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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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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다운로드타니1.gif
재생다운로드용주2.gif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고구마 ㅈㅇ




"김타니, 오늘 뭐 하냐?"
"오늘 집 가서 자야지, 왜."
"피시방 갈래?"
"그래. 이 형님이 가서 너네 싹 다 캐리해주마."
"뭐래 너 게임 못 하잖아, 김타니."
"아 맞다, 너네 이번에 새로 나온 게임 해봤어?"



정말 19년 우정이 무색할 만큼 타니는 용주를 정말 철저히 밀어냈음. 항상 친구들이랑 말할 때도, 용주 말은 가뿐히 무시하고 다른 얘기하면서 웃는 건 기본이었음. 용주가 씩씩대면서, 타니 머리 때리고 가도 타니는 그저 머리 한 번 정리하고 애들이랑 다시 얘기할 뿐이었음. 처음에는 용주가 뭐 좀 해달라고 하면 네 서방한테나 가서 해달라고 그래. 그러다가 나중에는 점차 그냥 용주 아예 무시하게 됐을 것 같다. 애들이 뭐 네가 얼마나 잘못을 했으면 너라면 껌뻑죽는 김타니가 저러냐, 빨리 사과해라. 그래도 용주는 쟤가 왜 저러는지 모르니까 아 몰라 됐어! 이러고 애들이 둘에게서 눈치보겠지. 나중에는 용주도 보란 듯이 센토 옆에 붙어서 애교부릴 거다. 타니 눈썹 꿈틀하겠지만 아무도 모를 듯.



"형."
"왜."
"나 용주 좋아해."
"알아."
"어떻게 알아 그걸?"
"너 용주랑 관련된 일이면 맨날 먼저 나서고, 맨날 용주만 만나고, 하루 종일 용주용주 거리는데 내가 왜 몰랐을 거라고 생각해?"



이제 타니도 성인이니까, 쿠로사와랑 같이 맥주 마시다가 타니가 얘기 갑자기 꺼낼 것 같음. 쿠로사와 아다치랑 연락하면서 빵끗빵끗 웃던 얼굴 정색하면서 타니 얘기 들어줄 것 같고.



"근데 갑자기 그건 왜. 사귀기라도 해?"
"아니. 잊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되네." 
"왜 그러는데."
"용주가... 센토랑 사겨."
"그래서?"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잊고 싶은데... 무슨 짓을 해도 잊혀지지가 않아. 그냥 모든 신경이 반용주를 향해 있어. 덤벙거리다가 넘어지려고 하면 잡아주려고 손이 먼저 나가려고 하고, 용주가 자는 거 보면 머리 쓰담아주고 싶고, 용주 손을 보면 잡고 싶어지고, 쉴 새 없이 떠드는 입 보면 그대로 키스하고 싶어."



쿠로사와 의외로 끝까지 잘 들어줄 것 같음. 타니가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게 아니라 푸념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거 누구보다 잘 알 듯. 5년 넘게 이어진 짝사랑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꾸역꾸역 혼자 참았을 타니가 왠지 자기 모습 같아서 그냥 옆에서 아무말도 않고 있어줄 것 같다. 타니 막 감정이 북받쳐서 울기 시작하면, 그냥 휴지만 건내주고 그럴 것 같음. 그래도 쿠로사와 성격 상 동생인 타니한테 다정한 말 같은 건 안 해줄 듯.



"발이나 씻고, 잠이나 자."



뒷정리는 쿠로사와 본인이 하겠다는 말이 내포되어있는 말이었음. 타니 요즘 집에만 와서 혼자 있으면 자꾸 감정이 북받쳐서 울었겠지. 그래서 컨디션 요즘 진짜 안 좋을 것 같음. 막 눈물로 세수하는 건지, 물로 세수하는 건지 모르겠는 채로 세수를 하고. 누워서 자려는데 또 울고의 반복. 그러니까 용주를 억지로 무시하는 건 타니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겠지. 하지만 용주는 그런 거 하나도 모르니까, 그냥 김타니가 내가 남자랑 사귀어서 나를 싫어하나? 이런 생각 뿐이었겠지. 그렇게 졸업식 날까지 둘은 냉전 상태였음.



"애들아 졸업 축하해. 이제 정말 어른이 된 거고, 너네가 선택한 것, 행동한 것에 대한 책임은 모두 너네한테 있다는 걸 꼭 명심하길 바란다."
"그동안 감사했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뭐 다들 사진찍고 그러겠지. 그러다가 용주가 오늘 아니면 이제 타니를 정말 못 볼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타니랑 얘기한다고 센토 먼저 카페같은데서 기다리라고 그럴 것 같다. 그리고 다 떠난 학교에 둘만 남아있겠지.



