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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0:04
걍 개날조 미쳤음

111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가 걸린 게일과 반대로 브래들리의 표정은 굳었다.

내가 지금 미소를 짓고 있나? 브래들리는 자신의 얼굴이 현재 어떤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나마 제 입꼬리가 조금 올라가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까지 웃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현재 브래들리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어쩐지 조금 불만이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기도 했다.

도대체 어떤 부분이 브래들리의 마음 속에서 이런 기분이 들게 하는지는 그 조차도 확실하지 않았다.

여전히 허니의 허리에 감긴 저 게일이라는 남자의 손? 그 손을 익숙하게 받아내는 허니? 자신의 앞에서 마치 승자마냥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저 남자의 얼굴? 자신보다 높은 소령이라는 직급? 이 중 과연 어떤 것이 브래들리의 속을 뒤집어놓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뭔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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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더 있을거야?"


게일이 조금은 나긋한 동시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허니에게 질문했다.


"더 있어도 나는 상관 없지만, 곧 존이나 커트가 올텐데?"
"앗. 큰일인데요 그럼."
"응, 그럼 아마 꽤 늦게까지 여기 있어야 할 거야."


브래들리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 허니와 게일의 사이에서 오갔다.

그 사실도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묘하게 게일의 시선이 브래들리와 허니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마치 브래들리에게 선을 긋는 것만 같았다.

거기다 브래들리에게는 낯선 이름들이 몇 개나 벌써 나왔다. 존, 커트. 흔하지만 브래들리는 알지 못 하는 이름들이었다. 

마치 브래들리가 그 자리에 서 있지만, 없는 것 같았다. 자꾸만 제 존재를 알리는 불만에 브래들리가 다시 입을 열었다.


"허니, 가 봐야 해요?"
"아, 브래들리."


허니. 몇 년 전, 가이드와 센티넬의 입장에서 만났을 때 부르던 호칭이 아니었다. 고의였다. 브래들리는 처음 허니가 자신의 본명이 허니 비라는 것을 알려 준 이후로 단 한 번도 그를 본명으로 부른 적이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고의가 맞았다. '허니' 하고 그 이름을 부를 때, 브래들리의 시선이 순간 게일에게로 향했다가 다시 허니에게로 돌아왔다.

나는 아직도 딱 한 번 밖에 불러본 적 없는 당신의 본명을 기억해. 아직은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않을 브래들리의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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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헤어지기에는 아쉬운데..."


그렇게 말을 하는 브래들리의 목소리가 조금 떨려왔다. 그 탓인지, 허니보다 한참은 더 큰 키와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쩐지 허니는 제 앞에 서 있는 브래들리가 그 옛날 열일곱의 아이로 보였다.

그래서였는지도 모른다. 허니가 익숙하게 브래들리의 머리를 익숙한 손길로 쓰다듬은 것은.


"휴대폰 있어 지금?"
"예?"
"번호 줄게. 연락해 브래들리."


손을 뻗으며 말을 하는 허니의 모습에 브래들리는 얼떨떨한 얼굴로 제 휴대폰을 허니에게 건넸다.

허니의 뒤에 서 있던 게일의 표정이 아까보다 조금 더 어두워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며 브래들리의 얼굴에는 반대로 만족스러운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이내 허니의 번호가 담긴 휴대폰을 브래들리가 돌려받기 무섭게 게일이 다시 허니의 허리를 감은 손에 힘을 조금 주고 그를 자신의 품 속으로 당겼다.


"슬슬 가자 허니, 피곤하잖아."
"아, 네."


게일이 허니를 데리고 바를 빠져나가기 전에 브래들리가 다시 입을 열었다.


"연락할게요 허니."


***


"루스터."


허니가 게일과 함께 하드덱 바를 빠져나가는 것을 한참을 바라보던 브래들리의 시선을 거두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나타샤의 목소리였다.


"너 클레븐 소령님이랑 알아?"
"누구?"
"게일 클레븐 소령 말이야. 방금 네가 대화하던 사람."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인상을 조금 찌푸린 채로 나타샤에게 대답을 하는 브래들리를 보며 오히려 나타샤의 미간에도 주름이 잡혔다.


