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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09:39
물론 해숙이 잘못은 1도 없고 다 내 잘못임
자리를 잘못 선정한 게 제일 큰 패착
일단 물리적으로, 24 25 구역 좌석 포기하고 스탠딩C 중간번호 선택해서 갔는데 빠르게 후회
거기 좌석이 내 스탠딩보다 시야도 좋고 무엇보다 해리 계속 볼 수 있었겠더라 🥲
생각보다 내 주위로 키큰 사람 되게 많아서 시야 다 가림
내가 10cm 스탠딩화 신었는데도 그냥 묻히고
사실 시작 전에는 틈새로 딱 무대 가운데가 보이길래 해숙이는 보겠다 하고 만족하고 서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시작하자마자 폰 들고 바짝 몰려서 빈틈이 없어짐
내 폰은 사양도 안좋고 다른 팬들이 좋은 폰으로 많이 찍어줄거라 믿고
나는 안찍고 즐기려고 했는데 폰을 들지 않으면 해숙이가 보이지 않았음 ㅠㅠ
잠만경(?) 올리듯이 카메라 들어 올리고 돌리면서 해숙이 어딨는지 1차 파악하고
그 쪽으로 신경 써서 미어캣처럼 두리번대야 해숙이 실물 '가끔' 볼 수 있었다
해숙이 실물은 당연히 폰으로 다 못담아 전광판도 다 못담아
고화질 근접으로 찍어줘도 실물이 당연히 최고야
나는 체감상 100m 전방에 해숙이가 있었는데
멀리서봐도 이목구비 오밀조밀하고 너무 예쁜 건 알겠더라
아 그리고 가슴도 아 진짜 이거는 기대이상 양감 엄청 났음
이건 사진들 많이 봐서 부연설명 필요없겠지
나는 개취로 해숙이 옷도 좋았고
ㅡ 땡땡이 아니고 줄무늬라서. 근데 색깔도 진짜 괜찮지 않았냐.
라이브도 너무 좋았고 해숙이가 시종일관 반짝반짝하고 하얗고(!)
ㅡ백인이니 당연한데 되게 하얗더라. 어떤 모니터도 해숙이 피부색 못담음
지금 갑자기 생각나는데 앞사람들 머리 때문에 시야방해로 해숙이를 더 많이 못봐서 못본 시간만큼 화가 차곡차곡 축적된 듯
그래서 콘서트 끝나고 나올 때는 기분이 아주 다운되어 있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 ......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자리가 너무 나빴던 게, 바로 뒤에 머글커플이 와서 줄 설 때부터 둘이 계속 ㅅㅌ 하면서 쫑알거리는데 진짜 기빨리고 피곤하더라
줄 설 때는 그래도 이어폰 꽂으면 되는데 입장하고 나서는 이어폰을 빼서 ㅡ 아니 근데 대기중에 왜 해숙이 노래 안틀어주냐 best song ever 하나 나왔음 난 대기하면서도 해숙이 노래 다 같이 부르면서 뽕찰 준비하고 있었는데 ㅡ 남의 커플 대화소리가 그대로 귀에 꽂히는데, 그냥 대화가 문제가 아니고,
콘서트 8시에 칼 같이 시작을 안하네 끝은 칼같이 낸다면서 약속을 안지키네 어쩌네 아 이번엔 진짜 나오나보네 찐이네 이 지랄하는데 하 ... 기가 쭉쭉 빨림
그때라도 뒤로 빠질까하고 주변 둘러보긴 했는데
뒤로도 사람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고
어떻게든 앞으로 진출해서 잘 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ㅡ없었음ㅡ하고 못놔서.. 결국 2차 후회
솔까 내 주변에 머글 너무 많았던 거 같음
나만 노래가사 아는 거 같고 떼창 포인트도 나만 노래 부르는 느낌이었다가
나중에 팬들이 밀리면서 왼쪽편에서 노래가사 들리고 해리 알러뷰 나오고 너무 귀엽지 않냐 이런 소리 들림
그래 이런 걸 원했거든요 ㅜㅜ
사이사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할 때마다 잠깐 정신줄 놓을 뻔 했는데
주변이 너무 머글이라 빠르게 정신줄 잡게 되더라 ㅠㅠ ...
난 진짜 고작 만오천명 자리에 그렇게 머글 많을 줄 몰랐고
ㅡ 아니 진짜 표 구하는 거 자체가 어렵지 않냐 머글이 그걸 왜 하지?
