거기에 더해서 중요한 것은 전하는 일이려나요.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관계가 바뀌는 일도 꽤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히라와 키요이는 항상 일을 어렵게 만들지만 무언가 전하려고 하는 의지만은 정말로 강해서. 꽤 길을 돌아가긴 하지만 티 없는 솔직한 사랑을 계속해서 결국에는 그게 전달되어서 이어진 둘이니까, 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네요.

히라와 키요이는 꽤 귀찮은 패턴이라고 생각해요.(웃음) 하지만, 마음이 흐려지지만 않으면 제대로 되어야할 형태가 되고, 결과적으로 전해진다는 것도 보여줬어요. 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구나하고 둘을 보면서 강하게 느껴요.


🥦 히라와 키요이의 사랑은 언뜻 보기에는 달라보이지만,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요.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단순하게 알기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둘이구나 하고.

키요이는 자신을 신으로서 대하는 히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연인으로서 대등한 관계가 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히라에게 그것은 불가능해서. 생각의 근본을 바꾸는 일은 정말로 어렵고, 특히 히라는 고집이 있고 바뀌지않죠. 그러기에 함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바뀌지않으면 안된다는, 근본을 바꾸더라도 함께 하고 싶다는 집착 같은 마음 같은 것을 키요이한테 배운 느낌이 들어요.




-- 히라가 만든 키요이의 제단도, 상대를 좋아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나요?



🥦 처음엔 깜짝 놀랄거라고 생각하지만, 히라와 키요이를 봐온 지금이라면 이렇게 좋아해주는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 진짜??

🥦 놀라긴 할 것같아. 그래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 맇쿠는 어때?

🏀 확실히, 히라랑 키요이를 봐왔으니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지치지 않을까?

🥦 나는 그게 키요이를 연기하면서 알게된 새로운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나 좋아해준다는 게 심플하게 기쁜 일이구나 하고. 

🏀 새로운 발견이네. 히라와 키요이를 보고있으면, 조금만 더 간단하게 전달하면 이렇게 일이 꼬이지 않을텐데..하고 생각해 (웃음). 하지만 그게 어려우니까 그 마음이 닿았을 때의 한 방이 대단한 걸지도 모르겠네.

🥦 확실히 그럴지도!




-- 선행 상영회 등에서 극장판을 이미 봐주신 분들의 반응이 엄청났어요.



🏀 정말 대단했어요. 여러분의 열기가!!

🥦 그리고, 좋은 의미로 압력도 대단했어. '우리들은 너희를 보러 온거야!!'하는 시선을 느껴서 압도되었어요.오사카 무대인사에서 '정말 좋아해'라는 대사를 오사카 사투리로 이야기하는 코너에서, 팬분들 대상으로 말했을 때보다, 내가 맇쿠한테 말했을 때가 더 '꺄'하고 고조됐었네.

🏀 고조가 엄청났었네. 그치만 정말 작품을 좋아한다는 마음이 곧게 느껴져서, 정말로 기뻤어요. 




-- '중독'이 속출되고 있는 '아름다운 그'라는 작품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어떤 부분일까요~?

🥦 순애 러브스토리네.

🏀 정말로 올곧고 퓨어해요. 이렇게나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서 놀라운 느낌이 솔직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저 나름대로 생각한 사랑받는 이유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이나 고집, 정성이나 최선을 다해 임하는 마음 같은 것이 이 작품에 가득 담겨져있어서 그런거려나하고.

'최선을 다하면 제대로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걸 실감할 수 있었던 게, 제가 앞으로 배우로서 작품에 임하는 데 있어서도 모티베이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나기라 유 선생님의 원작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고, 그 원작을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 모인 감독님, 각본가님, 출연진분들, 스태프분들의 한 팀이 정말로 운좋게 들어맞아서 완성된 작품이에요. 기적적인 타이밍에 훌륭한 멤버들이 모여서 정말 다행이었고, 그런 부분도 저는 감동적으로 느껴요. 작품의 매력은 역시 전부 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 히라와 키요이. 역에 대한 마음을 들려주세요.



🏀 히라는 정말로 둔하고, 제멋대로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고 생각해요.

🥦 진짜네 (웃음)

🏀 그렇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정말로 즐거웠어요. 시즌1에서 키요이에의 마음은 일방통행이었죠. 팬이나 최애라는 대상으로, 히라는 멀리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혼자서 완결낼 수 있는 세계에 있었어요. 하지만 연인이 되면 맘대로 혼자서 완결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하는 관계성이 돼요.