"저 사람 꽤 유명하잖아."
"그래?"
"응, 공군 쪽에 르메이가 그렇게 싫어한대."


이어지는 나탸사의 설명에 브래들리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잠깐, 공군?"
"응."
"저 사람 공군이야?"
"뭐야, 몰랐어? 나름 공군 사이에서 유명하대."
"..."
"우리가 탑건으로 다시 불려온 이유도 저 공군들 도와서 임무를 하기 위해서라는 소문도 돌더라."


나타샤의 대답에 허, 하는 소리가 브래들리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어째 게일 클레븐이라는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만 같았다. 공군이라니. 그리고 그런 사람이 허니의 곁에 있다니. 

사실 브래들리는 어째서 저 사람이 허니의 곁에 있는 게 마음에 안 드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정의를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공군이라니. 아마 그 정도면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브래들리는 그제서야 자신이 허니에게 파일럿이 되었다는 말은 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제 동기들과 다르게 사복 차림으로 왔으니 허니가 알 리가 없었다. 

뭐, 내일 첫 소집이니 거기서 깜짝 놀래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 

내일 탑건에서 자신을 만나고 눈을 크게 뜨며 놀란 얼굴을 할 허니의 얼굴을 상상하니, 브래들리는 꽤나 괜찮은 생각인 것 같이 느껴졌다.


***


게일은 자신이 허니를 처음 만난 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몇 년이나 지난 일이었지만, 그의 기억 속에서 그 날은 아직도 바로 어제와도 같이 생생히 기억되고 있었다.

그러니까 허니는 게일이 만난 몇 안 되는 센티넬 파일럿이었다.

기본적으로 센티넬들은 파일럿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보편적으로 센티넬들의 능력은 일반인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무력이나 속도였다. 그런 능력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파일럿보다는 육군 쪽으로 보내지는 일이 잦았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센티넬들이 육군이기도 했고.

그러니 게일이 허니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눈에 띈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센티넬, 파일럿, 그리고 해군. 그야말로 특이한 조합이라고 게일은 생각했다.

소문만 무성했다.

센티넬은 사람의 모습만 하고 있을 뿐, 나사 빠진 전투 로봇이나 다름 없다. 통제는 어려우나 쉽다. 가이드가 없는 센티넬이라면 통제가 어려우나, 매칭 가이드만 있다면 그보다 다루기 쉬운 센티넬이 없다.

그것이 게일이 항상 들어왔던 센티넬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게일이 그 날 해군 파일럿들과 함께 임무에 나갔을 때 꺼져가던 허니의 목숨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게일이었다.

눈은 잔뜩 충혈이 된 채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귀에는 이명이 들리는지 신경질적으로 털어내는 그 모습을 보며 게일은 허니에게로 손을 뻗었다.

솔직히 이제 와서 생각을 해 보면, 그때 게일은 왜 자신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른다.

주변에서는 꼼짝없이 허니가 폭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존과 커트가 게일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그를 막아보려 했지만 허니에게로 손을 뻗는 그의 손길이 더욱 빨랐다.

마치 자석처럼 이끌리듯, 자연스러운 손길이었다. 그리고 게일의 손이 허니에게 닿았을 때, 허니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 같이 게일의 손바닥에 제 얼굴을 묻고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게일의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만족감이 피어올랐다.

마치 생명수라도 되는 듯이 게일의 손바닥 안에서 겨우 숨을 몰아쉬는 허니. 혹시라도 게일에게 해가 될까 두려운 탓에 손이 잔뜩 떨려오면서도 동시에 조금이라도 그에게 더 닿고 싶어 몇 번이고 게일에게 손을 뻗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하는 그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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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행동을 반복하다 결국 어느 정도 가이딩을 받고 제 품에서 정신을 잃은 허니를 보며 게일은 자신도 모르게 작게 미소를 지었다.