떼창이 쩌렁쩌렁 안해줘서 대리수치 느끼고 해숙이한테 면목 없고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
ㅡ 자리탓일 수 있음 나 진짜 섬에 홀로 갇힌 기분이었거든
ㅡ 아니 근데 자리탓만도 아닌 게, 화면에 잡힌 팬들 입모양도 가사를 틀리더라고..
ㅈㅁ 무서워하지 말고 그냥 확실한 팬들 무리에서 즐거운 기를 받았으면 좋았으려나
너무나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로 공연장에 온 거 같은 머글이 뒤에서 시시덕대면서 진짜 기 다 빨아먹음
근데 얘들 피해서 딴 데로 옮겼다가 해숙이만 멀어지고 더 끔찍한 놈들이 있으면 어쩌나 싶어서 끝내 자리도 못옮김 ㅜㅜ
콘서트 가기 전에 들었던 주의사항(?)들이 대부분 맞말이었고
해숙이 콘서트는 진짜 플리 오픈 된 거 딱 그만큼 부르고 들어갔어
실제 공연시간 1시간 반 안쪽 ㅇㅇ
키위 끝나니까 내 앞에 열정적이었던 팬 분 진짜 1초도 지체없이 바로 빠지더라고
왠일? 하면서 한칸 앞으로 갔다가 곧, 진짜 짤없이 끝인 거 알고 나갔구나 하고 좀 씁쓸했음
딴 나라에서 메디슨은 왜 불러준건데 ㅜㅜ ...
분위기 좋았으면 하나 더 불러주지 않았을까 싶고 ... ㅠㅠㅠㅠㅠㅠ
머글들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내 주변이 조용했다는 자체가 마음이 아프고
내 나름 시간과 돈과 노력과 정성을 쏟아부어 갔는데
내 기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고 ㅡ 해숙이가 잘 안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 떼창도 이렇게 해가지고 해숙이가 또 오겠냐 싶고
돌아오는 길에 이래저래 너무 기분이 안좋았음
와중에 팬들끼리 따로 모여 장내 청소도 하고 2차 뒷풀이도 했다는 후기 같은 거 보고
상대적 머글감 느끼기도 했음 🥲
자리를 잘못 선정한 게 제일 큰 패착
일단 물리적으로, 24 25 구역 좌석 포기하고 스탠딩C 중간번호 선택해서 갔는데 빠르게 후회
거기 좌석이 내 스탠딩보다 시야도 좋고 무엇보다 해리 계속 볼 수 있었겠더라 🥲
생각보다 내 주위로 키큰 사람 되게 많아서 시야 다 가림
내가 10cm 스탠딩화 신었는데도 그냥 묻히고
사실 시작 전에는 틈새로 딱 무대 가운데가 보이길래 해숙이는 보겠다 하고 만족하고 서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시작하자마자 폰 들고 바짝 몰려서 빈틈이 없어짐
내 폰은 사양도 안좋고 다른 팬들이 좋은 폰으로 많이 찍어줄거라 믿고
나는 안찍고 즐기려고 했는데 폰을 들지 않으면 해숙이가 보이지 않았음 ㅠㅠ
잠만경(?) 올리듯이 카메라 들어 올리고 돌리면서 해숙이 어딨는지 1차 파악하고
그 쪽으로 신경 써서 미어캣처럼 두리번대야 해숙이 실물 '가끔' 볼 수 있었다
해숙이 실물은 당연히 폰으로 다 못담아 전광판도 다 못담아
고화질 근접으로 찍어줘도 실물이 당연히 최고야
나는 체감상 100m 전방에 해숙이가 있었는데
멀리서봐도 이목구비 오밀조밀하고 너무 예쁜 건 알겠더라
아 그리고 가슴도 아 진짜 이거는 기대이상 양감 엄청 났음
이건 사진들 많이 봐서 부연설명 필요없겠지
나는 개취로 해숙이 옷도 좋았고
ㅡ 땡땡이 아니고 줄무늬라서. 근데 색깔도 진짜 괜찮지 않았냐.
라이브도 너무 좋았고 해숙이가 시종일관 반짝반짝하고 하얗고(!)
