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하고 너붕붕 다른 사람한테 비밀로 사내연애, 아니 선내연애 하는데 둘 다 연기를 잘하긴 하지만 멤버들 사이에선 둘이 사귄다 안사귄다로 자주 언급되곤 했음
아무래도 숨길 수 없는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있어서

그러다 술자리에서 취기가 오른 멤버들이 그 주제로 좀 격해져서 내기를 하게됨 무려 만유닛을 걸고
그래서 로켓하고 너붕붕은 절대 안 들키기로 맘먹음
걸렸다간 ‘둘이 안 사귄다’에 건 애들의 보복이 두려웠거든

그러다 빼도박도 못하게 걸리는 일이 생김
평소처럼 임무를 마치고 시끌벅적하게 파티를 열고 다들 흥이 오른와중에
너붕붕이 조금 취해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짐
다른 애들이면 모를까 안그래도 피지컬이 약한 너가 엄청 큰 소리로 구르니까 다들 놀래서 보는데
로켓 순간적으로 놀라서 babe!!!! 이러면서 달려간거지
심지어 급할때빼곤 이족보행하는 캡틴이 네발로 너한테 달려간거임

사실 너붕붕은 크게 다치치도 않음 그냥 쪽팔려서 못 일어났던건데 토끼같은 내 남친이 다 보는 앞에서 비밀연애를 다 까발리네?

노웨어에 찾아온 정적. 누가 친절하게도 음악까지 꺼줬음.


What did I just say…?


Fuck you, Rocket. FUCK YOU.


I knew it!! I knew it!!!!!! HAHAHAHAHA


(어디에 걸었는지 투명하게 보이는 사람)


(이미 영혼이 없는 사람)


(내기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


(아빠한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게 그저 좋은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