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1863279
view 34721
2024.04.24 01:02
자꾸 마주치다 보니 오해 풀고 점점 친해지는 인싸×너드 하이틴 보고싶음




재생다운로드1000005822.gif

저기 잠깐... 지나갈... 그, 잠깐 좀...
아 칼럼 터너!! 네가 이랬지!
저 지나... 악!
아하하하, 엇?



친구들이랑 복도에서 장난치느라 그 큰 덩치로 캐비넷 앞 막고있어서 오스틴이 못 지나가고 있었던 거. 근데 오스틴은 소심해서 큰 소리로 비키라고 하거나 밀어내지도 못하고 서성거리면서 조그맣게 항의중이었음ㅠ 그거 못 듣고 친구랑 밀치고 그러다가 칼럼이 오스틴 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비교적 덩치 작은 오스틴이 팍 밀려서 캐비넷이 부딪혀버림.

칼럼 뒤늦게 자기 뒤에 사람 있었다는 거 깨닫고 후딱 뒤돌아서 부딪힌 오스틴 살피겠지. 칼럼이 비록 미식축구부에 치어리더 여자애들과 친하고 교내에 모르는 애가 없으며 파티란 파티엔 빠지질 않는 스테레오 타입 인싸이자 킹카인 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오스틴도 아는 사실이지만... 오스틴이 부딪힌 어깨를 문지르며 시선을 피했음. 겉으론 성격 좋아 보여도 잘 나가는 인싸들이란 개자식이란 말과도 같았으니까.



미안, 괜찮아? 세게 부딪혔어?
...아냐, 괜찮아.
소리가 크게 났는데,
정말 괜찮아,... 좀 지나갈게.



오스틴이 눈도 안 마주치고 대답하고는 쌩하니 가버려서 칼럼도 머쓱해졌을 거임. 친구들이 사과하는데 왜 저래? 너드 모임이라도 있나 보지, 킥킥댔는데 칼럼은 웃는 둥 마는 둥 여전히 어깨를 붙잡고 떠나는 오스틴의 뒷모습을 바라봤음. 이 때 오스틴은 칼럼이 착한 척 하는 멍청이라 생각했고, 칼럼은 오스틴을 새침떼기... 소동물 정도로 생각했음(오스틴은 180센티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만난 건 화학 수업이었는데, 칼럼은 교실에 일찍 도착해 책을 쌓아놓은 채 자고 있었음. 원래는 오스틴도 일찍일찍 가는 편인데 그 날은 옷에 시럽을 쏟는 바람에 수습하느라 늦게 가버림. 그런데 하필이면 칼럼 뒷자리만 남아 있어서 인상 썼다가 어차피 자고 있으니 상관 없겠지 하고 털썩 앉는 오스틴임.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도 수업이 시작되자 칼럼이 부스스 일어나 기지개를 폈음. 어깨를 반듯하게 편 그의 뒤에 있으니... 앞이 잘 안 보였지.

그렇다고 오스틴에게 재수없는(오스틴의 개인적 견해) 학교 제일 인싸에게 비켜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깡은 없었기에... 열심히 고개를 이리저리 빼 가며 수업을 들으려 노력했음. 다음엔 꼭 일찍 와서 칼럼과 저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야지 생각하면서. 그런데 수업 몇 분 후부터 칼럼이 몇 번 뒤를 흘끔흘끔 쳐다보더니, 한 번은 조금 길게 오스틴을 바라봤음. 마치 무언가를 떠올리듯 말이야. 오스틴은 긴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피하며 속으로 '왜 쳐다보고 난리야' 하고 있었음. 그리고 다시 앞을 본 칼럼이 무언가를 열심히 쓰다가, 느닷없이 뒤로 손을 내밀어 오스틴의 책상 위에 반듯한 쪽지를 툭 올려놨음.

오스틴은 잠시 얼어붙어서 뭐지? 도전장? 아니 경고장? 끝나고 따라오라는 내용? 건방지니 손봐주겠다는 내용?... 등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가정을 떠올렸다가 진정했음. 그랬다면 굳이 수업 시간에 예쁘게 쪽지를 접어서 몰래 주는 게 아니라 지 친구들과 방과 후 불시에 멱살을 잡고 끌고 갔겠지. 오스틴이 고개를 살짝 저으며 조심스레 쪽지를 폈음.



- 혹시 이 설탕 시럽 냄새 너한테서 나는 거야?



의외로 산뜻한 말투와 정갈한 글씨가... 잠깐, 이거 화학 교과서야? 귀퉁이에 프린팅된 그림이 있는 걸 보니 확실했음. 그것도 지금 진도를 나가고 있는 부분이었지. 정확한 페이지를 펼치고 있는 걸 보니 수업을 안 듣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오스틴이 잠깐 고민하다가 내 알 바냐, 그 아래다 답을 썼음. 칼럼에게 건네줄 때 어떻게 줘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긴 했지만(오스틴은 수업 도중 딴 짓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대충 팔을 꾹 누르니 칼럼이 알아서 눈치껏 손만 뒤로 뻗어서 쪽지를 가져갔지. 그리고 잠시 뒤 다시 쪽지가 돌아왔음.



