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ㅈㅈㅇ


원저씨 평소에 왈도한테 날리는 별의별 고나리 택도 아닌 협박 같은 거 보면 호구애기 갖고 놀면서 가스라이팅 오지게 할 거 같이 생겨가지고... 사실은 혐성순정이라 공주 예뻐하는 데 한몸 다 바치면 어캄


애기 무리 안되고 안 힘든 정도까지만 달달떡 먹이고 무족권 노콘노섹이 원칙이었는데 작전 간다고 아주 잠깐, 그 잠깐 한눈판 새 홀라당 회장님들 손에 떨어져버린 왈도... 대외적으로 젠틀하다고 소문난 회장님들 사이에서 호구처럼 매일 기절할 때까지 몰아붙여지면서 따먹히고 있었으면...
근데 본인은 그게 구르는 건지도 몰라 그냥 예쁨받는 건데...? 원만 환장하겠지. 자기는 아까워서 힘줘서 잡지도 못한 손목이나 목덜미에 얼룩덜룩한 자국 보면서 열불터지는 거야. 목덜미 빤히 보는 시선 눈치채고는 가려 보려고 허둥허둥하는 애기한테 손수건 던져 주면 왈도 실례했다고 쭈뼛거리면서 목에다 감을 거 혹시 원이 불쾌해할까 눈치 슬쩍 보면서... 왜냐면 앞에 앉아 있는 이 아저씨는 지금 데드인더스트리랑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니까.. 거슬리면 안됨 ㅇㅇ


사실은 짓궂은 윌슨회장님 일부러 그날따라 보이는 데에 자국 남겨둔 건데 히어로랑 뮤턴트도 애기 첫사랑한테는 질투할 수 있는 거야. 보통 더 집요하게 괴롭히는 쪽은 파커회장님인데 어제는 유독 여기저기 짓씹으면서 왈도가 울며 애원할 때까지 안놔주던 윌슨회장님이었겠지 윌슨회장은 오늘 원이 찾아올 거 알고 있었거든

그러든 말든 왈도가 부글부글하는 원저씨맘을 어케 알아 왈도는 지금 아저씨 기억도 못하는데...
뉴욕에 빌런 출몰한 날 우연히 선량한 시민 1 구하러 갔다가 한눈에 아기사슴한테 폴인럽한 스파이디였던 거겠지. 근데 마침 애기가 기억을 잃었대 그럼 어카냐 데려와야지. 이제와서 못 돌려줘. 피터 지금까지 양보 많이 하고 살았어 애기 하나쯤은 가져도 되잖아.. 심지어 온전히 가진 것도 아니고 지금도 웨이드랑 반반 나눠가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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