"나랑 얘기 좀 해."
"해."
"너 요즘 왜 이렇게 나를 무시해?"
"내가 언제."
"하, 됐고. 너 내가 그렇고 더럽냐?"
"뭐?"



용주는 타니가 왜 자기를 무시하는 지 몰라. 그냥 내가 남자랑 사귀니까 역겨운 건가, 짐작만 할 뿐. 그래서 그렇게 물어본 거겠지. 근데 타니 입장에서는 용주 잊겠다고 별 지랄을 다 하는 거였거든. 근데 이미 사귀는 애한테 대고, 좋아한다고 고백할 수도 없어서 그냥 머리 쓸어넘기면서 한숨만 쉴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역겹냐고!!"
"그런 거 아니야. 좀 진정해."



용주 눈에 눈물 차있으니까 타니 또 본능적으로 손 올라가겠지. 그러다가 정신 들어서 손 다시 내릴 듯. 용주 그거 보고서 더 서운하고, 울 것 같다.



"이거 봐!!! 너 내가 울면 항상 안아서 토닥여줬잖아!! 눈물도 닦아줬잖아!! 근데 이제 내 몸에 손대기도 싫을 정도로 내가 싫어졌어?"
"용주야."
"그렇게 부르지 마."
"... 반용주."
"난 내 친구... 김타니를 잃고 싶지 않아!!!"



용주 울면서 악을 쓸 거고, 타니는 용주 달래주려고 손 올렸다가 용주의 마지막 말에 정말 뇌랑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일 듯. 약간 모든 걸 해탈하고, 체념하고, 내려놓겠지. 타니가 거기서 무슨 말을 더 해. 타니에게는 용주가 친구였던 적이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래전이었는데. 용주는 친구로만 타니를 생각하는데 거기서 타니가 무슨 행동을 하고,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음. 



"... 알았어."
"무슨 뜻이야?"
"알겠다고. 친구, 그 좆같은 거 하겠다고."






타니용주
 
2021.01.15 (00:39:54) 신고
ㅇㅇ
모바일
아ㅠㅠㅠㅠ타니야ㅠㅠㅠㅠㅠㅠㅠ아 타니 어카냐 진짜 맘 아파ㅠㅠㅠㅠ
[Code: 5d74]
2021.01.15 (00:46:05) 신고
ㅇㅇ
모바일
하....타니 진짜 안쓰러워ㅠㅠㅠㅠㅠㅠ
[Code: d24c]
2021.01.15 (00:47:49)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왔니ㅠㅠㅠㅠㅠㅠ 타니 행복하자ㅠㅠㅠㅠ
[Code: d65a]
2021.01.15 (01:00:56) 신고
ㅇㅇ
모바일
ㅠㅜㅜㅠㅠㅠㅠㅠ타니야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ede]
2021.01.15 (01:07:28)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ㅠㅠㅜㅠㅜ제목만 보면 심장이뛴다 하 타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794]
2021.01.15 (01:13:45) 신고
ㅇㅇ
모바일
용주야 넌 언제까지 둔할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34a7]
2021.01.15 (01:14:39) 신고
ㅇㅇ
모바일
아이고 타니야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Code: 4055]
2021.01.15 (01:24:16) 신고
ㅇㅇ
모바일
와...깨부실 대가리가 없어ㅠㅠㅠㅠㅠㅠㅠ센새ㅠㅠㅠㅠㅠㅠㅠ아 타니 어떡하냐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너무 재밌어요ㅠㅜㅜㅠㅠ미치겠다
[Code: d32d]
2021.01.15 (01:27:54) 신고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마ㅠㅠㅠ친구 하지마 연인하라고ㅠㅠㅠㅠ
[Code: 5949]
2021.01.15 (01:36:43) 신고
ㅇㅇ
모바일
타니야ㅠㅜㅠㅜㅠㅠㅜ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
[Code: bfdb]
2021.01.15 (01:40:3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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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아아 김타니 심장 천 갈래 만 갈래로 찢겼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타니야ㅠㅠㅠㅠㅠㅠㅠ
[Code: 6aaa]
2021.01.15 (01:42:0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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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 눈치 없는 거 진짜 너무 죄다.....저정도는 진짜 심각하다 용주야...
[Code: 339a]
2021.01.15 (07:23:46)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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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용주 이자식아ㅠㅠㅠㅠㅜㅜ김타니 맘을 얼마나 흔드는거야ㅜㅜㅜㅠㅠㅠ
[Code: 16b2]
2021.01.15 (10:17:35)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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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앙야아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존좋
[Code: f416]
2021.01.16 (22:07:18) 신고
ㅇㅇ
모바일
흐아아아ㅏ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니 진짜 괜찮은 놈인데 너무 안쓰럽다 ㅠㅠㅠㅠㅠㅠㅠ
[Code: cf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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