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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20:42
갓 금단을 맺은 어린 수사들이 어검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 검 위에 올라 서서 바람을 가르며
빨간 머리끈을 휘날리던 시절을 떠올리니까
오랜만에 공중을 날아보고 싶어졌음.

수편을 타고 어검 드라이브나 한번 제대로 조졌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헌사된 몸은 아직 금단이 없는 상태이고
그 내용물이 아무리 천재 위무선이라고는 해도
금단을 맺으려면 조금 더 수련이 필요했음.

"참자, 참아. 내 나이가 몇인데. 애들도 아니고 말이지."

그렇게 자신을 추스르고 있는데
어린 수사들 중 하나가 조금씩 날아오르는 것 같더니
운심부지처 위를 한바퀴 돌아서 착지하고는

"봤어?! 지금 봤어?! 이게 나야!!!"

신이 나서 어쩔 줄을 모르고 또래들은 우와아 난리가 남.
위무선의 봉인이 풀리는 순간이었음.

"느아아아는 아직 애야아!!!!!!!!! 남자아아암!!!!!"

그렇게 남잠찬스로 남망기 뒤에 타서
오라버니 달려를 외치는 위무선과
위무선의 오라버니 소리에 귀가 시뻘개지는 남망기 보고싶다





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