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30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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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16:29
1: https://hygall.com/586124112
2: https://hygall.com/586170507
3: https://hygall.com/586238614
리나만큼 아주 어렸을때의 기억까지는 없다만 스완이 기억하기에 본인도 십대 언저리까지는 조절이 힘들어서 곤란을 겪은적이 몇번있는거 같기는 함
‘그렇지만 지금 너한테 꼬리가 생겨났다고..! 이, 괴물아’
딸한테, 엄마는 여우인간같은걸 무서워 한다. 고 못을 박은건 순전히 본인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한것이긴 하고. 사실 허니 반응은 지금으로썬 모르겠음. 이걸 아마 영원히 감출수는 없을일인데 언제 들통이 나도 날일인데 그때 아내가 어떤 얼굴을 할지 요만큼도 예상이 안돼서 더 무서운 스완이였음
허니가 동물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서 리나를 갖기 전에, 둘이 같이 살기전에, 일하는 평일이지만 날이 좋으면 둘이서 산책삼아 근처 그 동물원에가서 같이 시간을 좀 떼우다 일터로 돌아가곤 했음
‘여우가, 꼬리가 엄청 바쁘네’
‘....저 사육사를 잘 따르나봐’
‘아- 좋아서 저러는거야?’
‘좋아서, 저러는거야’
당시에 관리를 위해 들어온 사육사를 발견해 귀가 납작 접혀서 꼬리풍차를 돌리던 여우를 보고 허니가 무의식중에 한말을 스완이 자기도 무의식중에 답을 해버리고는 지레 움찔 놀라서 자세를 바로하고 눈치를 조금 봤던적이 있는거면 좋겠다.
‘자기랑 닮았다’ 하며 속 모르고 헤헤 하길래 답잖게 입꼬리가 굳어서는 ‘안닮았는데’ 하고 고개를 가로저었던 스완 보고싶다
스완 저래놓고는 짧은 평일 데이트 마치고서 직장인 미술관으로 터덜대고 돌아오는 내내 ‘닮았는데- 웃는거 똑같은데’ 하며 평범하게 입을 삐죽였을뿐인 표정이 괜히 혼자 맘에 걸려가지고 메세지 토독토독 치다가, 업무관련으로 무슨 전화받을일 생겨서 메세지 보내려던거 잠시 잊고 정신이 없었는데
좀 지나서 핸드폰 확인했다가
허니한테서 온
[???혹시 귀여운 동물 닮았다고 하면 별로 싫어????] 하는 정말 궁금해서 묻는듯한 엉뚱한 소리 와있어서 미술관 복도한켠에서 핸드폰들고 꽤 몇분을 아까 그 여우마냥 눈접어 웃고 서있었을 스완보고싶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리나가 자길닮긴 뭘닮아 얼굴빼고 알맹이는 본인이구만 싶을 스완일듯
*
스완아를로 꽤 중대형급 미술관 홍보팀에서 팀장급인거 보고싶다
작품들 직접적인 관리빼고는, 미술관 대외홍보같은거랑 이거저거 잡다한거 관리 다하는 부서인데 허니랑도 일하다 처음 만난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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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만큼 아주 어렸을때의 기억까지는 없다만 스완이 기억하기에 본인도 십대 언저리까지는 조절이 힘들어서 곤란을 겪은적이 몇번있는거 같기는 함
‘그렇지만 지금 너한테 꼬리가 생겨났다고..! 이, 괴물아’
딸한테, 엄마는 여우인간같은걸 무서워 한다. 고 못을 박은건 순전히 본인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한것이긴 하고. 사실 허니 반응은 지금으로썬 모르겠음. 이걸 아마 영원히 감출수는 없을일인데 언제 들통이 나도 날일인데 그때 아내가 어떤 얼굴을 할지 요만큼도 예상이 안돼서 더 무서운 스완이였음
허니가 동물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서 리나를 갖기 전에, 둘이 같이 살기전에, 일하는 평일이지만 날이 좋으면 둘이서 산책삼아 근처 그 동물원에가서 같이 시간을 좀 떼우다 일터로 돌아가곤 했음
‘여우가, 꼬리가 엄청 바쁘네’
‘....저 사육사를 잘 따르나봐’
‘아- 좋아서 저러는거야?’
‘좋아서, 저러는거야’
당시에 관리를 위해 들어온 사육사를 발견해 귀가 납작 접혀서 꼬리풍차를 돌리던 여우를 보고 허니가 무의식중에 한말을 스완이 자기도 무의식중에 답을 해버리고는 지레 움찔 놀라서 자세를 바로하고 눈치를 조금 봤던적이 있는거면 좋겠다.
‘자기랑 닮았다’ 하며 속 모르고 헤헤 하길래 답잖게 입꼬리가 굳어서는 ‘안닮았는데’ 하고 고개를 가로저었던 스완 보고싶다
스완 저래놓고는 짧은 평일 데이트 마치고서 직장인 미술관으로 터덜대고 돌아오는 내내 ‘닮았는데- 웃는거 똑같은데’ 하며 평범하게 입을 삐죽였을뿐인 표정이 괜히 혼자 맘에 걸려가지고 메세지 토독토독 치다가, 업무관련으로 무슨 전화받을일 생겨서 메세지 보내려던거 잠시 잊고 정신이 없었는데
좀 지나서 핸드폰 확인했다가
허니한테서 온
[???혹시 귀여운 동물 닮았다고 하면 별로 싫어????] 하는 정말 궁금해서 묻는듯한 엉뚱한 소리 와있어서 미술관 복도한켠에서 핸드폰들고 꽤 몇분을 아까 그 여우마냥 눈접어 웃고 서있었을 스완보고싶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리나가 자길닮긴 뭘닮아 얼굴빼고 알맹이는 본인이구만 싶을 스완일듯
*
스완아를로 꽤 중대형급 미술관 홍보팀에서 팀장급인거 보고싶다
작품들 직접적인 관리빼고는, 미술관 대외홍보같은거랑 이거저거 잡다한거 관리 다하는 부서인데 허니랑도 일하다 처음 만난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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