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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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22:46
오랜만에 하드덱에서 모두가 모였을때만 해도 이런 걸 상상한 건 아니었는데 모두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은 매버릭이 술에 굉장히 약하다는 거였지 ㅋㅋㅋㅋ
우리 병아리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병아리 얼굴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우리 병아리를 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ㅠㅠㅠㅠ얼마나 아팠어ㅠㅠㅠㅠㅠ삼촌이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185센티 95키로 3n살 현역 해군대위의 뺨을 붙잡고 통곡하고 있는 대령의 모습에 다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그 때 마침 업무를 마무리하느라 늦은 워록과 사이클론이 들어왔지. 이게 무슨 소란인가 / 아이고, 매름아. 누가 우리 매름이 이렇게 술을 먹였어 하는데 매버릭은 이제 친구와 후배상관 왔다고 더 크게 울음 터지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로규ㅠㅠㅠㅠㅠㅠ 우리 병아리가ㅠㅠㅠㅠ 병아리가 저 고사리 같은 손 (??????) 으로 수병으로 일하다가 다쳤었잖아ㅠㅠㅠㅠㅠㅠ 그 흉터가 글쎄 아직도 남아서ㅠㅠㅠㅠㅠㅠ 우리 병아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도대체 해군 놈들은 어떻게 저런 애기를 데려다가 배를 고치라고 시키냐고ㅠㅠㅠㅠㅠ 저 애기병아리가 글쎄ㅠㅠㅠㅠㅠㅠㅠ 속상해 죽겠네ㅠㅠㅠㅠㅠㅠㅠ 책임자 누구야 책임자 나오라고 해 우리 애기 얼굴에 상처낸 놈 나오라고!!!!!
이쯤되면 사이클론은 이마 부여잡고 속쓰려 하고 있고, 영건즈는 애기 연호 당하느라 얼굴 벌개진 루스터랑 매버릭 번갈아보면서 대폭소 하고 있고, 워록은 은하수 단톡방에 올릴 동영상 찍고 있느라 환장의 파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매버릭이 오늘 늦어질 거라는 소리에 퇴근하고 바로 데리러 온 아이스가 하드덱 문을 열었고 매버릭한테 잡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던 루스터를 제외한 전원이 일어나서 경례하는 거 손 휘적휘적 저어서 풀게 하면서 매버릭에게 다가갔지.
맵, 매브.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
아직도 만취상태인 매버릭에게 껴안긴 루스터가 아이스 삼촌 살려줘 하면서 필사적으로 손을 떼어내려고 한 순간, 가까스로 아이스를 인식한 매버릭이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지.
너! 왔구나! 책임자 새끼! 왔어! 너!!!!!! 무릎 꿇어!!!!!! 내 새끼 얼굴에 상처낸 책임자놈!!!!!!!!! 우리 애기 얼굴 어떡할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릎 꿇고 사죄해!!!!! 우리 병아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시 정적이 흐르고 다들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아이스만 천천히 의자에 앉은 매버릭 옆에 무릎을 꿇은 채로 루스터를 부드럽게 떼어내주고 매버릭을 올려다보며 말했지.
네, 책임자 왔습니다. 보호자님. 아가 얼굴에 상처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만 우세요. 네?
