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사인이 ‘해머’ 인 너붕이 보고싶다


처음은 도서관이었겠지 한적한 해사 도서관에 웅성거리는 소리 들려서 가봤는데 책 쏟아진채로 안경 고쳐쓰는 밥이 있었을 거임 그리고 쪼개는 무리들이 있었지 너붕은 들고 있던 책으로 두더지 잡기 하듯 그 무리들의 대가리를 후렸고 그렇게 밥 지키기 시작하는 너붕일 듯

고맙다고 말하는 밥에게 ‘너 이제 나랑 다녀’ 라고 말하는 허니였지 그리고 같이 다녀보니까 생각보다 밥이 피곤할 거 같다고 느낌 왜냐면 어마어마하게 시비를 털리고 다녔거든 역시 천재는 시기와 질투를 받는 건가 라고 생각하면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로 시비 터는 새끼를 머리 치고 다니는 너붕임 머가리 텅 빈 거 같길래 확인해 보려고 때린거야~~ 이러면서ㅇㅇ

그러다 콜사인을 얻게 된 건 기어코 바에서 밥에게 성희롱 하는 새끼 대가리를 맥주병으로 후렸을 때겠지 다행히 상대도 민간인은 아니었고 지 잘못도 있으니까 잘 합의하고 넘어갔을 거임 ‘새끼 돌대가리라 그딴 말을 씨부렸구나?’ 심지어 맥주병으로 맞았는데 혹 하나 나고 끝나서 오히려 너붕이 빡쳐했겠지

암튼 그 사건 이후로 밥은 너붕이 뭔 짓 저지를 지 몰라서 조금씩 괴롭히는 상대들한테 자기가 먼저 대응하기 시작할거임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한 밥에 너붕만 뿌듯했겠지 그니까 그렇게 애기 지키는 마음으로 보던 밥 아래에 깔렸을 때 너붕이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어ㅠ






밥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