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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22:12
최고난도 육아에 시달리던 위무선이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니
사랑하는 도려가 걱정 된 남망기는
당분간 선독 일을 내려놓고 독박육아를 하겠다 선언하고
위무선을 연화오로 피접 보냄.

뜨끈한 연근갈비탕과 온갖 산해진미에
포동포동 살이 오른 위무선이 강만음에게 푸념함.

"윤이는 잠시만 눈을 떼면 무슨 말썽을 피울 지 모른다니까?
그렇다고 하루종일 지켜보는 게 가능할 리 없잖아.
애가 안 보이면 윤아 안 돼 소리치느라 목이 다 쉰다고.
어휴. 그 녀석은 대체 누굴 닮아 그럴까?"

강만음이 네가 지금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는 얼굴로 말했음.

"이제 내 고통을 좀 알겠냐?"

"뭔 소리야?"

"너는 내 눈에 보일 때건 안 보일 때건 말썽 일색이었어.
너 때문에 내가 하도 소리 질러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바람에
집안 뒤집어졌던 거 기억 안 나시나 봐?
근데 뭐 너무 걱정하지는 마라. 때 되면 철이 들긴 하더라."





한동안 말 없이 당과만 우물우물 씹던 위무선이 입을 열었음.

"...강징."

"왜."

"엄마라고 불러도 돼?"

"되겠냐?!"




피는 못 속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