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지방시가 오드리 헵번의 의상을 담당하기 시작한 영화




= 는 틀린 정보임




왠지 한국에선
ㅡ 지방시는 헵번 의상을 <사브리나>부터 맞추어줬다
ㅡ 처음으로 배우에게 의상협찬을 시작한 영화다
ㅡ <사브리나>를 위해 헵번은 지방시를 소개받았다

등등 얘기가 있으나


전부 틀림




애초에 <사브리나> 의상 담당은 따로 있었음




아카데미 의상디자인상 최다수상자 에디스 헤드라는 디자이너인데(로마의 휴일 디자이너로 이미 헵번과 알고있었음)




<사브리나>의 빌리 와일더 감독은


촌스러운 어린소녀가 프랑스에서 아름답고 성숙해져 돌아온 것을 극적으로 나타내고싶어서
일부러 "프랑스에서 돌아온 후" 장면들에서 임팩트있게 입고나올 옷들을 에디스의 옷말고 다른옷으로 하길 원했고




감독은 오드리 헵번에게 그런 옷을 직접 골라오라며 헵번을 파리로 보냈음



그리하여 헵번은 당시 패션계 떠오르던 샛별 "지방시"를 선택해 옷 세벌을 사갔는데

이때부터 지방시와 헵번의 우정이 시작된 것은 맞지만



<사브리나>에 나오는 지방시 옷 3개는



협찬이 아니고!!!!! 영화를 위해 일부러 만든 것도 아닌!!!!!
'헵번이 돈 주고 산 개인 소유물'이었고,
그렇기에 크래딧에 지방시는 안들어감




따라서 당시 굉장히 주목받은 이 드레스는 지방시 꺼지만
에디스가 <사브리나>로 의상상 받을때는 에디스의 디자인으로 여겨졌음 (에디스는 이 드레스건으로 딱히 부정안해서 곧 지방시 - 헵번 조합이 주목받게 됨)




"세련된 프랑스" 이미지를 풍기는 이 의상도 시상식 당시엔 에디스 것으로 여겨졌고




영화후 선풍적으로 팔린 이 검정 드레스도 마찬가지 (모자는 에디스)
(에디스 사후 지방시는 이 검정드레스는 자기것이라고 밝힘)



위의 3개 빼고는 거의 에디스꺼라고 보면 됨ㅇㅇ



변신전 옷차림도 에디스



예쁜 항해옷도 에디스거고



한국에선 유독 지방시가 특별히 헵번을 만들었다는 글이 많은
저 카프리 팬츠는 헵번 개인옷 + 에디스 윗옷


어쨋든


아리따운 헵번이 여러 의상 입고 등장하는



사브리나


보러와라


내일 9시 곥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