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822748
view 4202
2024.05.13 14:16
그로테스크ㅈㅇ
ㄴㅈㅈㅇ
개빻취ㅈㅇ



철옹

재생다운로드80d0a91f37470acc1d3385a18bebe0f9.gif
뭐가 그리 급해서 내 품을 떠나버렸을까? 나보다 어린 네가 왜 그렇게 아파서 나를 떠났을까? 모두가 나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애정어린 조언인것 마냥 입을 놀려댔지. 너의 유언대로 화장을 해주자고 주변에서 하나둘 거두더군. 웃기지, 병원비 얘기할 때는 모른척 고개를 돌리더니 생전 고인의 바람대로 해주자며 자신들의 짐을 덜려하는게.
"제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시죠. 모두들 수고했어요."
몇몇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라졌고 또 몇몇은 장례비와 관련해 나에게 묻고. 참 저질스러운 환경속에서 이렇게 올바르게 아름답게 자라주었는데 나와는 고작 몇년만 살고 떠나버렸다. 행복한 시간이고 뭐고 제대로 만끽도 못하고. 아니 넌 끝까지 내 옆에 있어야해 뭐가 어떻게 변했든간에 넌 나와 평생을 함께할 의무가 있다. 그러니 내가 이렇게 변했더라도 너는 영혼도 육체도 온전히 내 옆에 남아있어야해. 설령 너와 말한마디 주고받지 못하더라도 너는 내옆에 있어야해.



키아누

재생다운로드556e3fb677b91fde684fc5798f2fd642.gif
퇴마사로서 신부로서 지켜야할 선은 최대한 지키며 살았다. 악마와는 계약하지 않으며 신을 믿고 따름에 한치의 거짓도 없는 것. 사랑하는 연인은 그 지켜야 할 선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던건 아니였으니. 그렇다고 나에게서 너를 앗아갈 줄이야.
"씨발"
"존, 이미 뒤진지 오래야. 이미 잿가루밖에 없는걸 뭐하러?"
어제 루시퍼가 찾아왔다. 너의 영혼은 이미 천계로 끌려갔으며 설령 내가 죽더라도 너를 다시 볼일이 없다는 것이다.
"나와 계약해. 그럼 허니의 영혼을 안전한 지옥계에 모셔다 놓지. 대신 너는 나를 위해 영원토록 봉사해야해."
웃기지, 지켜야 할 선 어쩌구하며 넘지 않았는데 그 순간이미 루시퍼의 손을 잡아버렸어. 그리고 너는 지옥으로 떨어졌지. 내 손에 의해 퇴마되는건 전부 루시퍼의 적 뿐이다.
"영혼이 지옥에 제대로 안착되길 바란다면 뭘 해야할지 너도 알거야."
너의 시신을 관에서 꺼내 박제했다. 죽은 그 모습 그대로 사고로 찢겨진 네 사지를 엉성하게 붙여놓고 매일 저녁 너에게 기도한다. 나를 용서하라고 그리고 지옥에서 보자고.


철옹
키아누
2024.05.13 18:29
ㅇㅇ
모바일
와 개존맛 개존맛 미차ㅓㅅㅎ다 센세 제발 어나더 개좋네진ㅂ자
[Code: 7baf]
2024.05.14 04:45
ㅇㅇ
모바일
햐 여기에 눕는다
[Code: 409b]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