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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21:17










Yo no sé si es prohibido
이게 금지된 것인진 모르겠어요
Si no tiene perdón
용서란 게 있는지
Si me lleva al abismo
날 심연으로 데려갈런지
Sólo sé que es amor
그저 이게 사랑인 것만 알아요


Yo no sé si este amor es pecado
이 사랑이 죄일지 모르겠어요
Que tiene castigo
형벌이 있는 죄
Si es faltar a las leyes honradas
Del hombre y de Dios
인간과 신의 정법을 벗어났는지도요


Sólo sé que me aturde la vida
그저 난 이 사랑이 내 삶을 멍멍하게 만든다는 것만 알아요
Como un torbellino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Que me arrastra, me arrastra
그건 날 끌어당겨, 끌어당기죠
A tus brazos en ciega pasión
눈먼 열정으로, 당신의 품 안으로 

  
Es más fuerte que yo
그건 나보다 강해요
Que mi vida, mi credo y mi signo
내 삶, 내 신념, 내 계시보다
Es más fuerte que todo el respeto
Y el temor de Dios
그건 신에 대한 모든 존경과 두려움보다 강력하죠


Aunque sea pecado
이것이 죄라고 해도
Te quiero, te quiero lo mismo
당신을 사랑해, 똑같이 사랑해요


Y aunque todo me niegue el derecho
그리고 모든 것이 내 권리를 앗아간다해도
Me aferro a este amor
나는 이 사랑에 매달려요




Es más fuerte que yo
그건 나보다 강하죠
Que mi vida, mi credo y mi signo
내 삶, 내 신념, 내 계시보다
Es más fuerte que todo el respeto
Y el temor de Dios
신에 대한 모든 존경과 두려움보다도


Aunque sea pecado
이것이 죄라고 해도
Te quiero, te quiero lo mismo
당신을 사랑해, 똑같이 사랑해요 

Y aunque todo me niegue el derecho
그리고 모든 것이 내 권리를 앗아간다해도
Me aferro a este amor
나는 이 사랑에 매달려요





**번역은 원어에서 잉국어 변환시킨 다음 한국어로 내가 문법 맥락봐서 좀 의역함 구글 과과고 번역은 너무 맥락이 없고 슾국어 모래알만큼은 할줄 알아서 봐가면서 했는디 진짜 모래알만큼이라 거의 영어에 의존함 그러므로 정확하지 않을 확률이 크다...! 슾국어 잘하는 붕 있으면 지적 환영**





저 노래가 타시가 내일 지면 난 떠날거야 한 다음에 아트 똥강아지 눈하고 키스하다 섹불발하고 둘이 각자 슬퍼하는 씬에서 나오는데
타시랑 아트 둘 상황이랑 마음이랑 가사가 너무 매치되는 거 같지 않냐


화자가 아트라고 하면 여기서 말하는 신도 사랑의 대상도 타시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너무임ㅠ


나는 아트가 타시가 부상을 입은 거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본인은 타시 부코치로 들일 때 죄책감 때문이 아니라고 했지만 자기가 뱀새끼같은 짓해서 커플 갈라놓고 그래서 의도한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타시 부상입고 커리어 망친거에 대한 죄책감이 근본적으로 있을거라고 봤음
그래서 타시와 자기 둘을 위해 뛰는거라고, 이젠 지쳤음에도 타시가 원하니까 꾸역꾸역 해온거고


한편 자기가 뭔 예수냐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 이라고 할 정도로 타시를 신으로 여기는데
타시가 자길 진짜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고, 결혼생활은 테니스로 간신히 이어져있는 수준이고 내일 지면 진짜로 떠날지도 모르고 떠나지 않아도 이 관계가 경기가 끝나면 어디로 어떻게 갈지, 최소한 좋은 방향은 아닐거라는 두려움이 있겠지


근데 그렇게 고통받으면서도 타시를 거스를 수도 없고 놓지도 못하고 그렇게 타시 무릎에 손잡고 매달려서 그저 착잡하게 잠겨들어가는 게, 결국 다음날 죽기살기로 뛰는게 다 '그래도 사랑해서' 인거 같은거임...


이 심연과 형벌같은 결혼생활,
당신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당신이 떠나는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애초에 우릴 이어지게 만든 제 세 치 혀에 대한 죄의식,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불러온 이 모든 부정적인 것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이 더 커서 이 사랑에 매달린다 라고 생각하면... 존나 아트헌정곡 급 노래 아니냐 이거ㅠ


그렇게 생각하니까 '모든 것이 내 권리를 앗아간다해도 나는 이 사랑에 매달려요' 에서 권리라는 것도 지극히 개붕적인 의견으로 사랑받을 권리, 행복할 권리, 행복하지 않은 현재=테니스를 놓을 권리 이렇게 읽히더라 
 





반면에 후반에 간주 들어가고 다시 노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타시가 몰래 혼자 빠져나와서 패트릭한테 문자보내는데, 난 이때부턴 타시 관점 가사라고 보이기도 했음 


