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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23:29
밋치군의 절절한 선생님 짝사랑 .. 그런거 같지 않냐 .. 메메쌤 올해 첫 발령받은 젊은 체육쌤이고 밋치네 담임이엇음 좋겟어 .. 열정 넘치는 어린 쌤이라 ㅋㅋㅋ 애들 한명한명 잘 챙겨줄거 같지
밋치는 .. 그냥 공부 학원다니면서 성적 그럭저럭 유지하고 운동 되게 못하고.. 조용하고 눈에 띄는거 싫어하고 .. 아이돌 좋아해서 굿즈 들고 다니고 순정만화 보면서 연애 배우는 찐따인데 ㅜㅜ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눈에 안띌수가 없는 …
얼굴 예쁜 자낮이엇음 좋겟드 … 밋치 전에 사귀던 첫남친이 엄청 밋치 얼빠였는데 정작 얼굴 빼고 모든걸 맘에 안들어했던거임 .. 낯가리고 조용한 성격, 부끄러워해서 스킨쉽 맘대로 못하게 하는거, 아이돌 덕질하는거 등등 지가 좋다고 쫓아다녀놓고 밋치 상처 엄청 주고 차버려서 그 이후로 밋치 자존감 바닥침.
내 외모보고 가까워지려는 사람들은 진짜 성격 알면 분명히 다 실망하고 떠나버릴거야 이런생각 있어서 자기 얼굴 칭찬만 하면서 친해지려는 애들 불편해하는 자발적 찐따엿음 좋겠다.. 쟤 얼굴 이쁜데 엄청 낯가린다 얘기 소근소근 돌기 시작하면서 더 막 낯가리고 ㅜ
왜냐면 그래야 선생님한테 반하기 조으니깐 ^__^
선생님 눈에야 머 .. 다들 귀여우니깐 애들 내면 위주로 봐주고 능력 노력 칭찬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을.. 왜인지 밋치는 설레어버린것임 ..
밋치가 글쓰기 대회같은거 나갔는데 아쉽게 4등해옴 근데 선생님이 다 읽어봤다면서 밋치는 감성이 풍부하구나 하고 머리 쓰다듬으면서 칭찬해준거… 그렇게 밋치의 짝사랑이 시작되어버림 ㅜ
메메 선생님도 고민이 있었음
정말 다행히 반 아이들이 전부 착해서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것 같아보이고 크게 말썽 피우는 아이도 없긴하지만 제일 신경쓰이는 건 미치에다.
말수 적고 낯가리는 애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계속 혼자 다니고 말도 잘 안함. 반친구들이 밋치를 싫어하나?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닌 것 같아보이는데 생각보다도 좀 못 섞이는 것 같고..
열정가득 초보 선생님은 우리반 아이가 넘 걱정되는거 …
그래서 가끔씩 밋치만 따로 방과후에 개별 상담 잡아놨음 좋겠다 …
밋치랑 메메선생님이랑 둘이 텅빈 교무실에 앉아서 얘기하는게 보고 싶음 .. 처음엔 밋치가 자기 어려워해서 말 안하고 입 꾹 다물고 있는 줄 알고 교무실에 있는 간식들 죄다 꺼내와서 밋치 앞에 밀어주고 핫초코 타주고 그랬음 좋겠다 ,. 선생님 너무 다정하고 설레서 밋치 얼굴 새빨개졌는데 교무실 안에 노을빛 차서 티 안날거같음
“미안해, 늦었는데 붙잡아서.”
“아,아니에요..!”
“학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도 선생님이 아직 너희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서 ..”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 시작할거 같음 .. 그냥 밋치는 좋아하는거 있니, 취미가 뭐니, 집에 가면 뭐하니 이런것도 물어봤다가 진로얘기도 했다가 ..
첫 상담때는 밋치 엄청 부끄러워하고 눈도 못마주쳐서 제대로 대답도 못했는데 점점 대답도 길어지고 나중엔 메메가 질문하는 것보다 밋치가 구구절절 신나서 얘기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거 같음 ㅜ ㅋㅋㅋ 밋치ㅜ 벽치고 다녀서 칭구가 없우니까 ㅜㅜ
어느순간 정신 차리고보니 밋치 베프가 되어있는 메메쌤이 보고 싶어ㅜㅜ ㅋㅋㅋㅋㅋ
막 관심 없는 아이돌인데 밋치가 너무 신나게 보여주니까 어쩔수 없이 끝까지 다 봐주고ㅋㅋㅋㅋ 메메기준 너무 유치한 만화인데 밋치가 재밌다고 학교까지 가져와줬으니까 메메쌤은 집에 가져가서 밤새도록 밋치 최애 순정만화까지 정독함..
그리고 밋치는 선생님이 편해지긴 했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오히려 더 커져서 .. 사랑도 하고 같은 반 친구들을 질투도 해보고 말도 안되는 걸루 찡찡대다가 선생님한테 따끔하게 혼나서 눈물 왈칵 쏟아도보고 그랫음 조캣어 …….
밋치도 밋치가 왜 이러는지 모름. 그냥 선생님이 자기말고 다른애들한테도 잘해주는게 당연한건데 .. 머리론 알겠는데 그게 너무 싫고 짜증남. 이런 내 맘 알아줬음 조캣는데 선생님은 단호하게 난 3반 전체 담임이야 하고 팩트 꽂아버려서 어리고 멘탈 약한 밋치는 또 가슴 박박 찢기고 ..
자기도 알지만 싫은거잔아 .. 그 말을 선생님 입으로 전해들으니깐 괜히 자기맘 몰라주는거 같아서 메메 선생님 앞에서 눈물 팍 터져봤으면 좋겠어..
선생님도 처음엔 밋치가 대체 왜 이렇게 징징대는지 몰랐겠지. 근데 직감적으로 밋치의 그 서툰 마음이 어느 순간 확 와닿았을거 같음 ,, 고딩밋치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만으로도 죄책감이 메메를 짓누르지 않았을까 ㅜ
그래도 학기말쯤엔 밋치도 많이 성장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감정 컨트롤도 할 줄 알게되고.. 점점 어른이 되면서 선생님이 밋치한테 폴인럽해야함 ^__^
메메밋치
잎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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