***


그렇게 끝날 줄만 알았던 인연이었다. 아니, 아마 그렇게 끝났을 인연이 맞았을 것이다. 적어도 허니는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가이딩이 잔뜩 부족한 상태에서 임무를 나갔고, 운이 나쁘게 폭주 직전까지 갔지만 천운으로 파장이 맞는 가이드를 만나 위기를 모면했다.

딱 그 정도일 것이라고 허니는 생각했다. 나중에 술자리에서 동기들이나 만나면 안주로 삼을만한 이야기.


"허니 비 중위, 맞지?"
"예?"
"나 기억해? 그때 허니를 살려 준 사람인데."


게일 클레븐. 그렇게 말을 하며 미소를 짓는 게일을 보며 허니는 조금 혼란스러웠다.

분명 공군이라고 소개를 받았던 게일이 어째서 해군까지 와서 허니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제안을 하나 하러 왔어."
"제안... 말입니까?"
"응."


그렇게 말을 하는 게일의 입꼬리가 아까보다 조금 더 올라갔다.


"매칭을 맺자."
"...왜요?"


허니는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정말 왜? 물론 센티넬인 허니의 입장에서는 가이드가 이렇게 먼저 매칭을 해준다고 하면 고마운 일이다. 아니지, 고마움을 넘어 오히려 감지덕지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렇게 가이드가 먼저 매칭을 제안하는데도 빨리 승낙하지 않고 이유나 물어보는 것을 허니의 동기 중 하나라도 봤다면 아마 허니의 등짝은 남아나질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허니는 질문을 멈출 수 없었다. 자꾸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드는 이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야말로 이상했다. 게일은 해군도 아닌 공군이었고, 허니보다 계급이 높았으며, 가이딩을 통해 이득을 볼 것이 없었다. 쉽게 말해 허니에게만 좋은 매칭이라는 소리였다.


"중위, 매칭이 없지 않나?"


게일이 미간에 조금 힘을 주며 질문했다. 그리고 허니는 그의 질문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맞습니다만..."
"그럼 중위한테 좋은 매칭 아니야?"
"...그것도 맞는데... 왜 저랑 매칭을 하시려는 겁니까? 대위님께는 좋을 게 없는데요..."


결국 허니가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을 뱉었다.

아까부터 어쩐지 게일의 제안을 바로 받지 않고 우물쭈물 했던 허니의 질문에, 게일은 그제서야 의문이 풀렸는지 작게 '아' 하고 탄식했다. 그리고 이내 나직한 목소리로 허니에게 대답했다.


"좋을 게 왜 없어."
"예?"
"네가 날 필요로 할 거잖아."


그리고 게일의 입가에 미소가 다시 번졌다.


"그거면 충분해."


그래, 그거면 충분하다. 게일은 그렇게 생각했다.

누군가의 인생에서 자신이 무조건적으로 필요로 하는 존재. 유일의 가치. 게일은 그것을 잘 알았다. 그리고 허니의 인생에 있어 자신의 위치가 그 정도 된다면, 충분한 거래라고 생각했다.


***


"그래서,"
"..."
"누구였어?"


하드덱 바를 빠져나와 부대로 돌아가는 길에 게일이 허니에게 질문했다.

굳이 주어를 확실하게 말하지 않아도 게일이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허니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야 허니 주변의 사람들은 게일이 이미 다 알고 있었으니까.

노력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었다. 허니와 게일이 매칭을 맺은지는 벌써 몇 년이나 지난 일이었으니까. 그리고 매칭을 맺게 되면 가능하면 상부 측에서는 센티넬과 가이드를 서로 붙여주려고 노력한다. 임무에서든 일상에서든. 딱히 센티넬과 가이드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센티넬이 어디서 폭주하지 않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쉽게 말하면 지난 몇 년간 게일과 허니의 행동 반경이 꽤나 겹쳤다는 말이다. 그 덕에 허니는 공군이 아님에도 게일이 속해있는 제100 폭격전대의 대원들, 특히 350대대의 대원들과 친했고 게일은 허니가 속해있는 부대나 탑건 동기들 정도의 얼굴은 다 알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오늘 갑작스럽게 나타난 뉴페이스. 거기다 허니를 꽤나 잘 아는 듯한 말투. 허니가 생각해도 게일의 입장에서는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브래들리라고, 걔가 17살 때 알았던 애예요."
"17살? 어쩌다가 그렇게 어린 애를 알았어?"


