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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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06316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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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09:10
구스 휘말리고 매버릭이 충격으로 탑건 안 나오기 시작한 날
그 첫 날에 자기도 모르게 아 이제 점수 걱정 안 해도 되겠, 까지만 생각하고 스스로도 너무 놀라서 입 틀어막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이딴 생각을 하지, 어떻게? 하고 본인도 너무 충격 받아서 아무 말 못 하고 겁에 질린 눈으로 제 발만 가만히 쳐다보는데 겉으로는 별 티 안 나도 속으로는 혼란이며 두려움에 휩싸여서 덜덜 떠는 상태였으면 좋겠음
어릴 때부터 내 직위를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 짓밟는것도 서슴치 않는 아버지를 혐오하며 자랐는데 이건 아버지랑 다를 바가 없잖아
솔직히 말하면 제가 일으킨 제트기류가 원인이니 그 사고에 제 책임이 완전히 없다고는 말 못 할거고 매버릭에게 충격을 준 것도 사실인데
사람이 죽었는데
한 가족의 가장이 죽었는데
결국 그렇게 조용히 떨다가 자기 자신이 너무 무서워져서 한 번 윽 소리 내면서 숨 꾹 삼키고 울음 터트려버리는... 아이스 보고싶다
그 첫 날에 자기도 모르게 아 이제 점수 걱정 안 해도 되겠, 까지만 생각하고 스스로도 너무 놀라서 입 틀어막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이딴 생각을 하지, 어떻게? 하고 본인도 너무 충격 받아서 아무 말 못 하고 겁에 질린 눈으로 제 발만 가만히 쳐다보는데 겉으로는 별 티 안 나도 속으로는 혼란이며 두려움에 휩싸여서 덜덜 떠는 상태였으면 좋겠음
어릴 때부터 내 직위를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 짓밟는것도 서슴치 않는 아버지를 혐오하며 자랐는데 이건 아버지랑 다를 바가 없잖아
솔직히 말하면 제가 일으킨 제트기류가 원인이니 그 사고에 제 책임이 완전히 없다고는 말 못 할거고 매버릭에게 충격을 준 것도 사실인데
사람이 죽었는데
한 가족의 가장이 죽었는데
결국 그렇게 조용히 떨다가 자기 자신이 너무 무서워져서 한 번 윽 소리 내면서 숨 꾹 삼키고 울음 터트려버리는... 아이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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