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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01:02
그니까 원작은 공식적으로 비엘 딱지가 붙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만화니까 대충 소프트비엘 정도 느낌으로 봤는데
영화는 일단 시각적으로 너무...너무 야쿠자 아저씨랑 중딩아기라서 ㅅㅂ 이래도돼??????? 하면서 봄
첫만남부터 쿄지가 사토미한테 얼굴 들이밀면서 가라오케 가자! 하는데 ㅅㅂ 이래도돼???????? 하고 소리지를뻔

아야노 뭔가 영화 보기 전에는 비주얼적으로 쿄지랑 딱 싱크로율이 맞는 캐스팅이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인상이 달라서) 영화 시작한지 5분만에 존나 이 분은 쿄지의 현신이다...라고 생각함
그리고 사이토 준...이 아기가 너무 귀여움 말이않되 사이토야말로 그냥 현실로 벅뚜벅뚜. 걸어나온 사토미야

영화는 각색도 적당히 잘 하고 와얌 특유의 개그도 잘 살린듯ㅋㅋㅋ
특히 사토미가 야쿠자들한테 조언해주는 씬에서 상영관 안에 있던 사람들 다 박장대소함 개웃겼어
근데 잘린 대사나 바뀐 장면 있는 거 좀 아쉽더라...
특히 기대하던 장면이랑 대사 안나와서 혼자 눈물 훔침

원작은 사토미가 나레이션하긴 하지만 어쨌든 쿄지를 향한 사토미의 마음이 꽤나 두루뭉술하고 담백하게 그려졌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에서는 너무 대놓고 인생에 갑자기 자연재해처럼 끼어든 야쿠자 아저씨 때문에 심히 혼란스러운 사토미 <-를 보여줘서 ㅅㅂ 이래도돼?????? 싶었음

암튼 눈 앞에 또 아른거린다... 파미레스도 영화로 ㅈㄴ 보고싶음
펄럭 극장개봉이나 기원해야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