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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23:40
ㅈㅇㅁㅇ



거기에 설정 좀 끼얹으면

5살쯤 차이나고, 찰리에게는 행맨이 거의 키우다시피했던 하늘같은 형이었는데 옛날에는 찰리 엄하게 키웠으면 좋겠다... 근데 서른 살 지나고 나니 좀 유해진 것도 있고 특히 약혼자로 소개한 루스터 매형 만나고 난 후에는 좀 말랑몽글행맨되어가지고 이제 슬슬 친해지는 중이었겠지. 거기에 비니랑 사귀는 거 들켰는데 비니가 꽤 맘에 든 행맨이라 가끔 다같이 캠핑도 가고 자주 만나면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더없이 가까운 시간을 보내서 요즘 찰리 행복지수 솟구치고 있었음ㅋㅋㅋㅋ

근데 맛집 찾아다님=체중 증가라 점점 루행+비니 세 명이 액티비티한 취미로 눈 돌리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ㅋ 처음에는 산책부터 시작해서 볼링같은 가벼운 거에 맛들리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헬스 메이트+클라이밍+죽음의 스쿼시+수영n시간+크로스핏 이런 걸로 약속이 뭔 운동동아리 처럼 되어가지고 찰리 헬쓱해지는 거 보고싶음 ㅋㅋㅋ

형이랑도 매형이랑도 친해지고 싶고 애인이랑도 같이 보내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ㅋㅋㅋㅋ 엉엉 울면서 비니 나 힘들어 ㅠㅠㅠ 하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 근데 비니도 어려가지고 그만 하자고는 안하고 (자기는 재밌으니까) 그럼 내일은 한 세트 줄여보자...무게도 줄여줄게 ㅇㅈㄹ 하고 찰리는 안그래도 바쁜 선수 데리고 돌아다니는것도 미안한데 알았다고 훌쩍이면서 기절하듯 자겠지

나중에 ㅅㅅ하다가 잠들고 나서야 와 찰리가 정말...! 정말 말랑이구나!!! 몸에 근육이 (상대적으로) 하나도 없구나!!! 하는 거 느껴가지고 비니 주8회 운동 하던거 적당히 줄이겠지.... 운동 메이트 루스터행맨이랑 같이 따로 만나면 찰리가 너무 서운해 해서 안됨 ㅋㅋㅋ

근데 진짜 찰리 얼마나 억울할까 자기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나름 운동하는 사람이고 몸도 좋은 편인데 하필이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현역군인x2+운동선수임 ㅋㅋㅋ 그것도 복서 ㅋㅋㅋㅋ 숨만쉬어도 체력 딸릴듯


루스터행맨 비니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