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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13:30


중위님 평생 남들한테 플러팅 당하거나 고백만 받아봤겠지. 차는 쪽도 다 중위님이라 이별로 가슴아픈 적도 한번도 없었을듯
근데 브랫하고 헤어지고 존나 구남친짓 하는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애 경험은 n번이지만 이별당한(?)건 처음이라 정신 못차릴 거 같음

브랫이랑 알콩달콩 존나 빠져서 사귀다가 중위님이 일이 바빠지셔서.. 평소처럼 브랫한테 이별을 고했을듯.
브랫은 처음엔 중위님을 붙잡았지만 중위님의 미래를 위해 단념하고 사라졌을 것. 
근데 브랫이랑 헤어지고나서 중위님.. 브랫의 빈자리 때문에 각성하고 존나 질척거릴 것 같다. 
일단 sns 알계정을 파서 브랫 주위 사람들 염탐 존나 할 거 같음. (브랫은 sns 안할듯) 브랫 친구들 계정 들어가서 술자리에서 노는 브랫 사진 보면서.. 옆 자리에 누가 앉아있나 매의 눈으로 관찰도 좀 하고.. 눈물 또르르 흘릴 거 같음 (그냥 연락하면 해결됨;) 
친구 핸드폰 뺏어서 브랫한테 전화 건다음 브랫이 여보세요 하면 바로 끊는 짓 NN번 할듯 
일이 바빠서 헤어진건데 헤어지고 나니까 일은 커녕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중위님임. 랜스가 질린다는 얼굴로 "브랫한테 연락해 그냥!!" 하는 것도 안들림. 그냥 존나 울면서 며칠 연1차도 내고 집에서 오열만 할 거 같음. 
괜히 레이나 츄롬블리처럼 브랫이랑 친하게 지냈던 동료들한테 연락하면서 알멩이 없는 대화만 나누고 질척거릴 각. 다들 잘 지내..? 라고 물으니까 말많은 레이레이는 갓파더부터 모든 사람들 근황 전해주느라 바쁠듯. 막판에 나온 "브랫은 전근신청했대여 엘티!" 라는 말에 네잇 심장 존나 떨어질듯.
" 전근...? " "네. 원래 살던 곳으로 갈 거라던데여?? 엘티?? 듣고 이써여?? " 중위님은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엎드려서 존나 울었어. 이렇게 보내선 안돼..!! 

그리고 충동적으로 브랫 부대 앞에 서성이는 네잇이 보고 싶다. 브랫이 언제 퇴근하는 지도 모르고, 오늘 출근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호달달 떨면서 기다릴 듯.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는데 저 멀리서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메다 문짝이 걸어나오겄지. 
중위님은 막상 브랫보니까 눈물이 팍 터지고, 마주보기 무서워서 뒤돌아서 존나 뛸 거 같다. 참고로 중위님은 4.8KM를 16분만에 완주하신 분.. 존나 빠르겠지.
브랫은 저 멀리서 중위님 보고 반가워서 웃으면서 걸어오다가 냅따 뛰는 중위님 보고 따라 뛸듯. 그렇게 리컨마린 둘이서 전력질주 하다가 네잇이 철퍼덕 넘어지는 바람에 지옥의 레이스가 멈추었음.
넘어진 네잇 보고 브랫이 놀라서 일으켜 세워줬는데, 눈물 콧물 펑펑 흘리고 있는 네잇때문에 더 당황했을 듯. 


" 중위님...? " 


중위님 애처럼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할듯. 그래도 유능맨인 브랫이라 울면서 내뱉는 단어 착실하게 조합해서 통역 함 


" 왜 전근 신청을 했냐고요? " 


네잇이 울면서 세차게 끄덕이니까 브랫이 하. 하고 숨 한번 쉬더니 큰 손으로 중위님 눈물 닦아주면서 이야기 할 듯 


"이곳에 있어야할 이유가 사라졌는데, 더는 있을 이유가 없잖습니까"


그 말에 네잇이 더 서러워져서 브랫 존나 때릴듯. 브랫은 왜 맞는 지 모르겠지만 일단 때리니까 맞아줌. 근데 중위님 은근 불주먹이라 존나 아프지 않을까..


" 나랑 다시 사겨. " 


26살 먹고 눈물 콧물 범벅된 얼굴로 우기는 연하 애인이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브랫 잠시 심장 아파 숨 몰아쉬었을 듯.  
브랫이 중위님 얼러서 무릎에 앉히고 군복으로 중위님 코 잡고 흥! 하면 중위님 얌전하게 안겨서 흥!! 하고 코 풀것 같음 



" 이번에 다시 만나면 저 앞으로는 절대 안 놔 드릴 겁니다. "


다신 놓아주지 말라고 브랫 목덜미를 꽉 안은 중위님이겠다. 


참고로 얘네 헤어진지 10일 됨 





슼탘 브랫네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