- 혹시 이 설탕 시럽 냄새 너한테서 나는 거야?
- 지독했다면 미안, 아까 시럽을 쏟았어.
- 좋아서 물어봤어. 무슨 향수인지 궁금해서. 아깝네.



쪽지를 펴본 오스틴이 눈을 살짝 크게 떴음. 당연히 뭐라고 할 줄 알고 사과했던 거거든. 그래도 소심한 오스틴은 혹시 이게 장난인 건지 비꼬는 건지 글로 보니까 헷갈려서 칼럼 슥 쳐다보는데 때마침 뒤돌아본 칼럼이



재생다운로드IMG_0344.gif



이러고 씩 웃어서 휙 시선 피해버림. 왜, 왜 저래. 날 얼마나 안다고 장난을... 어쩐지 기분이 이상해서 이제 답장할 게 없는 쪽지만 꾹꾹 누르고 있는데 잠시 후 쪽지가 하나 더 툭 올라옴.



- 저번엔 정말 미안했어. 바빠 보여서 못 붙잡았었는데, 어깨는 괜찮아?



그가 당연히 그런 일은 이미 다 잊어버렸을 줄 알았던 오스틴 당황해서 쪽지 들여다보고만 있겠지. 제 얼굴도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이미 알고 말 건 거였음. 오스틴이 펜을 든 손으로 턱을 괴고 수업을 듣다 간간히 필기하는 칼럼의 뒷모습을 훔쳐보다가 노트 한 장을 뜯어 뭔가를 꼼질꼼질 열심히 적었음.

한편 칼럼은 답장이 늦어지자 어깨가 많이 안좋나, 혹시 그 때 일로 아직 화나 있었나, 생각하며 페이지가 1/4 정도씩 사라진 화학책에 낙서 중이었음. 수업을 듣고는 있는데 뒷좌석의 새침떼기 때문에 집중이 잘 안 됐거든. 쪽지를 주고 돌아봤을 때도 저 녀석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술을 꾹 다문 채로 저를 새초롬하게 올려다봤지. 그 표정을 떠올린 칼럼이 입꼬리를 올리지 않으려고 최대한 눌렀음.

그러나 마침내 오스틴에게서 쪽지가 돌아온 후에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가 선생님께 눈총을 받아야 했지.



- 난 괜찮아. 하지만 네 화학책은 그렇지 않을 것 같네.



뜯어낸 줄노트 낱장 위에는 칼럼이 쪽지로 사용한 화학책 페이지 두 조각이 테이프에 붙어 있었음. 다시 책에 붙일 수 있도록 뜯어진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칼럼이 종이가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조각을 다시 화학책으로 돌려 놓았음. 너덜너덜하게 보수공사 된 페이지에 오스틴의 유려한 글씨체가 남아 있었지. 이걸 주섬주섬 하느라 답장이 늦었다고 생각하니... 아, 왜 이렇게 귀엽지.

칼럼의 머릿속에 오스틴의 이미지가 새침떼기 아닌 소동물- 햄스터 정도로 굳어진 날이었음.



그 다음에 만난 건 점심시간이었음. 오스틴은 점심을 혼자 먹어서 따로 샌드위치같은 걸 사서 밖으로 나와 어디 계단 구석탱이에서 먹곤 했음. 어차피 이 넓은 운동장에서 학생들은 서로 놀기 바쁘지 구석에 앉아있는 너드가 뭘 하는진 전혀 신경 안 쓰니까. 오늘도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운동장 멀리서 농구하는 애들을 보며 빨리 떼우고 있는데 갑자기 시야가 쓱 가려짐. 놀라서 고개 빼는데 칼럼이 음료수 들고 있겠지.



애플 사이다, 괜찮아?
...나 주려고?
응.
왜?
사과의 의미로?
난 괜찮다니까...
원래 사과는 맨입으로 하는 거 아냐. 자.



칼럼이 음료수랑 주머니에 넣어놨던 초코바를 오스틴에게 슥 찔러줬음. 오스틴은 얼떨결에 받아들고 멀뚱히 그것들과 칼럼을 번갈아 봤지. 그 때 다 끝난 얘긴 줄 알았는데. 그의 말대로 확실히 하려는 건지 아니면 다른 뭔가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스틴은 일단 시선을 거두고 샌드위치를 마저 먹었음.
...근데 얘 왜 안 가지. 그냥 내쫓기엔 미안하고 할 말 있냐고 물을까 말까 오스틴 백 번 고민하는 사이 칼럼이 먼저 말함.



