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1832365
view 2015
2023.07.05 10:49
f55b353c2561629004a3fa8928a684ca.jpg
히라 어렸을 때 오리대장이랑 처음 욕조에서 목욕 했을 때 찍은 사진인 거 보고싶다. 애기 히라가 오리대장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면서 활짝 방긋방긋 잘 웃어서 히라네 부모님이 사진 찍어서 남겨 놓은 걸로.

욕조에 둥둥 떠있는 오리대장 보면서 두 팔 뻗은 채 붉어진 통통한 뺨으로 세상 다 가진 듯 웃는 히라 보자마자 키요이 그 사진 가져갈 생각함.

그리고 또 사진첩 넘기다가 조금 큰 뒤 어디선가 본 인형을 히라가 안고 있어서 뚫어지게 보는데 집 서랍장에 있는 거 같음. 인형을 받고 살풋이 웃는 히라 도련님이라 이사진도 챙길 생각함.

그렇게 부모님 집에서 사진첩 보고 이번에는 키요이 집 가는 중인데 키요이 품속에서 사진 2장 꺼내 보니까 히라 놀라서 키요이 그 사진은 하고 부끄러워 함. 키요이 기분 나쁘면 너도 우리집 가서 사진 챙기든지 하고 작게 귀여워 해서 히라 부끄러워서 어릴 때처럼 볼 빨개짐.

히라는 키요이네 집 가서 엄청 많은 키요이 사진첩 보고 기절할 뻔함. 귀엽다는 말로는 부족할만큼 너무 아름다운 아이 사진이 잔뜩 있어서. 그리고 키요이 부모님과 심각한 논의를 통해 큰 사진첩 하나를 품에 안고 집에 왔음. 키요이 작게 부끄러워 죽을 거 같아도 키모하며 웃음. 그리고 생각보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랐던 거 더 알게 돼서 잘 다녀왔다고 생각함.

그렇게 집에 와서 키요이 서랍에 있는 상어랑 있으니까 오리일것 같은 오리인지 병아리인지 애매한 인형 집어 들음. 키요이 묘하게 인형이 히라를 닮은 거 같은데 하다가 그럴리가 내남자가 멋있어 하고 히라가 안고 있는 사진 속 인형이 맞는지 확인함. 히라 말 들어보니 할아버지가 사주신 인형임. 키요이 인형 빤히 보면서 오리를 좋아하는 것도 유전인가 생각함. 히라도 사진 보면서 오랜만에 할아버지가 준 인형 보며 홀음증 때문에 우울해 했던 자기를 위해 할아버지가 고심해서 주신 선물이란 걸 알기에 그때 받았던 따뜻함과 사랑 떠올림.

키요이 한동안 히라가 오리대장이랑 처음 목욕하는 사진 들고 다님. 히라는 키요이 사진첩 분석 들어감. 키요이 키모 하며 식겁해도 히라가 오리대장이랑 목욕하는 사진 들고 다니고 인형 안고 살풋이 웃고 있는 사진은 액자에 넣어 났으니까 모른 척함. 물론 아기 키요이 제단이 생길 줄 알았으면 말렸을 텐데. 키요이 자기 몰래 생긴 아기 키요이 제단 보고 뒷걸음 치다가 히라 때림.

키모!



앎그 히라키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