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7394443
view 408
2024.06.17 22:24
하루치 반역 하지 않으면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 스스와 하루치 응징이 없으면 일과가 끝나지 않는 메가카때문에 언제나 평화롭지 못한 네메시스가 오리지널이라면

하루치 찬양 외치지 않으면 안돼는 섀글스스와 그런 무작위 찬양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정작 본인도 하루치 칭찬하지 않으면 안돼는 섀글메가가 있는 평화로운 네메시스가 섀글 세계관에 있을거라니 인지부조화가 오면서도 너무 좋음

아니면 날조로 스스가 메가카에게 충성할 수 밖에 없는 과거 일이라던지 그런게 있으면 좋을 거 같다

스스가 크리스탈 시티 과학 대학을 막 졸업했을 당시에는 꿈과 희망에 가득한 청년이었겠지. 자신의 지식과 총명함으로 세상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봉사할 의지가 가득한, 어리지만 그 의지와 결의만은 굳세었던 스스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린 것은 옵티머스가 도시를 침략하고 나서였어. 옵티머스는 스스한테서 재능을 보았고, 자신과 오토봇의 미래에 봉사할 것은 명령하지만 당연히 스스는 거부했고, 그런 스스의 눈앞에서 옵티머스는 크리스탈 시티의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라고 옵대장은 명령했음. 스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고향이 불타고 사람들이 죽는 것을 그대로 바라봐야만 했어. 아직 전쟁을 겪지 않았던 순수한 학생이었던 스스가 오토봇에게 저항할 힘도 없었고, 옵티머스는 자신의 손아귀 안에서 말그대로 발버둥치며 절규하는 스스의 머리를 쥐어서 명소리가 들리는 학살의 현장을 보여주면서, 광소넘치는 목소리로 말했겠지. 이 도시는 너가 죽인 거라고.

어찌어찌 온몸이 다 부서져가면서도 너덜너덜한 날개로 도주에 성공한 스스는 골목길이든 지하든 오토봇의 눈을 피해 정처없이 도망다니고 있었고, 마음도 몸도 박살난 상태에서 결국 쓰러져서 그대로 제 스파크가 꺼져가기를 기다리는데, 그런 그를 발견한 메크가 메가카면 좋겠다. 그 또한 옵티머스의 광기어린 학살을 목도하고 지하로 숨어들면서 반역을 계획하며 은둔하다가 스스를 발견하고 줍줍한 거지. 제 손으로 사랑하는 고향과 친구들, 가족들을 다 잃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에 옵틱에 빛을 잃었던 스스가 처음으로 다시 총명한 빛을 찾기 시작했을 때가 메가트론이 얼마남지 않은 에네르곤을 자신의 손에 쥐어주면서 희망을 잃지 말라고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말해줬을 때였으면.

그래서 스스에게는 메가트론은 곧 자신에게 다시 과학자로서의 역할을 준 사람, 지켜야할 고향과 가족을 준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믿고자 하는 평화와 미래를 같이 믿어주고 가져다줄 수 있는 리더이자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존재일거야. 그래서 메가트론이 명령한다면 언제든 제 날개든 제 스파크든 모두 바칠수 있을 정도로 신뢰하고 충성하는거... 물론 메가트론은 그런 스스 볼때마다 자랑스럽고 뿌듯하지만(당연함. 거기에 유능하기까지 함) 한편으론 과거 그저 순수했던 학생이었던 스스가 자신을 따라 반란군으로 들어와 목숨걸고 싸우는 중이라는 걸 떠올릴때마다 착잡해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옵티머스가 당연하게도 메가트론의 이런 죄책감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칼로 쑤시는 것도... 전장에서 사로잡은 스스를 내려다보면서 그 날 도시와 함께 죽어버린 줄 알았는데 용케도 살아있군. 너의 선택으로 그날 비명을 지르며 죽어버린 시민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려줄까? 라며 멘탈 공격하는 옵티머스는 구출을 위해 멀리서 오토봇들을 해치우며 오고있는 메가트론을 보고 비웃듯이 웃으며 손님이 왔다고 고하겠지. 자, 작은 새야. 니 주인에게 걸맞는 눈요기를 보여줘야겠지? 라고 웃으면서 메가트론 눈앞에서 스스 두 날개 등에서 찢어버리는 옵티머스 보고싶다.

눈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식처럼 여기던 부관이 잔인하게 찢기는 것을 보고 옵틱 돌아간 메가트론이 오토봇들을 찢어발기는 것을 보고 옵티머스는 광소를 하면서 "그래, 그게 너의 천성이었지"라고 말하며 니 망가진 장난감 여기 두고간다고 반쯤 의식을 잃은 스스 바닥에 던지고 돌아가겠지. 메가가 다시 이성 찾고 스스 데리고 바로 녹아웃에게 갔지만, 스스의 잃어버린 날개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면 좋겠다. 마치 본편의 범블비가 목소리를 잃었던 것처럼... 그래서 주변 동료들이 날개 잃은 스스 전보다 더 신경쓰고 은근히 부둥부둥하면 좋겠다. 일부러 스스가 상실감 느끼지 않도록 발로 뛰는 임무 많이 주고, 과학자로서 연구 성과에 대해 칭찬해주고... 스스는 날개가 돌아오지 않을거란 사실이 계속 씁쓸하지만, 그대로 주변 동료들이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보고 다시 기운 차리고 열심히 일할 것 같다. 그것이 섀글 스스니깐.

그리고 날개 일로 이후 스스 관련으로 신경이 곧두세워지신 메가트론의 눈에 스스가 자신의 친구에게 끝없이 메세지 보내는 걸 보시고는 그날부터 젯파만 보면 라이플 들고 행성 끝까지 쫓아가 조질 기세로 분노하는 것도 보고싶다.

스스 "아앗 대장님 당신이라도 내 콘적스를 죽이는 건 용납못합니다!"
메가 "나에게도 자네와 같이 오토봇에 소속된 콘적스가 있었지."
스스 "앗, 그런 사연이..."
메가 " 그렇지만 이제 나에게 있어 좋은 오토봇 콘적스는 죽은 오토봇 콘적스 뿐이다."(철컥)
스스 "으아아아악 대장님 안돼요"

옵티머스 "짜릿하지 않나? 내 콘적스가 날 죽이러 온다니, 얼마나 새로운 느낌인지..."
젯파 "(전 콘적스가 오는게 아닌데요...)"


트랜스포머 새터드 글라스 스타스크림 메가트론 옵티머스 제트파이어 메옵메 젯파스스젯파
2024.06.17 23:17
ㅇㅇ
모바일
아니 섀글옵 ㅋㅋㅋㅋㅋㅋㅋㅋ 내콘적스가 나를 죽이러온다닠ㅋㅋㅋㅋㅋㅋ 섀글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욬ㅋㅋㅋㅋㅋㅋㅋ
[Code: 0969]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