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24714425
view 1135
2023.02.08 01:24
오랜만에 같은 곳에서 근무하게 됐는데 그쯤되면 매버릭이랑 간간히 연락하면서 구스처럼 매버릭 성향 파악한 아이스는 오랜만에 만난 매버릭이 굳이 누가 먼저 시비를 털지 않으면 조용한 성격답게 원래 있던 부대원들이랑 딱히 안엮이고 혼자 있어도 무슨 문제가 있다곤 생각 못했겠지. 가뜩이나 구스 일로 마음을 닫아버릴 정도였으니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게 더 힘들거고 그래도 자신이 왔으니까 매버릭을 조금 안심시켜야겠다 생각하는데 매버릭 보기가 너무 힘듬;; 훈련 강의 빼고는 항상 인사만 하고 가버리고 밥도 언제 먹었는지 같이 먹자는 소리도 못했음 혹시 첫만남때 일이 아직 남아있는걸까 자책도 하고.. 그 자책하느라 잠못 이루다 잠깐 바람쐴겸 관사를 나온 아이스가 늦은 새벽에 불이 켜진 소령 집무실을 보고 의아해하는데 뭐 할게 있나보네 하고 지나쳤다가 익숙한 얼굴이 보여서 되돌아왔겠지 익숙한 얼굴 익숙한 우는 얼굴 익숙한 체구 욕이 치밀어나올정도로 익숙한 그 누군가를 발견한 아이스는 여태까지 살아왔던 나날중에 가장 머리가 하얘지고 분노로 몸이 떨렸음 제일 화나는건 힘이 없어서 저 꼴을 보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였음. 이 사실을 내가 아는 척 해도 될까 더 심각한 고민에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샌 아이스가 헬쑥한 얼굴로 캐피넷에 기댄 매버릭을 발견했음. 그 어깨가 아파보여서 미첼 하고 어깨에 손을 올렸는데 화들짝 놀라면서 잘못했다고 말하는 매버릭에 아이스도 당황하겠지. 매버릭도 당황해서 귀신인줄 알았다고 소리 좀 내고 다니라고 톡 쏘아붙이는데 아무 대답도 못하고 어떻게 보면 울먹이는거 같은 얼굴로 자길 바라보는거에 눈치챘겠지 자기가 상관한테 강제로 안기고 있는걸 다른 사람도 아닌 아이스가 봤구나. 그러고 일주일 뒤 결국 아버지한테 연락한 아이스가 급하게 부대로 복귀했을땐 자길 겁탈하던 상관을 구타한 매버릭이 칼로 스스로 목을 그은 뒤였음. 다행히 힘이 빠진 상태라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은 피했지만 의식 없는 누워있는 매버릭을 하염없이 기다리기 시작하는 아이스가 ㅂㄱㅅㄷ...
2023.02.08 01:27
ㅇㅇ
모바일
아 매브야… 너무 맘아파 시발.. 소령새끼 뒤져
[Code: f887]
2023.02.08 01:32
ㅇㅇ
모바일
매브야..ㅠㅠㅠ 진짜 너무 찌통이잖아요 센세 ㅠㅠㅠㅠ
[Code: c9f1]
2023.02.08 01:35
ㅇㅇ
모바일
센세 이건 붕간적으로 어나더를 줘야한다 소령새끼 다크스타에 매달아서 우주로 띄워 ㅅㅂ ㅠㅠㅠㅠ 맵 다시 의식찾고 기다리는 아이스와 행복해지는거 ㅂㄱㅅㄷ ㅠㅠㅠㅠ
[Code: 10e9]
2023.02.08 08:30
ㅇㅇ
모바일
안돼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 매름이 해감해줘요ㅠㅠㅠ
[Code: 8a38]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