하고 존대말해서 이미 무릎 꿇은 순간부터 다들 넋나가기 시작한 모두가 우리도 무릎 꿇어야 되나? 아니 태평양 함대 사령관님이 지금 무릎 꿇고 있는데 대위 나부랭이들이 의자에 앉아있어도 되는거야? 교관님 살려주세요 제발요 ㅠㅠㅠㅠㅠㅠㅠ
삼촌 미쳤나봐 왜 이래;;;;;;; 아니 아이스 삼촌, 나 떼내준 건 고마운데 무릎 꿇으라고 진짜 꿇으면 어떡해! 미쳤어 둘 다 미쳤어!!!!!!! 삼촌 제발 정복 자켓이라도 벗어ㅠㅠㅠㅠㅠㅠ 무서워ㅠㅠㅠㅠ 중장님 보고만 있지 말고 삼촌 좀 어떻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루스터 말고는 심지어 말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서 있다가 아이스가 매브 안아서 들고 나간 후에야 가까스로 사이클론이 정신 차리고 지금 있었던 일은 극비다 우린 아무것도 못 본거다 이거 새 나가면 자기가 책임지고 여기 있던 전원 옷 벗길거다 하는데 옆에서 워록 아무 신경도 안 쓰고 은하수 단톡방에 방금 찍은 동영상 업로드 하고 있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매브
우리 병아리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병아리 얼굴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우리 병아리를 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ㅠㅠㅠㅠ얼마나 아팠어ㅠㅠㅠㅠㅠ삼촌이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185센티 95키로 3n살 현역 해군대위의 뺨을 붙잡고 통곡하고 있는 대령의 모습에 다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그 때 마침 업무를 마무리하느라 늦은 워록과 사이클론이 들어왔지. 이게 무슨 소란인가 / 아이고, 매름아. 누가 우리 매름이 이렇게 술을 먹였어 하는데 매버릭은 이제 친구와 후배상관 왔다고 더 크게 울음 터지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로규ㅠㅠㅠㅠㅠㅠ 우리 병아리가ㅠㅠㅠㅠ 병아리가 저 고사리 같은 손 (??????) 으로 수병으로 일하다가 다쳤었잖아ㅠㅠㅠㅠㅠㅠ 그 흉터가 글쎄 아직도 남아서ㅠㅠㅠㅠㅠㅠ 우리 병아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도대체 해군 놈들은 어떻게 저런 애기를 데려다가 배를 고치라고 시키냐고ㅠㅠㅠㅠㅠ 저 애기병아리가 글쎄ㅠㅠㅠㅠㅠㅠㅠ 속상해 죽겠네ㅠㅠㅠㅠㅠㅠㅠ 책임자 누구야 책임자 나오라고 해 우리 애기 얼굴에 상처낸 놈 나오라고!!!!!
이쯤되면 사이클론은 이마 부여잡고 속쓰려 하고 있고, 영건즈는 애기 연호 당하느라 얼굴 벌개진 루스터랑 매버릭 번갈아보면서 대폭소 하고 있고, 워록은 은하수 단톡방에 올릴 동영상 찍고 있느라 환장의 파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매버릭이 오늘 늦어질 거라는 소리에 퇴근하고 바로 데리러 온 아이스가 하드덱 문을 열었고 매버릭한테 잡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던 루스터를 제외한 전원이 일어나서 경례하는 거 손 휘적휘적 저어서 풀게 하면서 매버릭에게 다가갔지.
맵, 매브.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
아직도 만취상태인 매버릭에게 껴안긴 루스터가 아이스 삼촌 살려줘 하면서 필사적으로 손을 떼어내려고 한 순간, 가까스로 아이스를 인식한 매버릭이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지.
너! 왔구나! 책임자 새끼! 왔어! 너!!!!!! 무릎 꿇어!!!!!! 내 새끼 얼굴에 상처낸 책임자놈!!!!!!!!! 우리 애기 얼굴 어떡할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릎 꿇고 사죄해!!!!! 우리 병아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시 정적이 흐르고 다들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아이스만 천천히 의자에 앉은 매버릭 옆에 무릎을 꿇은 채로 루스터를 부드럽게 떼어내주고 매버릭을 올려다보며 말했지.
네, 책임자 왔습니다. 보호자님. 아가 얼굴에 상처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만 우세요. 네?
하고 존대말해서 이미 무릎 꿇은 순간부터 다들 넋나가기 시작한 모두가 우리도 무릎 꿇어야 되나? 아니 태평양 함대 사령관님이 지금 무릎 꿇고 있는데 대위 나부랭이들이 의자에 앉아있어도 되는거야? 교관님 살려주세요 제발요 ㅠㅠㅠㅠㅠㅠㅠ
삼촌 미쳤나봐 왜 이래;;;;;;; 아니 아이스 삼촌, 나 떼내준 건 고마운데 무릎 꿇으라고 진짜 꿇으면 어떡해! 미쳤어 둘 다 미쳤어!!!!!!! 삼촌 제발 정복 자켓이라도 벗어ㅠㅠㅠㅠㅠㅠ 무서워ㅠㅠㅠㅠ 중장님 보고만 있지 말고 삼촌 좀 어떻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루스터 말고는 심지어 말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서 있다가 아이스가 매브 안아서 들고 나간 후에야 가까스로 사이클론이 정신 차리고 지금 있었던 일은 극비다 우린 아무것도 못 본거다 이거 새 나가면 자기가 책임지고 여기 있던 전원 옷 벗길거다 하는데 옆에서 워록 아무 신경도 안 쓰고 은하수 단톡방에 방금 찍은 동영상 업로드 하고 있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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