핫도그 하나 더 먹는 거 어때?
...배불러.
그거 하나 먹고?
네가 초코바도 줬잖아...
정말 햄스터 만큼 먹네.
응?
아냐.



칼럼이 빠르게 속삭여서 못 들은 오스틴이 고개를 갸웃했음. 햄... 같은 게 들렸는데. 햄 샌드위치 얘긴가. 얼마 안 남은 샌드위치를 해치우고 받은 성의가 있으니 음료도 마시려는데 불시에 칼럼이 갑자기 얼굴로 손을 뻗음. 오스틴 본능적으로 확 물러났는데 칼럼이 어정쩡하게 허공에 손 멈춘 채로 까딱까딱 오스틴 입가를 가리키겠지.



뭐 묻었길래.
아... 내가 할게.



오스틴이 휴지를 꺼내 입가를 전체적으로 박박 닦았음. 쟤는 원래 저렇게 퍼스널 스페이스가 없나... 괜히 민망해서 칼럼에게서 반쯤 돌아앉은 뒤 몇 차례나 입 주변과 그 옆까지 닦아낸 오스틴이 다시 칼럼을 돌아봤음.




재생다운로드1000005824.gif

됐지?
...



묻은 건 다 닦였냐고,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없음. 칼럼이 그냥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지. 어색해진 오스틴 어물어물 하면서 어... 왜... 으음, 하는데도 칼럼은 눈을 가만히 마주치고 있다가, 눈동자가 서서히 아래로-



...터너?
...어? 아, 어어. 닦았, 닦였네. 잘...
으응.



반응이 왜 저러지. 오스틴이 뭔가 이상한가 해서 제 얼굴을 더듬어 보다가 모르겠어서 그만뒀음. 갑자기 딴 생각에 빠졌나보지. 오스틴은 점심도 다 먹었으니 치우고 도서관에 가거나 어디서 시간을 떼우고 있으려 일어났음. 그를 보러 왔던 칼럼도 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났지. 여전히 약간 바보같은... 멍한 얼굴로.

칼럼은 사실 오스틴이 부끄럽다는 듯 돌아앉아 얼굴을 닦을 때까지만 해도 귀엽다는 생각뿐이었음. 그러나 다시 돌아본 오스틴이 이제 괜찮냐고 눈을 깜빡이며 저를 올려다보는데... 세게 닦아서 조금 발개진 통통한 입술 하며 긴 속눈썹을 팔랑이는 처진 눈 하며...순간 숨이 탁 멈춰서 저도 모르게 눈에서부터 시선이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런 미친, 키스할 뻔했어.

아마 이전처럼 파티에서 만난 이름 모를 치어리더부 여자애였거나 술에 취한 상태였다면 하고도 남을 정도의 묘한 침묵이었음. 물론 저 혼자 그렇게 느꼈겠지만... 칼럼도 지금까지 남자랑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어서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지...? 하면서 머릿속이 과부화된 상태였음. 그래서 대답도 얼빠지게 했고. 오스틴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할 말이 없지... 그래놓고 오스틴이 이만 헤어지려는 듯, 아니 이젠 볼 일 없다는 듯 휙 일어나 버려서 따라 일어나긴 했는데. 일어나서 뭐. 어쩌자고. 오스틴은 또 햄스터처럼 입을 오물거리며 저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었음.

그리고 절 지나치려는 오스틴을, 대책도 없이 칼럼은 붙잡았음. 이러고 간 뒤에 오스틴은 다시 자신과 만날 생각이 없어 보였거든(정답). 평소처럼 장난이든 뭐든 아무거나 뱉으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 오스틴의 얼굴과 입술만 보이고... 그렇게 하게 된 말이,



나랑 점심 같이 먹을래?
...응?
어... 음, 혼자 먹으면 재미 없으니까...?



변명인지 뭔지라고 한다는 게. 칼럼은 곧바로 후회했음. 오스틴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거든. 평생 너드로서 인싸들에게 많은 기만을 당해왔던 오스틴은... 칼럼의 말이 '혼자 먹는 게 불쌍해서 같이 먹어주겠다' 따위의 말로 곡해되어 들렸음. 게다가 같이 먹자는 건 부담스런 그의 미식축구부 친구들과 어울리자는(사실상 괴롭힌다는) 이야기 같았지. 친한 척 하더니 결국 그냥 또 놀려먹는 거였어? 오스틴은 기분이 나쁘지만 화낼 정도의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았다는 얼굴로, 작게 대답했음.




재생다운로드1000005898.gif

오...아니. 미안.




