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2877109
view 19454
2024.05.04 18:59
여우수인 가문 중에서 가장 유서 깊고 영향력 있는 가문이 폭스 가문이랑 니뵈너 가문인데 두 가문의 후계자가 각각 프레디, 야니스인 거지. 폭스 가는 인간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니뵈너 가는 인간에 적대적이어서 인간과의 소통을 철저하게 막았음. 두 가문은 겉으로 티내지 않았지만 모두가 알 만큼 사이가 매우 나빴음.


프레디는 업무 때문에 만난 너붕붕에게 호감이 가서 저택에서 열리는 저녁식사에 초대했음. 식사 이후에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예술작품도 구경시켜주고, 정원에서 산책도 하면서 너붕붕의 환심을 사려 노력했음. 프레디는 시간을 확인하고 운전기사를 불러 너붕붕을 집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했어. 차에 탄 너붕붕의 뒷모습을 보며 프레디의 온몸이 찌릿찌릿했음. 각인의 징후였음.

그리고 그 둘을 몰래 지켜보던 야니스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어.


야니스는 먼저 저택으로 돌아가 뒷풀이 자리에 참석했다가 프레디가 방으로 들어왔을 때 폭탄선언을 했음.



재생다운로드야니스15.gif

"저 허니 비씨에게 각인했습니다."



야니스의 아버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들의 멱살을 잡았고 주위에 있던 어른들도 모두 수군거렸어. 하지만 프레디의 말 한 마디에 모두 입을 다물었음.


b9ec5112debd9cd10ba29e078e36676e.jpg

"허니 비씨에게 각인한 수인은 니뵈너 씨뿐만이 아닌 것 같군요.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각인은 억지로 끊어낼 수 없어서 야니스의 아버지도 손 쓸 도리가 없었음. 여우수인위원회에서는 전통에 따라 결투에서 이긴 자가 허니를 갖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두 가문의 합의에 따라 너붕붕에게 선택권을 넘기게 되었음.




그래서 프레디랑 야니스가 너붕붕 꼬시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거지ㅇㅇ 두 집안 다 돈이 많으니까 아침에 출근하려고 문 열면 선물이 쌓여있고, 점심 같이 먹자고 불러서 나와보니까 헬기 띄워져있고 뭐 그런 거

너붕붕이 동물 좋아한다는 정보 어디서 들어가지고 그날부터 매일매일 스파랑 모발 케어 받고 여우 모습 뽐내면 좋겠다. 인간일 때나 동물일 때나 빡세게 그루밍해서 너붕붕 홀려보려고 안간힘 쓰는 게 보고 싶다!!!!!!!






야니스너붕붕
프레디폭스너붕붕 프레디여우너붕붕
2024.05.04 21:20
ㅇㅇ
누구 하나 이길 때까지 보여줘 센세...
[Code: d0a3]
2024.05.04 22:15
ㅇㅇ
모바일
부럽다
[Code: 6b2c]
2024.05.04 23:05
ㅇㅇ
모바일
세가완삼
[Code: 1fe4]
2024.05.04 23:11
ㅇㅇ
모바일
제발 어나더 센세
[Code: 19ba]
2024.05.05 12:33
ㅇㅇ
모바일
센세가 어나더 줄때까지 숨참고 기다릴거임
[Code: 8153]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