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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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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아름다운 공자는 총명하고 명석하며 눈과 비를 내릴 수 있을 정도의 절정고수이자 살수집단인 궤획성의 주인이지만 심장병으로 인해 시한부임.
어린 시절 '녕왕'으로 전장을 누비며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권력투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머니가 직접 눈을 멀게 해서 장님으로 쭉 살아왔음.

앞이 보이지 않고 시한부이다보니 결과적으로 황권다툼에서 멀어져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녕왕을 눈엣가시로 여긴 태부는 호시탐탐 녕왕을 죽일 생각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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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원한 어둠은 없다고
어렵사리 명약을 구해 비밀리에 시력을 되찾게 되었음.
하지만 앞을 볼 수 있다는 기쁨도 찰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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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녕왕을 제거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던 태부는 왕상에게 정말 녕왕이 장님일까요? 같은 말을 하며 그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함.
사실 녕왕이 눈이 멀지 않았다면, 왕상은 진즉 녕왕의 죽이고도 남았었음.
왕상이 녕왕을 살려둔 이유는 그가 불쌍한 장님에 시한부인 병약한 사내였기 때문임.
그래서 태부와 왕상은 녕왕을 궁으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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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녕왕이 정말 눈이 먼 장님인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길바닥에 발을 헛딛을만한 장애물을 두고 그가 넘어지나 넘어지지 않나 유심히 관찰함.
이미 시력을 되찾은 녕왕은 계속 눈 먼 연기를 하며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찻잔을 못찾는 척하며 눈 먼 연기를 완벽하게 해냄.


하지만 의심많고 악랄한 태부는 어린 시절 녕왕을 지극하게 모신 유모를 잡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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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왕의 눈 앞에서 산사람을 물에 끓여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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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걸 녕왕이 먹게 함.
자신이 아직도 눈을 먼 장님이라는 사실을 유지해야 했던 녕왕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장님을 계속 연기하며 생선국이 맛이 좋네요 라고 말함.
자신을 가장 아껴준 사람을 먹는 녕왕의 모습을 본 왕상은 의심을 완벽하게 거뒀고
태부는 의심쩍지만 더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음.
녕왕은 그렇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오늘도 살아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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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녕왕은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태부(월경애)를 죽이겠다며 수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함.
결국 녕왕은 자신의 남은 생명을 갉아먹으며 오랫동안 준비한 복수와 숙원에 한 발짝 더 다가감.



(일부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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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왕은 자신을 평생의 숙적이었던 태부의 가슴팍에 검을 꼽았으나
생명을 갉아내며 싸왔던 탓으로 인해 결국 정신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함.
그리고 그를 살려내기 위해 아직 숨이 붙어 있는 태부에게 진상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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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부가 그렇게 한평생 죽이려고 했던 사람은 바로 자신의 친아들이었음.
친모는 자신의 눈을 멀게 하고, 친부는 자신을 죽이려 한 잔혹한 운명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던 공자의 뒷 이야기는
미자무강을 보면 알 수 있음.


#천하제일불행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