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차기도 좋지만 형아가 더 좋은 꼬맹이 맇쿠랑 한창 웃음이 많을 나이인 옆집 형아 유세이로..
둘이 한 나이차 한 7-8살 났으면 좋겠음 일곱살 초1 맇쿠랑 중학생 유세이

어릴때부터 모부님들끼리 친구라 알고 지냈는데 맇쿠는 세살때부터 ㅋㅋㅋㅋㅋ 유세이 짝사랑 중임 개미 보고싶다 했는데 통 한가득 잡아다준거 너무 멋있어서 폴인럽 했겠지
ㄹㅇ 유세이만 졸졸 따라다니고 누가 보면 야기네 막내아들 인 것 마냥 유세이네 들락날락 함 근데 이제 형아가 중학교 가서 매우 슬픈 7살 순정남.. 친구들이랑 하교하는 형 골목에서 항상 기다렸다가 우다다다 달려가서 허리 꽉 끌어안음

친구들이 첨엔 동생이냐고 물어봤다가 이제는 얘 또 왔냐고 할듯 너 진짜 유세이형아 좋아하는구나 하고 놀리려다 예사롭지 않은 맇쿠 눈빛보고 살짝 쫀 친구들










무럭무럭 자라 중딩이 된 맇쿠에게도 중2병이 찾아옴
유세이는 열심히 먹느라 온 지도 몰랐던 중2병임
대학생 된 유세이는 바쁜 체대 기숙사 생활을 보내고 있어서 집에 자주 못 들어오는데 맇쿠는 점점 데면데면해 지겠지 유세이는 여전히 리쿠우~!! 하면서 반기는데 맇쿠는 족굼 쑥쓰러워져서 집으로 쏙 들어가버림

그렇게 형이랑 좀 거리두고 살다가 엄마한테서 유세이 형이 남자친구가 생겼단 소식 듣게되겠지 현재 불치병이 진행중이지만 당연하게도 형의 애인은 내가 되겠거니 하고 생각하던 맇쿠 정신 번쩍 듦

그날 밤 무작정 유세이네 찾아가서 불러내는데 야 너 남자친구 생겼어??? 하고 대뜸 물어보겠지 근데 아니라는 대답을 기대했건만 이 바보같은 형은 부끄러워 하면서 벌써 리쿠도 알았냐며 얼굴 붉히는거임 그래서 맇쿠 존나 눈물 고이기 시작하겠지 당황한 유세이가 아니.. 리쿠 왜 그래ㅠㅠ 라며 닦아줄려니까 그 길로 광광 울면서 집에 온 하기와라 리쿠..










그렇게 유세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인 헬스장에 취직할동안 맇쿠의 머리털 하나 보지못했음 본가에 가도 대학에 갔다는 소식 외에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그러던 어느날 일하고 있던 유세이를 선배 트레이너 하나가 부르겠지 손님이 왔는데 널 찾는다며 그래서 옷 갈아입고 준비하던 유세이는 나가봄 근데 무슨 키 큰 남자 한명이 유세이 보자마자 씩 웃었겠지 유세이는 뭔가 익숙한듯 엄청 낮선 남자가 유세, 하고 부르길래 머지 싶어서 멍하게 쳐다보다가 곧 얼굴 알아보고 헬스장 떠나가라 아ㅡ!!!!! 했을듯

리쿠지?? 리쿠 맞지??? 하고 반가워서 붕붕 뛰는데 맇쿠는 그저 웃으면서 오랜만이라고 인사함 그리고 유세이 데리고 잠깐 얘기좀 하자며 데리고 나갔겠지 오랜만에 본 형은 진짜 욕 나올만큼 예뻤음

오랜만에 동생 본 유세이는 반가워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맇쿠는 적당히 대답해주면서 뭔가 머뭇머뭇 거림 그러다 눈에 반지 껴있는 유세이 손이 들어왔음 그래서 결국 그만 뜸들이고 확실하게 물어보는 맇쿠 보고싶다


너 아직도 그 사람이랑 사귀어?

누구.. 아, 그 선배? 에이 헤어진지 6년도 넘었어

그럼 그 반지...

아~ 이거 셀프 입사선물 ㅎㅎ 예쁘지?

응. 예쁘네.


유세이 말에 안심한 맇쿠는 심호흡 깊게 함 그리고 정말 물어보려 했던걸 물어보겠지 형 지금 만나는 사람 있냐며

유세이는 잘 큰 맇쿠 얼굴만 빤히 구경하면서 아니이- 없어 하고 대답함 그 담에 리쿠 어느 대학 갔냐고 물어보려 했는데 갑자기 맇쿠가 고개 확 들고 유세이 어깨 붙잡겠지 그리고 그럼 나랑 만나. 라고 불쑥 치고 들어오는 연하남 보고싶다




#맇쿠유세이 #연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