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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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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가면, 못 돌아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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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그랬던것처럼 돌아올거 알아요. 믿고 기다릴게요.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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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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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못 돌아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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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돌아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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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당신을 놔줬었어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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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적국에 떨어져서 포로로 잡힌 허드너씨 막 이렇게 저렇게 구르고...험한 짓도 좀 당하고....돌아오긴 어찌어찌 돌아왔는데 다리도 절게 되고 그래서 루디에게 일부러 연락 안 하는 허드너씨 보고 싶다 허드너씨 왠지 진짜로 그럴거 같음ㅠ
찾아갔는데 만약 다른 사람과 있는 것도 볼 자신 없고, 또 찾아갔는데 진짜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면 어떡해. 다리까지 저는 오메가는 루디에게 안 어울린다 생각해서 차라리 그냥 몇 년 지나면 잊혀지겠지 싶어서 시골에서 조용히 연금 받아서 근근히 사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여느날처럼 우유와 신문 배달이 온 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노크에 문 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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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었네요, 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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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어요?




문 열자마자 마주친 얼굴에 굳어버린 허드너씨랑, 종전 소식에 이 악물고 연줄의 연줄의 연줄을 동원해서 허드너씨 어디있는지 소재파악하고 한걸음에 달려온 루디씨 보고싶다 허드너씨 울지도 못 하고 웃지도 못 하고 일그러진 얼굴로 왜 왔어요...하는데 루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당신이 여기있는데 내가 어떻게 안 와요, 하고 대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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