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저질렀던 죄까지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앉았는데
냥주작이 아픈것 같다는거임...
애가 울면서 바르르 떨다가 옆으로 픽 쓰러져서 몸을 접었다폈다 하는게 아무래도 중병이 난것 같다, 얘가 나이도 어리지 않은데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냐, 요새는 약도 잘 되어있고 그러니까... 아무리 짐승이라도 같이 먹고 자는놈인데 가슴이 덜컥덜컥한다 그러는거임
아니 멀쩡하게 잘 먹고 잘 노는 애가 왜...? 나는 그런거 본적 없는데...? 하고 관찰해봄

그냥 냥주작은 창조주가 좋은거였음...
창조주가 거실에 앉아있거나 주방에서 뭘 하면 반가워서 응나아아악하고 울면서 걸어감 너무 좋아서 꼬리 파르르 떨림
창조주 바로 옆에 가서 털썩 쓰러짐 그냥 소1셜롤1링이라고 반가워서 구르는거임 만짐을 원하는거임
몸 접었다폈다 하는건 기지개 켜면서 허공 꾹꾹이 하는거였음.......
창조주가 걱정만 하고 만져주질 않으니까 집요하게 쫓아다니면서 구른거임 그냥 집착캣이었던거임



얘기해주니까 창조주 버럭 승질내면서 저저저 사람 헷갈리게 난리냐고 냥주작한테 뭐라고 하고 간식 줌... 뱃살도 만져줌...
맨날 털빠진다고 하더니... 둘이서 이쁜 사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