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455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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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8:32
원작 다 읽은 입장에선 교체 전 배우가 너무 잘 어울렸음... 프란체스카가 조용한 대신 약간 시니컬한 느낌이 있는데 루비 특유의 새침함이 딱 그거였어서
또 설정상 프란체스카가 형제자매들에 비해서도 결혼을 이르게 했고 페넬로페보다도 훨씬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거라 진심으로 사랑했던 존(둘이 또래라 존도 당연히 엄청 어릴 때 죽음..ㅠ)을 잃은게 더 비극으로 다가왔단 말임? 아직 어린 태도 다 벗지 못한 프란체스카가 과부가 되면서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데서 나오는 안타까움이라던가.. 앳된 얼굴에 분위기가 성숙한 거지 외모 자체가 성숙한 설정은 아니란 뜻임
그리고 원래 엘로이즈-프란체스카가 외적으로 엄청 닮았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언틋 헷갈릴 정도? 둘이 심지어 생일도 똑같고 눈 모양까지 똑같다고 묘사됨 이렇게 닮은 둘이 성향과 상황에서 완전히 대조되는게 흥미로운 점임 자매들 중 가장 늦게 결혼한 엘로이즈와 가장 일찍 결혼한 프란체스카/저돌적인 성향의 엘로이즈와 다소 방어적인 성향의 프란체스카 등등..
프란체스카가 바이올렛과 여러 면에서 가장 닮은 자식이란 것도 중요한 포인트임 바이올렛이 프래니가 자기를 닮아 운명조차 (이른 나이에 남편을 잃는) 닮은 걸까 자조하듯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서.. 배우들도 거의 유전자 캐스팅 수준이고 아역이랑도 많이 닮아서 ㄹㅇ 원작 고증대로라 느꼈었음
루비 스톡스가 코시국 때문에 촬영 밀리고 그 와중에 록우드 캐스팅되면서 어쩔 수 없이 하차한 건 알지만 생각할수록 아쉬움 내면 연기 잘하는 배우라 기대가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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