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매버릭이 아이스 찾아가서 아무리 매달려도 소용없는 거. 양다리 걸린 즉시 착착 정리해서 이별 통보하고 돌아서던 아이스 모습이 너무 담담해보여서 매버릭은 몰랐겠지만 사실 배신감에 혼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그 지난 시간을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아이스에겐 고통이겠지. 그러니 재시작따윈 엄두도 낼 수 없어. 그 산산조각난 사랑의 잔해를 아직도 미처 정리하지 못해 시뻘건 상처가 쩍 벌어진 채로 살아가고 있는걸. 모든 걸 바쳐서 사랑했던 만큼 이제 더는 그에게 줄 것도 남은 게 없지. 너무 큰 상처는 사람을 겁쟁이로 만드나 봐.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 자체를 할 수 없게 됐거든. 그래서 매버릭이 펑펑 울며 내가 잘못했다고 빌어도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돌려줄 수 있는 답이 없겠지. 깨진 유리를 다시 이어붙일 수 없는 것처럼 매버릭이 아이스의 신뢰를 저버린 그 순간부터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져들었던 건데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는 매버릭... 어리석게도 제 잘못으로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던 연인을 떠나보내고 결국 제 것이었던 아이스가 다른 이와 결혼하는 것까지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하는 매버릭이었으면 좋겠다.







매브아이스
2023.02.06 22: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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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따…
[Code: c7e3]
2023.02.06 23: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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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히.....🤤
[Code: 67a7]
2023.02.07 09: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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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는 시발탑 매브 마히다...
[Code: 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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