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갔을듯........
주례 맡아주신 신부님은 그냥 무난하게 두 신랑은 평생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영혼까지 아껴줄 것을 맹세합니까 이정도 멘트 준비하셨는데 페리쉑이 뒤로 몰래 연락해서 믿음, 존중 이딴거 필요없으니까 꼭 추가하라고 한 멘트가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서로에게 종속될 것을 맹세합니까?”

이거일듯... 이럴거면 주례도 니가 해라 소리 튀어나오지만 결혼식 코앞이라 엎을 수도 없고... 딱 봐도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뭔 짓이라도 할 놈이라 걍 해주심...

그렇게 결혼식날... 당당하게 맹세한다고 즉답하는 페리와 뭔가...뭔가 좀...주례멘트가 이상한데??;; 하면서도 순순히 맹세한다고 대답하는 바비...

그럼 맹세의 키스를 하라는 말에 페리 바라보면 큰 손 뻗어오는데 입술이 닿기 직전에




죽음이 갈라놓더라도, 영원히.


하고 중얼거리는거 듣고 그제야 얘가 또 뭔 짓을 했구나 싶으면서도 얌전히 안기면서 눈 감을듯





이 비정상적인 집착과 애증의 끝에 결국 서로를 칼로 찌르는 날이 올지라도 깨어나면 같은 병실 옆 침대일거라는 예감과 죽음이 아니면 자기 품에서 놓아줄 일은 없을 거라는 남자에게 깊은 안도감을 느끼고야 마는 자기 자신을 모두 모르는척하면서...







얘네는 순애로 시작해 혐관싸섹으로 가더라도 이혼은 없을 것 같아서 존나 꼴림 미워 죽어도 내 품에서 죽으라고 쌍방 집착할 부부



슼탘 페리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