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드 몇번 보다가 취향 안맞아서 거의 몇년만에 본 일드인데 붕생작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도 4화, 8화 유명하길래 각잡고 봤는데도 눈물 질질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니 그리고 7화 학폭도 오열함 ㅅㅂ 가해자 개새끼들

진짜 좋았던 점이 캐릭터들이 다 개성넘치면서도 과하지 않게 매력적임

주인공인 미스미는 그 유명한 짤로만 알았는데 드라마 보면서 앞뒤과거사 다 알고나니까 존나 슬프고 내가 다 장했음 
사토미 연기 너무 잘해서 마지막까지 몰입감 쩔고 미스미 캐릭터 성격도 어어어엄청 매력적이더라 연애보다 일을 선택한 일에 자부심 있는 의사라니ㅜㅜㅜ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내내 똑같은 옷 몇개에 비슷한 가방만 보인 것도 진짜 직장인 같아서 디테일 개쩐다 생각했음 
솔직히 바쁜 직장인이 겉옷부터 가방까지 매일매일을 다른 옷으로 맞춰입지는 않잖아

쇼지는 성격 미치게 좋아서 현실에 있었어도 친구삼고 싶어했을듯
이치카와가 연기 엄청 잘하기도 했는데 다른 캐들하고도 케미 쩔었음 미스미랑은 완전 찐친바이브 슬픈건 4,7,8,9화였는데 최애에피는 6화더라
여자들의 우정...너무 아름답고요...미스미랑 둘이 그냥 직장동료인데요 하는거 ㄹㅇ찐친아니냐고 우리 안친하다고 하는데 누가보더라도 개친함ㅋㅋㅋ
udi에 쇼지 없었으면 사카모토상 진작 울면서 뛰쳐나가고 소장님?도 위장약 먹고 드러누웠을 듯

쿠베는 처음에 진짜 별로였는데 보다보니까...얘도 존나...처음엔 왜 의대생이면서 굳이 삼류잡지에서 알바뛰지?했는데 애비 나오고 8화 본 후에 눈물버튼됨
8화에서 주요 인물이 쓰레기집 할아버지랑 쿠베랑 그 조폭이었는데 셋 다 존나 슬퍼서ㅜㅜㅜㅜㅜ쿠베가 애비한테 진심 말하니까 애비가 다시는 집에 오지 말라는거 보고 현실적이면서도 짠했음 사람이 쉽게 안바뀌구나... 그리고 내려간 무연고자 시신안치소에서 쓰레기집할아버지가 부인분 유골 찾아간거 보고 바로 눈물나더라 
쿠베 울 때 나도 같이 오열했다 제목도 '머나먼 우리집'...

나카도는 배우 연기가 처음에 좀 과장하는 느낌이라 안맞았는데 보다보니까 적응되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나카도가 마음 열어서 그런가 과장하는 연기도 많이 사라지고 좀 차분해진 느낌 게다가 약혼녀 서사는 너무 과한거 아닌가? 했는데 마지막에 다 보고는 나카도는 진짜 사랑을 했어...이상태됨 
나카도랑 약혼자 과거 어떻게 만났는지부터 나올 때 하필 레몬이 또 브금이라 존나 울었다ㅜㅜㅜ

소장님도 그냥 귀여우신 분이네...이랬다가 할 땐 갑자기 멋있어져서 완전 감초역할 제대로 함 게다가 쇼지랑 케미가 너무 좋아 
현실엔 없는 이상적인 상사다... 그저 빛

그 무민 좋아하시는 사카모토씨도 너무 웃김 무민 인형 들고 다니는 것도 웃긴데 뇌물로 무민인형 바치는거 보고 무민에 진심이구나 생각함 게다가 마지막화에 돌아와서 나카도한테 스너프킨같다고 말한거보고 스너프킨이 누구지?하고 찾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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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아서 개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론 내가 언내추럴에서 가장좋아하는 사토미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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