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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18:08
레오는 왜 비를 좋아할까?
그래서 랜스가 물었어. 창문에 톡톡 튀기는 빗방울을 보며 기분 좋은 웃음으로 향 좋은 커피를 마시는 레오에게 물었지.
“비 오는 날이 왜 좋아, 레오?”
그러자 레오가 손으로 대답해. ‘온 세상이 물 속 같잖아요.’ 하늘 위에서 누군가 물방울을 톡톡 튀기는거에요. 어느 날에는 아주 조금씩, 또 어떤 날에는 아주 많이 튀기는거죠. 그렇게 레오가 부엌의 조그만 창문을 열었어. 찬 바람이 불어오고, 빗방울이 바람에 실려 튀겼지.
레오가 작은 창문 밖으로 손바닥을 내밀어. 굳은 살이 박힌 레오의 손바닥 위로 물방울들이 맺혔어. 난 이게 좋아요, 랜스. 그렇게 레오가 웃었어. 그래서 랜스도 나란히 손바닥을 내밀었지.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레오.”
슼탘 레오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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