ㅡ백인이니 당연한데 되게 하얗더라. 어떤 모니터도 해숙이 피부색 못담음
지금 갑자기 생각나는데 앞사람들 머리 때문에 시야방해로 해숙이를 더 많이 못봐서 못본 시간만큼 화가 차곡차곡 축적된 듯
그래서 콘서트 끝나고 나올 때는 기분이 아주 다운되어 있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 ......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자리가 너무 나빴던 게, 바로 뒤에 머글커플이 와서 줄 설 때부터 둘이 계속 ㅅㅌ 하면서 쫑알거리는데 진짜 기빨리고 피곤하더라
줄 설 때는 그래도 이어폰 꽂으면 되는데 입장하고 나서는 이어폰을 빼서 ㅡ 아니 근데 대기중에 왜 해숙이 노래 안틀어주냐 best song ever 하나 나왔음 난 대기하면서도 해숙이 노래 다 같이 부르면서 뽕찰 준비하고 있었는데 ㅡ 남의 커플 대화소리가 그대로 귀에 꽂히는데, 그냥 대화가 문제가 아니고,
콘서트 8시에 칼 같이 시작을 안하네 끝은 칼같이 낸다면서 약속을 안지키네 어쩌네 아 이번엔 진짜 나오나보네 찐이네 이 지랄하는데 하 ... 기가 쭉쭉 빨림
그때라도 뒤로 빠질까하고 주변 둘러보긴 했는데
뒤로도 사람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고
어떻게든 앞으로 진출해서 잘 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ㅡ없었음ㅡ하고 못놔서.. 결국 2차 후회
솔까 내 주변에 머글 너무 많았던 거 같음
나만 노래가사 아는 거 같고 떼창 포인트도 나만 노래 부르는 느낌이었다가
나중에 팬들이 밀리면서 왼쪽편에서 노래가사 들리고 해리 알러뷰 나오고 너무 귀엽지 않냐 이런 소리 들림
그래 이런 걸 원했거든요 ㅜㅜ
사이사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할 때마다 잠깐 정신줄 놓을 뻔 했는데
주변이 너무 머글이라 빠르게 정신줄 잡게 되더라 ㅠㅠ ...
난 진짜 고작 만오천명 자리에 그렇게 머글 많을 줄 몰랐고
ㅡ 아니 진짜 표 구하는 거 자체가 어렵지 않냐 머글이 그걸 왜 하지?
떼창이 쩌렁쩌렁 안해줘서 대리수치 느끼고 해숙이한테 면목 없고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
ㅡ 자리탓일 수 있음 나 진짜 섬에 홀로 갇힌 기분이었거든
ㅡ 아니 근데 자리탓만도 아닌 게, 화면에 잡힌 팬들 입모양도 가사를 틀리더라고..
ㅈㅁ 무서워하지 말고 그냥 확실한 팬들 무리에서 즐거운 기를 받았으면 좋았으려나
너무나 데이트 코스 중에 하나로 공연장에 온 거 같은 머글이 뒤에서 시시덕대면서 진짜 기 다 빨아먹음
근데 얘들 피해서 딴 데로 옮겼다가 해숙이만 멀어지고 더 끔찍한 놈들이 있으면 어쩌나 싶어서 끝내 자리도 못옮김 ㅜㅜ
콘서트 가기 전에 들었던 주의사항(?)들이 대부분 맞말이었고
해숙이 콘서트는 진짜 플리 오픈 된 거 딱 그만큼 부르고 들어갔어
실제 공연시간 1시간 반 안쪽 ㅇㅇ
키위 끝나니까 내 앞에 열정적이었던 팬 분 진짜 1초도 지체없이 바로 빠지더라고
왠일? 하면서 한칸 앞으로 갔다가 곧, 진짜 짤없이 끝인 거 알고 나갔구나 하고 좀 씁쓸했음
딴 나라에서 메디슨은 왜 불러준건데 ㅜㅜ ...
분위기 좋았으면 하나 더 불러주지 않았을까 싶고 ... ㅠㅠㅠㅠㅠㅠ
머글들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내 주변이 조용했다는 자체가 마음이 아프고
내 나름 시간과 돈과 노력과 정성을 쏟아부어 갔는데
내 기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고 ㅡ 해숙이가 잘 안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 떼창도 이렇게 해가지고 해숙이가 또 오겠냐 싶고
돌아오는 길에 이래저래 너무 기분이 안좋았음
와중에 팬들끼리 따로 모여 장내 청소도 하고 2차 뒷풀이도 했다는 후기 같은 거 보고
상대적 머글감 느끼기도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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