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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3:17
ㄴㅈㅈㅇ 철면깔고 뻘글 가져와봄
교주너붕붕


드래곤의 손에는 이미 너붕이 좋아하던 온갖 화려던 옷들이 있겠지. 사실 그건 너붕이, 드래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미소짓는거였는데 교주는 그것만으로도 좋았겠지.

자기 둥지에는 여성옷같은건 별로 없었으니까 습격한 곳이 왕국이었을게 자명하다. 왜 왕국이냐면 가장 높은 곳에 있다 -> 좋은 것 -> 허니가 좋아하는게 있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간거지.

그런데 결과는? 눈앞에서 허니가 털썩 하고 쓰러짐. 마치 마법에 걸린듯 서서히 쓰러지는 허니를 발견하고 드래곤인 교주는 그자리에서 곧바로 폴리모프를 해제하고 드래곤으로 변해서 불을 내뿜음

그리고 제정신이 들었을때는 이미 허니 껴안고 둥지로 와있었겠다. 허니 주려고 가져온 예쁜 옷들은 넝마가 되어버렸고 허니의 손은 점점 차가워졌겠지.

"안돼.. 안돼... 제발 정신차려 응?"

허니의 이름도 알지못하는 이 드래곤은 그제서야 허니에게 진작 물어보지 않았다는게 후회됨. 허리에 꽂힌 칼을 빼고 약을 발라주려고 하는데 허니가 거절하는 것도 보고 싶음

"저리 가... 으윽... 꺼지라고..."


죽음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허니도 제정신이 아니었겠지. 죽고 싶지 않은데 드래곤은 싫고.. 그래서 자꾸 거절하는거임. 자기 치료하면 또 성욕해소용으로 자기를 쓸거라고 생각하는거 사실 교주는 이미 허니를 제물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고 더는 도구로 안보는데 말이지.. 동상이몽이 보고싶음. 왜냐 그게 맛있거든

교주는 허니가 자신의 치료를 거부하니까 생애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겠지. 그래서 일부러 수면제 같은걸 먹여주면서 허니가 잠들때 치료해주고 , 허니를 누가 해코지할까봐 일부러 본체로 변신해서 아기 감싸듯이 하는 교주...


그뒤로 교주의 발닦개짓이 시작되겠지. 사실 ㄱㄱ은 드래곤 사회에서 통용되는 거였을 거임. 마음에 드는게 있다? 그러면 쟁취해야지 ㅇㅇ 라는 기본 베이스가 깔려있는 이 종족이거든

근데 허니는 드래곤이 아니잖아? 그래서 교주에게 치료받고 깨어난 허니가 처음부터 한 일은 교주에게 화를 내는 거였으면 좋겠다.

"왜 살렸어? 왜 살렸다고!! 그냥 죽게 냅둬!"

허니의 예상치못한 반응에 교주는 당황했으면 좋겠어. 미안해.. 미안해.. 너무 화내지마, 아프면 안돼..라는 말로 중얼거리는 교주도 보고 싶음. 물론 허니가 자해할까봐 교주는 허니를 계속 안고 있겠지.

그뒤로 성적인 터치는 일절 없었지만 습격이후 주종관계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전까지는 드래곤이 자기 마음대로 허니 취했다면, 지금은 드래곤이 허니에게 일일히 허락받고 해야하는거지.


"허니.. 가까이 가도 돼?"


"옆에 앉아도 돼?"


"입맞춰도 돼?"


"키스해도 돼?"


".... 널 사랑하고 싶어. 그래도 될까?"


이렇게 단계적으로 물어가면서 교주가 인간의 사랑을 배워가는거... ㅂㄱㅅㄷ... 다들 인외파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