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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6 20:22
압해 전 https://hygall.com/508971235
- 그러게 진작에 후다닥 결혼했으면 됐잖아? 나처럼?
이죽거리는 할리우드를 매서운 눈으로 쳐다보자 중앙 벤치에 널부러져 있던 울프맨이 벌떡 일어나 할리우드에게 매달려 안겼다.
- 할리 자기야. 저기 어름이가 질투로 이글이글하고 있다!
- 자기 오메가가 외간 알파한테 알궁둥이 내놓고 매맞고 있는데 멀쩡하면 병신이지.
- 근데 왜 쟤는 매브한테 각인 안 한대?
- 느려터져서 그래. 우리 이쁜 울프는 어름이 신경 그만 쓰고 이제 집에 가서 좋은 거 하자~
- 꺄아아아~ 얘들아 안녕~ 내일 봐~
할리우드에게 찰싹 달라붙은 울프맨이 요란하게 손을 흔들며 함께 퇴장했고, 슬라이더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짐을 챙겨들었다.
- 구스, 내 파일럿 숨넘어간다. 적당히 하고 끝내줘. 공주 엉덩이 터지기 전에 얼음 죄다 녹겠어.
안쪽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슬라이더가 아이스맨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기고 나감과 동시에 구석에 놓인 캐비넷 뒤 쪽에서 다시 마찰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 매브 (철썩) 잘못했다고 말 안하면 (철썩) 정말 엉덩이 터질지도 몰라. (철썩) 내일도 비행해야 하는데 이러고 앉을 수 있겠어?
- 구스… 구스, 진짜 아파!! 아악! 아파, 구스!!!
- 허니, 아프라고 맞는거야. (철썩) 누가 그렇게 (철썩) 알파한테 버릇없이 굴어! (철썩) 응? 어느 오메가가 (철썩) 사귀는 알파한테 그렇게 말해! (철썩) 응?
- ……………ㅅ했어요… 구스, 그만!!!! 그만! 아파! 잘못했어요!!!!
아이스가 구스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순간, 고집쟁이 오메가가 잘못했다는 말을 내뱉어냈고 겨우 마찰음이 멈췄다.
- 머리 손. 나 씻고 나올때까지 여기서 예쁘게 반성하고, 아이스한테 잘못했다고 사과하는거야. 알았지?
(훌쩍)
- 달링, 대답.
- 녜에………
머리에 손을 얹고 벽을 향해 선 매버릭의 엉덩이가 새빨간 것을 보고 아이스가 구스를 향해 시선을 올렸지만 구스의 시선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들썩이는 어깨를 지금 당장이라도 감싸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주먹을 꼭 쥐자 구스가 샤워실 쪽으로 손짓을 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샤워실 안으로 옮기고, 구스가 문을 닫고 입을 열었다.
- 아이스, 난 평생 매브를 우리 가족이 보호해도 상관없어. 우리 첫째로 데려와도 되고, 아니면 우리 집엔 아직 어리긴 하지만, 짝이 없는 알파도 하나 있으니까.
- 구스!
- 너에게 집안에서 정한 약혼자가 있든, 네가 아직 확신이 없든, 그런 건 관계없어. 난 매브가 불행해지는 꼴은 못 봐.
마더구스가 의외로 보수적이고 엄격한 알파여도 좋음...
- 그러게 진작에 후다닥 결혼했으면 됐잖아? 나처럼?
이죽거리는 할리우드를 매서운 눈으로 쳐다보자 중앙 벤치에 널부러져 있던 울프맨이 벌떡 일어나 할리우드에게 매달려 안겼다.
- 할리 자기야. 저기 어름이가 질투로 이글이글하고 있다!
- 자기 오메가가 외간 알파한테 알궁둥이 내놓고 매맞고 있는데 멀쩡하면 병신이지.
- 근데 왜 쟤는 매브한테 각인 안 한대?
- 느려터져서 그래. 우리 이쁜 울프는 어름이 신경 그만 쓰고 이제 집에 가서 좋은 거 하자~
- 꺄아아아~ 얘들아 안녕~ 내일 봐~
할리우드에게 찰싹 달라붙은 울프맨이 요란하게 손을 흔들며 함께 퇴장했고, 슬라이더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짐을 챙겨들었다.
- 구스, 내 파일럿 숨넘어간다. 적당히 하고 끝내줘. 공주 엉덩이 터지기 전에 얼음 죄다 녹겠어.
안쪽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슬라이더가 아이스맨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기고 나감과 동시에 구석에 놓인 캐비넷 뒤 쪽에서 다시 마찰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 매브 (철썩) 잘못했다고 말 안하면 (철썩) 정말 엉덩이 터질지도 몰라. (철썩) 내일도 비행해야 하는데 이러고 앉을 수 있겠어?
- 구스… 구스, 진짜 아파!! 아악! 아파, 구스!!!
- 허니, 아프라고 맞는거야. (철썩) 누가 그렇게 (철썩) 알파한테 버릇없이 굴어! (철썩) 응? 어느 오메가가 (철썩) 사귀는 알파한테 그렇게 말해! (철썩) 응?
- ……………ㅅ했어요… 구스, 그만!!!! 그만! 아파! 잘못했어요!!!!
아이스가 구스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순간, 고집쟁이 오메가가 잘못했다는 말을 내뱉어냈고 겨우 마찰음이 멈췄다.
- 머리 손. 나 씻고 나올때까지 여기서 예쁘게 반성하고, 아이스한테 잘못했다고 사과하는거야. 알았지?
(훌쩍)
- 달링, 대답.
- 녜에………
머리에 손을 얹고 벽을 향해 선 매버릭의 엉덩이가 새빨간 것을 보고 아이스가 구스를 향해 시선을 올렸지만 구스의 시선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들썩이는 어깨를 지금 당장이라도 감싸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주먹을 꼭 쥐자 구스가 샤워실 쪽으로 손짓을 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샤워실 안으로 옮기고, 구스가 문을 닫고 입을 열었다.
- 아이스, 난 평생 매브를 우리 가족이 보호해도 상관없어. 우리 첫째로 데려와도 되고, 아니면 우리 집엔 아직 어리긴 하지만, 짝이 없는 알파도 하나 있으니까.
- 구스!
- 너에게 집안에서 정한 약혼자가 있든, 네가 아직 확신이 없든, 그런 건 관계없어. 난 매브가 불행해지는 꼴은 못 봐.
마더구스가 의외로 보수적이고 엄격한 알파여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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