게일의 입에서 '어린 애'라는 단어가 나오자 허니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 웃었다. 그야 허니의 입장에서는 게일 또한 자신보다 어렸기 때문이다. 상명하복을 목숨처럼 여기는 군대인 탓에 상관인 게일에게 깍듯하게 대하고는 있었지만 순간 꽤나 나이가 많은 것같이 행동하는 게일의 모습이 허니의 입장에서는 조금 귀여웠다.

하지만 이내 허니는 얼굴에서 미소를 지웠다. 게일에게 과연 브래들리를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면, 허니는 본인이 잘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고작 열 일곱, 1년을 알았으니 열 여덟이었던 브래들리를 데리고 이상한 스킨쉽을 한 것은 전혀 아니었고 그렇다고 부적절한 관계도 아니었다. 

잘못한 것이 없으니 꿇릴 것도 없다. 적어도 허니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해군 파일럿이 되고 싶어하던 애라... 어쩌다보니 알게 됐어요."


조금은 작은 목소리로 허니가 대답했다.

꿇릴 것은 없었지만 어쩐지 말을 꺼내기가 조금 이상했다. 어찌됐든 지금은 게일이 허니의 매칭 가이드였으니까.

숨기는 것은 아니다. 그냥 과거이니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 뿐이다.

적어도 허니는 그렇게 합리화를 했다.


***


"그래?"


게일이 꽤나 담백하게 허니에게 대답했다.

사실 게일도 대충 눈치는 챘다. 허니와 브래들리가 어떠한 관계였다고 정의를 아직 내릴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브래들리에게 있어 허니는 그냥 지인 또는 탑건 선배 그 이상이다.

뭐, 그 본인이 아직 그것을 알아챈 것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게일은 그런 브래들리에게 알려줄 생각은 조금도 갖고 있지 않았다.

상관 없다. 게일은 그렇게 생각했다. 과거야 어떻게 되었든 과거는 과거다. 그리고 게일은 과거를 돌아보는 사람이 아니었다.


"허니."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한 게일은 천천히 가이딩을 풀며 허니의 허리를 감싸안아 조금 더 제 쪽으로 몸을 붙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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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는 큰 저항 없이 게일의 손이 이끄는대로 움직였다. 그런 허니의 모습에 게일은 역시 만족스러운 미소가 입꼬리에 걸렸다.

그래, 상관 없다. 그런 자신의 감정조차 제대로 알아채지 못 하는 애송이 따위.

유일의 가치. 적어도 허니에게 있어 게일은 그 위치일 것이니까.








나이는 정확한 숫자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허니 > 게일 > 루스터로 생각하고 쓴 거임
허니랑 게일 처음 만날 때는 허니는 중위, 게일은 대위 -> 지금은 허니는 대위, 게일은 소령

탑건 마옵에 브래들리너붕붕 루스터너붕붕 마일즈너붕붕 게일너붕붕 오틴버너붕붕
2024.05.03 00: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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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어나더를 들고 와주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게일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길 바라는 거 개존맛이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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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0: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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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센세 억나더까지 오래오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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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1: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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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 너무 맛있다 진짜
[Code: ddea]
2024.05.03 07: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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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아아악 센세 너무 마히다
[Code: 72b7]
2024.05.03 07: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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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 ㄴ앞으로 어떻게 될지 진짜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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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8: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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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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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20: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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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완삼...세가완삼.....어우맛있어
[Code: e6f0]
2024.05.03 20: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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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게일이 자기가 유일이 아니었다는걸 알게되면.. 어떤 방법으로 유일을 되찾으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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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2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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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존나 맛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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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02: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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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엉 센세 어나더유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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