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스는 됨

그니까 터미널리스트 일 다 끝난 시점에서 리스가 머리에 있는 종양 제거수술은 무사히 받았지만 끝내 후유증 같은게 남아서 종종 일상생활 하다가 코피가 나는 체질로 바꼈으면 좋겠다. 그간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신을 너무 혹사한 탓에 그렇게 된거겠지ㅠㅠ 그래서 밥 먹다가도 뜬금없이 피가 후두둑 떨어져서 리스는 무심코 고개 뒤로 젖히며 막아보려 하는데 그 때마다 옆에 있던 카일이 그러다가 기도로 피 넘어간다고 잔소리하면서 다시 고개 숙이게 하고 자기보다 계급이 한참 높은 소령님의 얼굴을 마치 어린아이 대하듯이 휴지나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있을듯

근데 ㅅㅅ 중에도 리스 코피 터졌으면 좋겠음... 사실 이 때 코피가 가장 자주 나겠지 근데 둘다 그런다고 ㅅㅅ를 안한다는 선택지는 안 고름... 그리고 가뜩이나 ㅅㅅ 중엔 신음도 잘 안 내고 삼키려 드는 리스가 눈도 가물가물 제대로 못 뜨고 코피로 턱이랑 목까지 다 적신 채 작게 앓는 소릴 내는거 볼 때마다 카일이 그 어느 때보다 흥분해서는 반사적으로 피하려는 리스 턱을 억지로 붙잡고서 좀 강압적으로 키스하는게 보고싶다


뿌꾸프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