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은 조직 보스의 하나뿐인 외동아들인데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조직 싸움때문에 돌아가심 그래서 오스틴의 아버지가 절대 오스틴만큼은 조직생활과 먼 평범한 인생을 살게 할거라고 다짐하고 조직을 오스틴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탈바꿈해 대외적으로는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님임 건물 하나가 다 조직 소유의 건물인데 1층만 아이스크림 가게고 나머지는 조직의 아지트로 쓰고 있임 그래도 오스틴에게 들킬까봐 아이스크림을 팔기는 하지만 조직원들이 직원이라 사람들이 무서워서 잘 안 가는 곳임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인 칼럼도 현장 안 나가고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오스틴이 아이스크림도 먹고 자신의 아버지도 볼 겸 가게에 갔다가 칼럼에게 한눈에 반한거임 그래서 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핑계로 칼럼이랑 얘기함 다른 조직원들은 급하게 오스틴의 아버지에게 연락을 보내는데 그 때 하필 큰 거래를 하고 있는 중이라 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에는 늦은 시간까지 아버지 기다리느라 가게에 있던 오스틴을 칼럼이 집에 데려다 줌 문제는 그 날 이후로 오스틴 아이스크림 가게 매일 출석함 위장해야 하는 조직원들 강제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성실하게 일하게 됨
사실 칼럼도 첫눈에 반했지만 오스틴과 사귀면 보스 손에 죽는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피하다가 결국 오스틴의 열정적인 구애로 둘이 사귀게 되고 (고백할 때 울기 직전이라 눈물 떨어지는 순간 바로 보스에게 죽을 거라는 확신에 받아준거임) 비밀리에 잘 사귐(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느라 칼럼은 데이트 때마다 죽을 맛이었음) 근데 어느날 오스틴이 아버지께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말하는데 칼럼은 오스틴의 아버지가 아시면 그 자리에서 끝장이라 오스틴을 극구 말림 오스틴 입장에서는 자기 아버지가 무섭게 생겨서 겁먹었나 싶어서 칼럼을 계속 달래면서 설득함



"우리 아빠 진짜 착하신 분이야. 너가 사랑 사귄다고 하면 엄청 좋아하실껄?"



"(도련님한테만 착하신 거겠죠ㅠㅠ) 아직 너무 이른 것 같아... 지금 말고 나중에 말씀 드리는게 어떨까?"



"설마... 우리 아빠가 보스여서 그런거야? 혹시라도 우리 아빠가 일 그만두고 헤어지라고 할까봐? 우리 아빠 생긴 것만 무섭지 진짜 착하다니까."



"(헤어지라고 하지 않고 죽으라고 하겠죠ㅠㅠ 그리고 실제로 무서운 사람이라구요ㅠㅠ) 너... 아버님이 보스인건 어떻게 알았어?"



"너가 일하는 가게 사장님이니까 당연히 너의 보스지. 아니야? 근데 우리 아빠 진짜 아이스크림만 파느라 누구 때린 적도 없어."



"(직접 안 때리시죠ㅠㅠ 그리고 때리기도 전에 죽이는 분이고요ㅠㅠ) 그치만..."



"그만 울어... 내가 아빠한테 잘 말씀드릴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빠도 이해해주실거야"



"(이해하시기 전에 날 죽일거예요ㅠㅠ) 그래..."

오스틴이 계속 조르니까 결국에 칼럼 오스틴의 아버지를 뵈는데 그 날 진짜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분위기만으로도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겠지. 근데 오스틴은 그냥 자기 아빠가 긴장해서 그렇다고 생각함 오스틴의 아버지는 진짜 아들바보라 어떤사람을 데려와도 응원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자기 조직원일줄은 상상도 못 함. 그래도 오스틴 아버지는 오스틴이 칼럼을 너무 사랑하는게 보이기도 하고 칼럼이 지가 울지는 몰라도 오스틴을 울릴 놈같지는 않아서 (칼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혼까지 하게 되서 결국에는 오스틴의 아버지때문에 진짜 아이스크림 가게 물려받아서 평범(하려 하였으나 여전히 전 보스의 눈치보임)한 삶 사는 칼럼 보고 싶다. 강제 구원하는 텀과 강제로 구원당하는 탑


+오스틴 아버지 말론 브란도옹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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