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 있을때만 애칭부르고 밖에선 무조건 오노즈카상으로 부르는 칸타겠지. 비밀연애도 아니고 이미 모두가 칸타랑 용인이랑 사귀는거 아는데도 굳이 애칭이나 귀염성 돋는 말들은 무조건 둘만 있을때 하는거고 남들한테도 우리형이라던가, 하야토 이런식으로 절대 안부르고 오노즈카상이라고 부를거임. 그럼 남들은 야 너는 무슨 애인을 그렇게 정없이 부르냐~하고 쿠사리도 먹이고 용인이 마저 비밀연애도 아닌데 그냥 편한대로 불러 ~ 하는데 칸타 끝끝내 편하게 안부르겠지. 대신 둘만 있는 공간에선 온갖 애칭에, 이름도 온갖 바리에이션 붙여서 오노챠 하얏짱 등등 난리날듯. 애교스럽게 그렇게 부르다가도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면 단박에 오노즈카상이라고 호칭 바꾸는 칸타가 용인이도 신기하긴 마찬가지인데. 칸타 그러는거 다 용인이를 위한거겠지. 그러니까 본인부터 남친이라는 이유로 남들 앞에서 용인이를 낮춰 부른다면 다른 사람들도 용인이를 쉽게 생각할까봐 그러는거임. 자기한텐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인데 남들이 그런 용인이를 쉽게 생각하는거 말도 안되니까. 칸타 생각에 애칭 자체가 격식을 차린 말투는 아니니까. 용인이는 또 착해서 누가 본인을 격식 차리지 않고 별별 이상한 별명 애칭으로 부르는거 지적도 못하고 그저 좋다고 넘어가줄게 뻔하고. 그게 반복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용인이 이미지는 착하고 쉬운사람으로 고착되기 십상이니 본인부터 용인이를 격식을 차려 불러야,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에 애인도 저렇게 부르는데 우리가 뭐라고 낮춰서 부르겠어.. 하면서 격식 차려 불러준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그게 어느정도 효과가 있긴 할거임. 애인인 칸타가 오노즈카상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사람이 나서서 용인이를 애칭으로 부른다던가 하지 못하는거. 이게 다 안그런척 하면서 은근히 자낮투성이인 용인이 배려한 행동이겠지. 다행히 극엓 멤버들은 너무 오랜시간 봐왔고 모두가 둘보다 연상인데다 칸타에게도 용인이에게도 가족같은 사람이라 별별 애칭 별명으로 불러도 칸타도 용인이도 신경 안쓰는데. 만일 극엓이나 정말 친한 누군가가 아니라 별 관계 아닌 사람이. 특히 용인이보다 어린 사람이 용인이를 오노즈카상이라고 부르지 않고 우스꽝스럽게 부르면 그거 칸타한테 들키는날 그사람 제삿날 되겠지. 그래서 오히려 후배들한테 어려운선배는 용인이겠다. 건들면 용인이한테 혼나는게 아니라 ....왠 저승사자같은 한분 계시거든요... 더럽게 잘생긴......


칸타용인은 자신만의 기준 확고한 벤츠와 아닌척 자낮한 연상의 조합이란게 날 백덤블링하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