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랫랜스는 브랫이 랜스에게 관심없을듯. 사랑하는 중위님 동생에다가 똑닮은 얼굴인데 너무 연약하고 앙칼지지만 그안에 여린마음 가지고있다는거 잘 알아서 더 잔소리하고 더 챙기는 브랫이겠지. 그치만 랜스가 자기 좋아하고있는마음까지 알아차려버려서 더더욱 동생으로서 잔소리하고 가족으로서 챙기는거야. 늘 형보다 못한 동생으로서 마음 속에 스크래치 있었는데 이렇게 다정하고 늠름하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형의 남친이고, 우리집 막내동생의 아빠고, 나를 챙겨주는 형부라는 사실이... 너무 질투나고 화가 나고 왜 내 것이 되지않는지 랜스 늘 울 것 같아. 늘 그랬듯이 바락바락 소리지르고싶은데 가족을 위해 희생해왔던 형이 정말로 행복해보이는게 보여서 브랫 욕심도 낼 수 없고, 결국 꾹 참다가 넘쳐 흘러 폭팔하기 직전에 집 나가버린 랜스일듯. 집 나간 랜스에 중위님 슬퍼하고, 그런 중위님 옆 지키면서 돌아올거라고 달래는 브랫이겠지. 랜스 찾으러 중위님 옆 안 비우고, 되려 그 옆자리 딱붙어서 유지하는 브랫임. 그것마저 중위님과 중위님의 가족이자 동생인 랜스 지키는거니까.... 자기 찾으러오지않는 브랫에 랜스 쏟아져내리는 빗물에 눈물 훔치며 마음도 같이 비우겠지.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그렇게 상처받고 그런 제자신에 더 실망하며 동네 떠나는 랜스.












브랫케니는 브랫의 존재감에 압도당할 것 같음. 처음 보자마자 우와, 크다. 우와, 잘생겼다- 였는데. 옆에서 중위님 토닥이고 달래면서 능숙하게 버드까지 육아하는 브랫 모습에 이상한 마음 들겠지. 행복해하는 형과 즐거워하는 버드 모습에 좋은데, 그런 브랫을 보며 마음 한켠이 이상한거야. 다정함이란 이런걸까? 다정한 형부로서 처제인 자신을 대하는 브랫은 완벽했지. 잘 잤냐며 머리를 쓰다듬고는 특별 아침식사라며 완벽한 팬케이크를 대접해주곤, 출근길에 먹으라고 예쁘께 깎은 사과가 담긴 박스를 쥐어주고. 늦은 시간 퇴근하면 여태까지 기다린 브랫이 어서 씻고 자라며 수고했다고 웃는데 그건 전부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을 챙기는 모습이었거든. 브랫과 자신은 딱 거기까지라는 듯한 선이 있었어. 더 넘고싶어져서 케니는 미칠 것 같을거야. 받고싶었던 애정, 다정함 그 모든걸 가진 브랫에... 그러나 자신이 가질 수 없는 브랫의 끝을 맛 볼 수 있는건 형뿐인걸... 더 탐하고싶은 배덕한 마음에 케니는 브랫에게서 점점 멀어질텐데, 그런 케니 마음 모르는 형부 브랫이겠지. 순하고 순한 우리 처제가 자신을 조금씩 멀리하는 모습에 브랫 슬퍼하고, 그런 브랫에 케니는 더 슬퍼하고... 형이 조용하게 브랫이랑 무슨 일 있어? 하고 물은 날, 케니 집 얻어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지. 없어, 피곤해서 그런가봐. 나를 위해 형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 잘 알아서. 그치만 그런 희생에 더 죄책감이 들었고 늘 가슴 무겁게 살아온 터라, 지금 드는 질투심까지 자기 자신이 너무 밉고 못났다는 생각에 케니 눈물 흘리겠지. 그리곤 다음날 야근이 잦아서 자취방 얻었다는 통보와 함께 바로 집 나가버린 케니일거야.

제가 케니랑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하고 브랫이 케니네 서에 찾아가는데, 케니 근무처 바꿨다는 소식 듣고 당황한 브랫일듯. 바쁘다는 문자만 남긴 채로 전화 받지않는 케니에, 집에서 서성거리고있을 중위님 토닥이러 다시 돌아가는 브랫이겠지.

무슨 일이 있나봅니다. 순하고 착한 동생이니 연락은 할겁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네잇. 중위님 토닥이는 브랫과 그런 브랫 어깨에 얼굴 묻는 중위님일듯. 갑작스레 떠나는 동생들에 너무 심란하지만.. 그래도 브랫이 있어서 다행이다는 생각하시겠지.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브랫.
언제까지고 당신 옆에 있을겁니다, 네잇.













그렇게 집에 남은건 남은 둘을 더 돈독하게 만들어준 아기버드 하나 뿐이었는데..










슼탘 브랫네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