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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8:09
아동영화에는 엄청 과장되고 + 때로 어른들이 보기엔 과하게 폭력적이기도 하고 + 영화적 허용을 넘어 황당할만큼 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자기는 그 과장된 부분이 좋다고 하는게 되게 인상적이었음...
우리도 다들 어렸을땐 세상이 너무 크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냐고ㅋㅋㅋㅋㅋㅋ 어린이들이 보는 세상은 다들 어느정도는 저렇게 과장되어 있고 영화가 그런 점을 담아내는게 좋다고 말하는거 보고 뭔가 띵해지더라

마틸다에서 트란치불 교장이 애 집어던지거나 머리위에 유리쟁반 깨는 장면 보면서 어른들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 지금 뭐한거임...? 하지만
어린이들의 아직 너무 커보이고+아직 이해안되는것들을 상상으로 대신 채운 세상에서는 평범하게 무서운 선생님도 트란치불처럼 느껴지니까 아 저거 우리학교도 맨날저럼ㅇㅇ 우리쌤도 저럼 저거 내 일상임ㅇㅇ 이러고 공감하면서 본다고


잘 떠올려보면 붕키만해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렸을땐 나홀로집에 보면서 케빈한테 공감했고 그 모든게 진짜 현실에서 일어날수도 있는 평범한 일처럼 느껴졌지 말도 안된다 이런 생각은 안 들었으니까... 진짜 그렇구나 싶었음
어린이영화는 어린이들 취향이 유치하거나 원초적이어서 그렇게 과장되어있는게 아니라 그거 자체가 어린이들이 보는 세상이라는거
더 나아가서 생각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어린이들의 관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영화의 마법 같기도 하고
2024.04.27 18: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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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ㅋㅋㅋㅋ그렇게 생각하니 좋네
[Code: b8ee]
2024.04.27 18: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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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백만원이면 집 사는줄 아는거 같은거ㅋㅋ아직 현실 감각이 어른이 아니니까
[Code: 241b]
2024.04.27 18: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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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ㅋㅋ 먼지 알거 같다
[Code: cc6c]
2024.04.27 18: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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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생각해보니 그러네ㅋㅋㅋ 마틸다도 커서 다시 볼 때나 놀랐지
[Code: 377a]
2024.04.27 19: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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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때 재밌게 봤던거 지금보면 너무 폭력적이거나 그럼ㅋㅋㅋㅋㅋㅋㄱㄱㄱ
[Code: e536]
2024.04.27 2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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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팀버튼 찰리와 초콜렛공장이나 크리스마스의 악몽 지금보면 기괴한데 어렸을때는 무섭다고 생각도 안했던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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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21: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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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흥미롭다
[Code: c9ce]
2024.04.27 21: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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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러네ㅋㅋㅋㅋ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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