재생다운로드img (23).gif

...(망했다)



오스틴이 스르륵 붙잡힌 팔을 빼내며 가버렸고 칼럼은 남아서 마른세수만 벅벅 했음. 제기랄. 지금까지 살면서 친구 사귀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왜 오스틴한텐 멍청이처럼 굴었지? 헤집어서 다 뻗친 머리를 하고 계단에 다시 걸터앉은 칼럼이 한참 고민했음. 처음을 나쁘게 시작해서 그런가... 칼럼은 다음부턴 이상하게 굴지 말고 제대로 친해져 보기로 다짐했음. 칼럼의 첫인상이 다시 재수 뒤지게 없는 인싸로 돌아온 오스틴의 의사는 조금도 없는 다짐을 말이야...
















첫만남 조졌다가 칼럼 햇살력에 호로록 감긴 오틴버 보고싶었는데 왜 아직도 첫만남인거임





칼럼오틴버 칼틴버
2024.04.24 01:11
ㅇㅇ
모바일
센세...
[Code: 0aaf]
2024.04.24 01:11
ㅇㅇ
모바일
사랑해 정말로
[Code: 0aaf]
2024.04.24 01:12
ㅇㅇ
모바일
칼럼한테는 소동물-햄스터 정도로 보이는 오스틴 너무 사랑스럽다ㅜㅜㅜ오스틴의 의사는 조금도 없는 다짐하는것도 웃기고 커엽ㅋㅋㅋㅋㅋㅋ
[Code: ba8b]
2024.04.24 01:14
ㅇㅇ
모바일
하.. 간질간질 미치겠어요 센세 ㅠㅠㅠㅠㅠㅠㅠ
[Code: 84fc]
2024.04.24 01:15
ㅇㅇ
모바일
아니 오스틴 인싸들한테 얼마나 당해(?)온거야ㅠㅠㅠㅠㅠㅠ아귀여워ㅠㅠㅠㅠㅠ둘이 이제 어떻게 되죠?? 학학 존나 재밋다
[Code: 2350]
2024.04.24 01:19
ㅇㅇ
모바일
귀엽다 애썼는데 다시 재수없는 인싸 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력에 감기는거 빨리 보여줘 센세.. 기다리께..
[Code: 5b56]
2024.04.24 01:22
ㅇㅇ
모바일
악악 센세 감기는 것도 자세히 설명해줘야된다 인간적으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존좋
[Code: a99d]
2024.04.24 01:43
ㅇㅇ
모바일
마이너스 플러스 마이너스의 첫인상ㅋㅋㅋㅋ
[Code: 2291]
2024.04.24 02:40
ㅇㅇ
막줄 압축률이 자비리스하네요 센세!!!!! 칼럼이랑 오스틴이 이렇게 풋풋하고 귀여운데!!!!!!!! 센세 어나더!!!!!!!!!
[Code: 068c]
2024.04.24 05:50
ㅇㅇ
모바일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 대로 되는게 없어서 그잡채ㅜ 청량갑 ㅜ
[Code: 315d]
2024.04.24 06:00
ㅇㅇ
모바일
억나더가 필요해요 존나 귀엽고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칼럼도 귀엽고 오틴버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배콰되버림
[Code: 2f56]
2024.04.24 07:44
ㅇㅇ
모바일
읽는 내내 입꼬리가 귀에 걸려서 내려오지를 못함.... 존나 재밌어 진짜 짤 선정도 찰떡 같고ㅠㅠㅠㅠㅠ 센세는 천재야ㅠㅠㅠㅠ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억만 번째 만남 이야기도 다 기다릴게..............
[Code: bbac]
2024.04.24 08:00
ㅇㅇ
모바일
하ㅜㅜㅜ청게 왜케 잘어울리냐ㅜㅜㅜ 내 심장 벅벅 긁고싶다 진짜루ㅜㅜㅜㅜㅜㅜㅜ
[Code: 3197]
2024.04.24 10:15
ㅇㅇ
모바일
존나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 오해하는거도 귀여우ㅏ 죽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1c7]
2024.04.24 11:04
ㅇㅇ
모바일
책 붙여서 돌려준 오스틴 졸귀ㅋㅋㅋㅋㅋㅋ 인싸인 칼럼도처음 겪는거라 오스틴 앞에서 뚝딱거리는거 귀여움ㅋㅋㅋㅋㅋ 첫만남때보다 더 깎인것 같지만 햇살력으로 이겨내보자ㅋㅋㅋㅋ 센세 억나더 플리즈
[Code: 1bb2]
2024.04.24 20:07
ㅇㅇ
모바일
왜 아직도 첫만남이냐면 센세가 이 금무순을 오억팔천만자로 억나더 해야하기 때문이지..
[Code: 8c95]
2024.04.26 11:36
ㅇㅇ
모바일
아직도 첫만남이니 어쩔수 없잖아... 센세가 좀 더 힘내줘야지...
둘이 꼼질거리면서 필담하는거 넘 귀요워ㅜㅜㅠㅜ
[Code: 01c6]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