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맨 지가 뽑아준 루스터 새 차에 저렇게 기대서 "대디~ 나 오늘 주워갈래요?" 이딴 대사 쳤음 좋겠다





 

루스터는 딱히 그럴 생각도 없었고 그냥 새 차에 시트나 깔고 담요 같은거나 둘 생각이었는데 행맨이 저렇게....어디서 났는지 모를 볼캡 뒤집어 쓰고 청바지에다가 어디 처박혀있었는지도 모를 티셔츠 꺼내와가지고서는 저렇게 보닛에 기대가지고서는 눈웃음 살랑살랑 짓고 있는거...루스터 골때린다는 얼굴로 볼우물 만들면서 어제 괴롭힌거 생각나서 좀 미안함. 새 차 사준거 고마워서 그냥 진득하게 봉사나 해줄라고 했더니 갑자기 롤플에 꽂혀서는 소령 주제에 세러신 소위라고 칭하면서 대위님 대위니임 하고 울어대는데 어떻게 가만둠 그래서 진득하게 붙어먹었음


점심이 다 되어가도록 안 일어나는 행맨 그냥 푹 자게 내버려두고 새 차 환기도 하고 정리도 좀 하는데, 잠깐 핸드폰 보고 딴 짓 하고 있었더니 어느새 보닛에 기대서 저러고 있는거임. 눈 반쯤 시커매진 루스터가 또 까분다, 이러는데 어제 했던 롤플 온고잉인지ㅋㅋㅋㅋㅋ 일어나보니까 대위님이 없으셔서요, 이러고서 살랑살랑 눈웃음 치는데 어째....하던 새 차 정리 내팽개치고 다시 들어가는 수 밖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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