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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14:06
액터주 라는 만화의 스토리 작가가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 됐고 본인도 인정했음. 결국 만화는 연재 중단 되고 그림 작가가 입장을 발표함.
<지난 8월 8일, 저 우사자키 시로가 그림을 담당한 만화 액터쥬의 원작자인 마츠키 타츠야 씨가 여중생에게 음란 행위와 성범죄 혐의로 체포, 구료되었습니다.
우선 피해를 입은 분과 그 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큰 쇼크와 공포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어 자신의 존엄성을 상처 입혔다는 것에 분노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은 용기 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법부의 판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피해를 당한 분의 신고로 사건화가 되어 체포 구류라는 절차가 취해진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으로 액터주의 연재 종료 및 기획과 단행본과 굿즈에 대한 점프 편집부의 대응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성범죄로 입은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복장의 사람이 스쳐갈때도 몸이 굳어지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밤길이 무서워지는 등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필요 없는 긴장과 공포를 불러옵니다.
액터쥬라는 작품 자체를 보게 됨으로써 그것들이 유발되거나 고통이 생길 원인이 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작품 종료가 타당한 판단입니다.
그리고 작품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언제나 액터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도중에 작품을 끝내게 돼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품을 향한 사랑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압박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작품이 끝난 건 피해를 입은 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피해자가 목소리를 낸 것, 성추행이나 치한 행위의 고통을 참고 살아가지 않은 건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옳은 일을 옳게 행한 결과입니다. 그런 용기와 행동을 경시하며 욕된 말로 상처를 주는 행위야말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만화에서 구원을 받으며 살아가는 분들, 작품으로 보람을 느끼시는 팬 분들의 마음은 잘 압니다. 저도 만화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견딜 수 없는 심정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잘못된 방향에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좀 더 생각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보고, 근거 없는 말에 현혹되지 않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말하면 안 되는 건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케어가 잘 이루어져, 앞으로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마음 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림작가는 우사자케 시로 97년생 여자고 18세에 만화가로 데뷔한 사람이라고 함. 언제 봐도 글 너무 잘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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