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가 패트릭과 싸운거 때문에 온전히 집중 못하는 게 보이더라

타시가 첫 등장한 시합에서는 모두가 타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잖아 타시가 말한대로 타시와 안나뮬러는 테니스를 통해 관계를 맺고 있었고 거기에 모두가 빠져들었으니까

근데 이 시합에서는 관중들이 집중 못하고 옆에 사람들과 얘기하거나 간혹 고개를 젓는 모습이 보임 그리고 아트도 타시를 응원하는 대신 뭔가 심란한 표정으로 바라봄 다들 타시가 평소에 비해 조금 시원찮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음

그래서 타시가 다쳤을 때 타시가 패트릭을 원망한 게 이해가 되더라 사실 온전히 패트릭 잘못도 아니지만...ㅠㅠㅠㅠㅠ 패트릭과의 싸움이 아니어도 언젠가 그렇게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느낀 타시에게 그게 다가왔을까

그리고 그때 아트가 패트릭에게 나가라고 화낸 것도 아트는 패트릭의 문자를 보고 둘이 싸운걸 알고있었고 또 타시가 집중못하는 것도 봐서 타시가 흔들린게 패트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음 나중에 타시에게 나랑 사귀었으면 그런 일이 없을 수도 있었다고 하는 거 보면 더 빼박

하지만 더욱 미치겠는 점은 그 싸움의 씨앗을 아트가 뿌렸을 수도 있다는 거임 아트가 아니어도 둘은 싸울 수도 있었고 아마 성격상 싸웠겠지만 하필 그 싸움의 시작은 아트얘기 였기 때문에....

하 암튼 타시가 패트릭과 싸워서 그렇게 흔들린 거 보면 패트릭을 어느정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더 패트릭을 미워한 것도 같음... 진심이었기 때문에 그날 부상을 당해버렸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