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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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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베이비 대 베이비 5명? 우리 베이비는 이미 다섯 살짜리 5명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

어떻게 스물 다섯 대위인 애인을 앞에 두고 저런 소리를 할 수 있지? 밥은 혀 위로 고인 불만을 소다와 함께 삼키며 속으로 제 애인의 모자란 인성을 한탄했다. 뭐라고 해봤자 비웃는 건지 귀여워 하는 건지 모를 표정으로 사람 긁는 말이나 더 해댈 게 뻔했다. 어른스럽게 상황을 넘기는 밥과 달리 행맨은 묘하게 가늘어진 밥의 눈초리를 보곤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지만.

여기선 그런 표정 짓지 마. 당장 잡아먹히고 싶은 게 아니라면.
난 스물 다섯이나 먹은 해군 대위야.
오, 알고 있지. 어젯 밤에도 절절히 느꼈는걸?

밥은 그의 인성과 대비되는 두툼한 몸을 보며 어젯밤 제 몸을 앞뒤로 뒤집고 접어가며 밤을 새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더는 못한다고 울고불고 매달려도 끝까지 욕심을 채우던 게 어찌나 얄밉던지. 밥은 뺀질뺀질한 얼굴로 윙크하는 제이크를 보며 마음 속 깊이 빌었다.
딱 하루만 너에게 엿을 먹이고 싶다고.


제이크 세러신의 하루는 따끈하고 보드라운 그의 애인에게서부터 시작했다. 품에 꼭 안긴 베이비의 곱슬머리에 얼굴을 부비며 잠을 깨어 지난밤의 격한 정사로 깊은 수마에 빠진 밥을 쿡쿡 찔러보는 게 그의 첫번째 일과였다. 오늘도 잠결에 껴안은 베이비는 뜨끈했다. 등 뒤로 감겨오는 체온도. 응?

그 순간제이크는 벌떡 일어났다. 품 안에 든 밥은 맥없이 딸려왔으나 반대로 등 뒤에서 감겨왔던 팔은 맥없이 떨어졌다. 누구지? 고개를 돌려보니 밥이었다. 하나뿐인 그의 베이비. 그럼 품에 안긴 얜 누구야? 제이크가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자기가 안은 얼굴을 확인했다. 베이비인데?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제이크의 머리가 정지해 있는데 발치에서 웅크려 자고 있던 인영이 비척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로버트, 밥, 그의 베이비였다.
...3명.
아직도 정신이 안 차려지네 하며 제이크가 자기 뺨을 때렸다. 서른 살의 해군 대위가 날리는 손찌검은 매섭고 매웠다. 여전히 밥은 세 명이었다. 아무래도 씻어야겠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셋 다 비몽사몽인 베이비들을 침대에 두고 비척비척 샤워실을 향해 가는데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니겠지, 아닐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제이크의 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이제 명백히 물소리가 들리는 샤워실을 앞에 두고 제이크는 문손잡이도 잡지 못한 채 벌벌 떨고 있었다. 시발, 이게 무슨 일이지? 꼬이다 못해 마비가 된 머릿속을 애써 무시하고 문을 열리는데,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베이비네, 그냥 들어오라니까... 제이크가 가볍게 방향을 틀다 멈칫했다.
침대에 누워 자는 베이비 셋. 욕실에서 씻고 있는 하나. 또 방금 노크를 한...

살면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극한의 공포가 행맨의 등줄기를 찔렀다.


로 시작하는 제이크 세러신의 업보청산데이 보고싶다 5명의 성난 베이비와 함께하는 짜릿한 청문회 타임 너무 보고싶다 그러다 어느 순간 5살 베이비가 나타나 좋아하는 것도 잠시 5살어치만큼 더 오진 베이비가 행맨 영혼 탈탈 털어버리는것도 보고싶다 진짜 누가 좀 써줬으면 좋겠다!!!!!

릷 행맨밥
2024.06.17 22: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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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성난 베이비와 함께하는 짜릿한 청문회 타임 +5살 베이비 ㅋㅋㅋㅋ 와 센세 천재야? 행맨 우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네 ㅋㅋㅋㅋ 행복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Code: 2db9]
2024.06.17 22:05
ㅇㅇ
센곧너 센곧너 신나는 노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 센세 잡아! 센세 이대로 가시면 안됩니다 어나더!
[Code: 8963]
2024.06.17 23:48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베이비 다섯에 5살베이비도 다섯 5승베이비로 행맨 탈탈털어조 센세
[Code: 6797]
2024.06.18 00: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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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밌어
[Code: fc89]
2024.06.18 00: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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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 너에게 엿을 먹이고 싶다고.
아앀ㅋㅋㅋㅋㅋㅋㅋ 로버트의 이 소망이 다섯명의 베이비와 다섯살의 베이비로 발현된 거냐고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도합 6명의 베이비를 상대해야하는 제이크 어떡할것인갘ㅋㅋㅋㅋㅋㅋㅋ
[Code: 0c09]
2024.06.18 0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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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 ㅋㅋㅋㅋㅋㅋㅋㅋ베이비 5명에게 둘러싸여서 공포느끼는거 존웃 케케케꼴조타
[Code: 262c]
2024.06.18 08:59
ㅇㅇ
5명의 성난 베이비와 함께하는 짜릿한 청문회 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보청산데이래 개웃기네 진짜 글 너무 잘쓴다 눈 앞에 베이비가 한명씩 늘어나면서 오소소 소름돋는게 펼쳐지는 느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0148]
2024.06.18 09:01
ㅇㅇ
우리 베이비는 이미 다섯 살짜리 5명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

이렇게 입으로 업보를 쌓고 밤새 밥이 울고 불고 매달려도 안 멈추면서 자기 맘대로 휙휙 돌리면서 몸으로 업보를 쌓더니 5명의 성난 베이비가 나타났다 거기다 5살 베이비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맨 영혼 털털 털릴것같긴한데 솔직히 약간 하렘같아서 좋아할거같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aa1]
2024.06.18 09:05
ㅇㅇ
제이크 세러신의 업보청산데이라는 말이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퍼지데이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a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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