Es más fuerte que yo
그건 나보다 강하죠
Que mi vida, mi credo y mi signo
내 삶, 내 신념, 내 계시보다
Es más fuerte que todo el respeto
Y el temor de Dios
신에 대한 모든 존경과 두려움보다도


Aunque sea pecado
이것이 죄라고 해도
Te quiero, te quiero lo mismo
당신을 사랑해, 똑같이 사랑해요 

Y aunque todo me niegue el derecho
그리고 모든 것이 내 권리를 앗아간다해도
Me aferro a este amor
나는 이 사랑에 매달려요



요기



가사에 계속 언급되는 신이 아트한텐 타시라면, 타시에겐 그 신이라는게 리터럴리 신이겠지 

타시가 뭐 크게 종교적이다 이런 뉘앙스는 1도 안나왔지만 영화 내에서 캐릭터들이 입는 옷, 패션에도 의미를 많이 뒀는데 타시가 영화 내내 십자가 목걸이 하는게 그냥 패션일리는 없고 빼박 캐릭터 설정의 일환일거라고 봄

본인이 독실하다기보단 가족차원에서 매주말 교회 가는 정도고 그러다보니 어릴 때부터 그냥 버릇처럼 지녀왔을거 같은 정도의 스탠스일거 같긴 한데 그래도 그만큼 신앙심이 앵간치는 있겠지



그런 타시가 결혼한 상태에서 남편 아닌 다른 남자랑 자는 것도 통상적으로 신의 눈에는 안될 일이고

더욱이 아트 모르게 패트릭에게 져달라고 부탁하러 가는게 테니스가 원트루러브에다 '진짜 테니스'를 열망하는 타시에겐 삶이나 신념을 배반하는 일이었을거잖아. 


패트릭 말마따나 이런 부탁을 했다는 걸 아트에게 들키면 잠자리하는 것보다 더 용서받지 못할 일이고 아트에게 코치직이든 아내로서든 되려 버려지는 쪽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게 타시의 경우엔 가사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내 권리를 앗아간다고 해도' 랑 치환된다고 봤음


근데 그럼에도 결국은 타시가 그런 부탁을 했다는게... 난 이것도 사랑이 아니면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본다 

아트처럼 말그대로 매달리진 않았지만 부탁하는 행위자체가 가사처럼 아트와의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매달리는 것처럼 보여서 이 부분 가사도 타시 관점이랑 너무 꼭 맞는거 같음ㅜ




결론은 타시아트타시 적으로 이 노래 존나 어디서 찾았나 싶을만큼 너무 적절해서 음감 존나 쌉천재인거 같고... 표면적으로 분명하게 하진 않았지만 둘 다 서로에게 사랑이 맞다 그것도 존나존나 사랑한다 라는걸 은연 중에 컨펌해주는 날아다니노의 메세지가 아닐까 함 변태새끼


그리고 이 장면 내내 밖에 회오리바람 부는데 가사에 '회오리바람처럼 날 끌어당겨 당신의 품으로, 눈먼 열정으로'란 구절 나오는 것도 미쳤음
아트 타시 두 캐릭터 심정일 수도 있지만 그 직후에 타시가 회오리바람 속으로 들어가서 패트릭이랑 존나 뜨겁게 붙어먹는거 생각하면 그것도 미쳤...


여튼 가사보니까 과몰입 미쳐가지고 뽕차서 노래도 영업당해서 존나 잘듣고있다 챌린저스 존나 파도파도 뭐가 계속 나와서 덕생 개망했네ㅎ 여튼 다들 이 개띵곡을 듣자!!! 




 
2024.05.24 2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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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ㅋㅁㅋㅁ
[Code: 054c]
2024.05.24 21:30
ㅇㅇ
모바일
하 가사 개미쳤고 노래도 너무 좋다ㅠ 타시아트적으로 해석해놓은거 보니까 더 좋네
[Code: aa4d]
2024.05.24 21:33
ㅇㅇ
모바일
날아다니노 항상 음악 진짜 잘씀
[Code: 9143]
2024.05.24 21: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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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노 센세 햎엔 어떻게 오신거죠? 와씨..내가 본 현아트타시 감정 중에 제일 와닿는다
[Code: d6b5]
2024.05.24 2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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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진짜 최고에
[Code: 3c6e]
2024.05.24 22: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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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몰라도 이런 느낌이였어 알고나니까 더 좋네 대환장
[Code: d3dd]
2024.05.24 23: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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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좋다 가사 고마워
[Code: 0f39]
2024.05.25 1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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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좋다
[Code: 75b4]
2024.05.29 01: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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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여기서 과몰입 맥스찍다…노래 진짜 좋은데 가사가 너무 너무임 가슴 박박찢김ㅠㅠㅠㅠ번역까지 해서 가져와주고 너무 고맙다ㅠㅠ
[Code: e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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