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404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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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21:47
현대배경으로 조정 메달리스트 조랑 슈스 엘비스ㅇㅇ 서로 접점이 없어서 만난적은 없고 걍 언론으로 접하는게 다였을듯.
그러다 자선행사같은 곳에 우연히 둘다 참석하는데 마침 엘비스 자리에서 비스듬히 위치한 곳에 조가 앉아있었고.. 엘비스는 행사내내 뚫어져라 그쪽만 쳐다보고있었을듯. 이쪽 시선은 눈치채지 못했는지 내내 밝은 얼굴로 주변사람들과 대화하던 조가 전화가 왔는지 잠시 일어나서 어디론가 이동함. 엘비스도 스르륵 일어나서 조용히 따라가겠지.
조용한 곳에서 통화 마친 조가 뒤돌아서 코너 도는데 눈앞에 까만 머리통이 불쑥 나타남. 죄송합니다, 하면서 옆으로 한발 비켜서는데 상대도 똑같이 한발 움직임. 다시 얼른 반대쪽으로 한발 비켜서니 이번에도 똑같이 상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거.
조가 멋쩍게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제가 쓸데없이 커서 자꾸 길을 막네요. 하고 사과함.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면서. 그랬더니 까만머리가 슥 고개를 들고 눈을 맞춰옴. tv에서나 보던 사람이 서있었음. 분명 이사람 얼굴도 알고 이름도 알고 노래도 아는데 직접 코앞에서 마주하니 조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좀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을듯.
행사 재밌어요? 내가 가본 곳중에 여기가 제일 재미없는데.
어..... 저는 이런 행사에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요.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네요.
나랑 나갈래요? 여기보다 훨씬 재밌을텐데.
제안은 감사하지만... 저랑 가면 분명히 재미없을거예요.
아니. 내가 재밌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런거 보고싶다🤭 둘 와꾸합 머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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