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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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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 패트릭이 놀리듯이 말하기도 하는데ㅋㅋㅋㅋ
양덕 후기 중에 아트는 순종적인 모습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고 한 말에 공감함 겉보기에 아트는 그냥 한없이 휘둘리기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러면서 아트는 타시에게도 패트릭에게도 챙김을 받고 있음 둘 다 아트가 씹던 껌을 받아주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게 모두 고의는 아니겠지만 아트도 자신이 어느정도 거기서 이익을 보는 걸 알고 있을거란 말임

그리고 그게 잘 드러나는 장면이 사우나 장면이라고 생각함 여기 아트는 우리가 그전까지 보아왔던 아트와 어딘가 다름 패트릭에게 독설을 하며 자신만만하면서 냉담한 모습을 보임 특히 여기서 아트가 하는 대사가 있잖아
난 중요한 순간에는 이긴다고
이건 물론 테니스에 대해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나는 타시와 패트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음 어쨌든 타시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건 처음에 경쟁에서 이긴 패트릭이 아니고 나중에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차지한 아트니까
근데 아트의 이런... 면모는 아트의 순종적이고 유순한 모습에 가려져서 잘 드러나지 않음 그래서 패트릭도 좀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함 아트가 자신을 완전히 밀어낸 것 같아서 받은 상처도 크지만...

물론 아트가 착한 척을 하며 패트릭과 아트를 모두 조종했다는건 절대 아님 타시와 패트릭도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셋 중에 누가 제일 잘못했고 가해자인지 따지는 건 ㄹㅇ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아트에게는 헌신적이고 다정하고 상냥한 면이 분명 있고 패트릭과 타시도 그런 아트에게 끌렸으니까
누가 아트는 뱀같은 면을 보이다가도 그냥 인간댕댕이 같다고 한 말이 맞다고 생각함 암튼 챌린저스는 인물들이 진짜 실존인물들처럼 복합적이라 재밌음
2024.04.26 23: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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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마냥 유약한 인간상이 아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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