자신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는데, 소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상황은 히라에게 있어선 시련이네요. 그걸 표현해내는 게 저한테도 시련이기도 해서, 매일 머리를 써가면서 시행착오를 거쳤어요. 사카이 감독님이나 유세이와 많이 이야기나누면서 연기했어요. 솔직히, 시즌2 이후가 이렇게까지 어려워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 정말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해.

🏀 한가지 역을 이렇게 긴시간 마주봐야한다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고, 시즌2부터 연기의 어려움도 느낀 역이었지만, 히라에게는 심플하게 힘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응원하고 싶어요!!

🥦 초반의 키요이는 쿨하고 말 수가 적고 틱틱대는 인상이지만, 새로운 대본을 받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여리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순수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좋아한다고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서투름 같은 부분도 엄청 사랑스러워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키요이의 안에도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사람에 관해서는 양보해버린다는 부분은 기특하네요. 연인으로서 대등해지고 싶다고 바라고, 히라를 끌어올리려고 하지만 히라는 완고해서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하지만 히라가 의기소침해하거나 고민하고 있으면 살며시 다가가버리는.. 히라에 관해서는 항상 매우 무르네요. 자신의 마음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우선해버리는,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 키요이도 그렇지만, 히라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가득해요. 그래서 히라는 그렇게 분에 넘치게 고민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키요이는 사회에 나가서 한발씩 나아가려는 인상이 있지만, 히라는 정말로 나아가지 않고. 나아가긴 커녕 움직이려고도 안하니까, 전혀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없어요. 하지만, 안바뀌기 때문에 생기는 둘만의 사소한 싸움, 간단한 걸 어렵게 만드는 '특기'를 극장판에서도 계속해서 즐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정말로 완고하고 바뀌지않는 히라이기에, 정말 조금의 변화, 바뀌려고 하는 마음이 언뜻 보이면 키요이로서는 정말 사랑스럽고, 기쁜 마음이 되어버리는 거겠죠. 역시 키요이는 히라에겐 물러 (웃음)




-- 하기와라씨는 시즌1에서 눈빛을 의식한 연기를 하셨다고하는데, 시즌2, 극장판도 그와 같이 의식했었나요?



🏀 기본은 바뀌지 않았어요. 하지만 의식하는 방법은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시즌1은 말로 표현할 기회가 적어서. 독백이 많았어요. 그래서 눈빛이 말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했어요. 시즌2, 극장판에서는 꽤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눈에 더해서 말의 전달 방법 등도 중요시했었어요.




-- 하기와라씨의 눈빛에 대해서 야기씨는 전에 '눈의 온도가 36.5도'라고 말씀하셨었는데, 극장판에서는 온도의 변화를 느끼셨나요?



🥦 시즌2의 마지막은 키요이를 향한 표정도 포함해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 몇 도정도라고 느꼈어?

🥦 중요한 장면에서는 48.5도!!

🏀 뜨겁네~!

🥦 완전 뜨거웠어. 게다가 눈의 안광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도 있어서. 극장판에서는 폐공장의 장면에서의 눈. 자신이 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을 향할 때의 눈이 정말 대단해서. 온도가 올라갔다고 하기보다 무서울 정도로 새카만 눈이 되어서, 강함을 느꼈다고 할까요...




-- 다른 영화가 시작됐나 싶을 정도의 전환점이 었어요.



🏀 확실히, 다른 장르의 작품같은 장면이었네요. (웃음)

🥦 정말. 히라의 눈빛과 온도가 극장판에서도 주목 포인트일지도 모르겠네요.




-- 드라마를 보고 극장판을 보면 더욱 세계관을 깊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시리즈를 통해서 두분의 마음이 동했던, 감정이 움직였던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 시즌1의 마지막이요. 시즌2 이후는 이미 관계 안의 두명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느낌이지만,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은 스침조차 없었던 둘의 마음이 서로 통하는 순간. 다양한 감정이 그 장면에 집약되어있는 느낌이 들어요. 감정폭발이라는 느낌이었어요.

🥦히라가 키요이의 사진을 같은 스테이지에서 찍고 싶다고 말해준 부분이요. 시즌2의 마지막은 키요이로서도, 저로서도 너무 기뻤어요. 연인이된 이후로 계속 히라가 그렇게 되어주었으면 하고 몇번이고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안됐었기 때문에. '드디어!!'라는 느낌이 들어서 단순하게 기뻤어요. 가슴이 찡한 느낌이었어요.






맇쿠유세이 인터뷰 중에 히라랑 키요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제일 잘 담겨진 인터뷰 같아서 제일 좋아하는 인터뷰임ㅜ
이터널까지 보면서 둘 다 캐릭터 해석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뷰 보면서 납득하는 부분이 많았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 느껴져서 아그로서 행복했음
이번주도 열심히 봐서 2주차 특전 잘 받고와라 아그들!!



앎그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