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행성.. 오아시스에도 물고기가 사는 경우가 꽤 있으니 물고기의 존재는 알텐데 그걸 먹어봤을지는 좀 다른 문제 같아서 ㅋㅋㅋ 오바오로 물고기 잡기도 하고 먹는곳도 현실에서는 있을 법 하지만 타투인 오아시스에는 물고기가 작고 수도 적어서 사람들이 안 잡아먹는걸로. 오히려 오아시스를 지켜주는 요정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 좋겠다

타투인 떠나 코러산트 생활 하고 마스터 따라서 다른 행성도 다녀보고 사막 외의 것들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에서 바다도 보고 바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보면서 속으로 바다의 요정들은 저렇게 생겼구나.. 생각도 했겠지 바다가 많은 행성에서 점심 먹으러 가서 메뉴판 주며 이 행성은 수산물이 싱싱하니 생선요리 중에 골라보렴 권하는 오비완과 '물고기'는 요정으로 알고 있지만 '생선'은 뭔지 몰라서 걍 일반 식재료겠거니 하고 시키는 아나킨 ㅎㅎ 나온 생선 요리는 살만 발라서 튀긴 요리랑 몸통 부분만 통째로 구운게 나왔음 튀김은 소스랑 냠냠 먹고 구이는 뼈를 발라야 하는데 오비완이 가르쳐 주기 전에 알아서 잘 발라 먹을듯? 사막에서도 뱀고기 먹어봐서 뼈 바르는건 잘하는 아나킨

밥 먹고 임무 수행 후 일찍 끝난 김에 오비완이 교육을 핑계로 아나킨 데리고 수족관 갔으면 좋겠다 눈 동그랗게 뜨고 헉 요정이 이렇게 많이!!! 입 벌리고 구경하는 아나킨이랑 요정..? 의문이 생기지만 내새꾸가 너무 커여운 탓에 그냥 넘어가고 아나킨 구경하는 오비완일듯 ㅋㅋㅋ 이런저런 설명을 곁들이며 관람하다 아까 점심때 먹은 생선이 보여서 아나킨, 저게 아까 네가 먹은 고등어란다 물 속에서 헤엄치는걸 보니 예쁘지? 묻는데 아나킨이 충격과 공포가 서린 얼굴로 네.....?? 하는거짘ㅋㅋㅋㅋㅋ 아까 먹은 생선 구이 말이다 튀김은 다른 물고기고 저게 고등어야 헷갈린줄 알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오비완 ㅋㅋㅋ 아나킨은 생선이라면서요!!! 빼액 소리지르고 오비완은 당황해서 생선 요리 맞는데..? 대답하지만 아나킨이 빡쳐서 물고기 아니고 생선이라면서욧!!! 소리 질러서 땀 뻘뻘 흘리며 물고기=생선 같은 의미라는걸 알려주겠짘ㅋㅋㅋㅋ 결국 그걸왜이제알려조요내가요정을먹었어어떻게해벌받을거야엉엉 통곡을 하는 아나킨 때문에 주변 시선이 따가워(제다이가 아동학대한다 수군수군) 아나킨 품에 안고 빠르게 수족관 탈출하는 오비완 보고싶음 ㅋㅋㅋ

일단 우는 애 달래고 왜 우는거냐 요정이 뭐냐 캐물음 (흐엉엉 물고기 어엉ㅇ 오아시으 허어어어엉 요뎡 흑흑) 나는 네가 물고기=생선인걸 알고 메뉴 고른 줄 알았구나 미안; 음.. 물고기는 요정이 아니.. 흠흠 이렇게 물고기가 풍족한 곳에서는 식재료로 사용한단다 (어떡계그럴수가이써여!!!!) 어;;; 이곳의 요정들은 생태계의 순환에 동의했단다;;; (...진짜여..?) 그.. 그래.. (현타) 

어린 아나킨은 지 마스터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는 시기라 아랏서요.. 하긴 하는데 자기는 더이상 물고기 요정 안 먹는다고 선언함 그러렴;; 하고 오비완은 한숨 돌렸겠지 ㅋㅋ 근데 아나킨이 생선튀김의 그 대존맛을 잊지 못해서 다음날 식사 하러 가서도 지는 다른거 시켜놓고 오비완 접시의 생선튀김 아련하게 쳐다보며 시무룩해가지곸ㅋㅋㅋㅋㅋ 걍 오비완이 먹기 전에 요정한테 감사하다고 속으로 기도하고 먹으면 괜찮다고 약팔아서 아나킨은 그렇구나! 하고 생선 먹기 전에는 눈 꼭 감고 오늘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정님 짱 마싯서요 기도하고 먹게 될듯 ㅋㅋㅋ

별전쟁 오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