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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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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는 어렸을 때부터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은지를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퍼가 겪어온 세상에는 호불호보다는 해야할 일과 하지 않아야할 일들만 존재했다. 그렇지만 코너를 만난 후부터는 코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지 조잘대며 이야기하는걸 들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코너의 하루는 어떤 날은 좋아하는 것들을 숨이 찰 정도로 말할 수 있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었고, 어떤 날은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를 한가득 쏟아내는 투덜거림으로 존재했다. 예를 들어, 여름은 하퍼에게는 그저 정기 훈련이 있는 계절이었다. 여름이 가까워지고 하나둘 반팔을 꺼내입기 시작하면 곧 합동 훈련을 하겠군. 하며 훈련 내용과 기간에 알맞은 짐을 싸고 몸을 단련하며 준비할 뿐이었다. 하지만 코너에게 여름은 게으름뱅이처럼 늦게 일어나도 해가 길어져서 티가 안나는, 코너의 표현으로 '개이득'인 계절이었다.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음료를 먹고 오는 띵한 느낌도 좋고, 여름이면 유독 생기가 도는 나무의 푸릇함에서 작게 뛰는 심장 박동과 함께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예전에는 장갑을 자연스럽게 낄 수 있는 겨울이 더 좋았지만, 남편을 만난 후부터는 새하얀 정복을 볼 수 있는 여름이 좋아졌다고 속삭이듯 고백하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코너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하퍼도 코너가 좋아하는 여름이 궁금해졌고, 코너가 사랑하는 여름을 어느새 마음 깊이 좋아하게 되었다. 하와이의 바다에서 튜브를 끼고 동동 떠다니며 "스톤!"하고 손을 흔들던 코너. 그때 부서지는 햇살 아래서 눈이 부실 정도로 웃던 코너의 청량한 웃음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코너의 그 청량한 웃음. 하퍼는 태어나서 한번도 재미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었다. 규율 속에서 살아가는게 몸에 배인 하퍼가 야단법석인 친구들을 뒤로하고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와서 '너 참 재밌는 애다.'하고 좀 유난이라거나 이상하다는 표현을 돌려하는것 말고는. 하지만 코너는 하퍼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잘 웃어주곤 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듯이. 코너 앞에서라면 하퍼는 어떤 유명한 코미디언 보다도 코너를 숨넘어가게 웃길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퍼는 코너 특유의 높게 흩어지는 웃음소리가 좋았다. 마치 강물에 비치는 윤슬처럼 반짝거리는 그 웃음. 자신이 무심코 던진 말에 눈을 꼭 감으며 두 손을 모으고 정신 없이 웃는 코너를 보면 이게 그렇게 웃긴가 싶다가도 괜히 뿌듯해져 같이 따라 웃게 되었다.

남들이 자기를 따분한 사람으로 여기든 말든 크게 신경쓰지 않던 하퍼였지만 아내의 웃음만큼은 욕심이 났다. 코너를 어떻게 하면 더 웃게 할 수 있을까 처음으로 남을 웃기는 방법을 고민해보게 되었다. 코너 또래 사병들이 어떤 농담을 하는지 어물쩡 옆에 서서 들어보기도 하였고, 인터넷에 유머 모음 같은걸 쳐서 정독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생전 보지도 않던 코메디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분석해서 수첩에 적어두기도 하였다. 저게 웃긴가? 웃는 이유를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이런 농담들을 열심히 모아서 저녁에 아내에게 전했다. 그러면 코너는 가끔은 웃었고 대부분은 표정이 좀 애매하게 변했다. 코너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이게 왜 웃긴지 나름의 추측을 담아 설명을 늘어놓는 하퍼에게 "여보 그만." 하고 눈을 흘기면서도 그래도 고개를 절레절레 하며 결국엔 웃어주었다. 코너는 축구 경기를 보는 자신을 제일 좋아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표정이 어두워질수록, 속이 타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킬수록 왠지 더 좋아하는듯했다. 이런 표정이 취향인가? 

경기를 지는 날은 속상했지만 자신의 표정을 바라보며 코너가 웃으면, 속상한 자신을 달래주려는 듯 자기보다 한참 큰 남편의 등을 토닥거리며 조심스럽게 코끝을 마주대고 웃어주면, 이 사람 앞에서만은 자신이 아무리 망가지고 덜떨어져 보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퍼는 코너의 사소한 버릇들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했다. 긴장할 때 한 쪽 어깨를 으쓱 하는 것이라던지 말할 때 코끝을 사랑스럽게 찡긋거리는 것이라던지 이야기를 하면서 허리와 배 사이 어딘가에 손을 착 올려둔다던가 하는.. 자세히 살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아내의 버릇들을 사랑했다. 그런 코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여 수집하는게 남모를 취미가 된 하퍼에게 술에 취한 코너는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다.



취해서 정신 없는 코너를 달랑달랑 달고 미리 예약해둔 방으로 올라간 하퍼는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진 새해 맞이에 처음엔 좀 당황했다. 행사 중간에 살짝 빠져나와 아내와 오붓하게 카운트다운을 세고 새해 인사를 주고 받으며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만 더운 숨을 내뱉고 발이 꼬여 넘어지는 술주정뱅이 코너는 예상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좀 아쉬웠지만 첫사랑이라는 말에 눈이 돌아가 코너를 미처 살피지 못한 탓이려니 생각하며 침대에 겨우 아내를 눕히고 얼른 편하게 재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 아마 숙취가 엄청날텐데 어디가서 숙취 해소제를 사와야하나 지금 열린 약국이나 편의점이 있을까, 이 호텔 조식에 토마토 스프 같은게 있던가 하는 생각을 하며 침대 앞에서 눈썹을 꾹꾹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하퍼의 바지춤을 잡아왔다. 놀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언제 깼는지 침대에 무릎을 꿇고 앉은 코너가 하퍼의 벨트를 풀려고 낑낑대며 씨름을 하고 있었다. 

"여보?"
"이거 왜... 이거 왜 안풀어져요"

벨트가 풀리지 않자 이제는 다급한 손길로 지퍼부터 열려고 드는 코너를 당황한 얼굴로 말리려는데 그때 코너가 무언가 억울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하퍼를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아내가 둘만 있을 때 먼저 몸을 붙여 오는건 매우 드문 일이라 코너에게 안그래도 약한 하퍼는 속수무책으로 넘어가 아내가 원하는 것을 꺼내줄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자기 감정 표현도 곧잘 하고 때로는 너무 솔직한 나머지 발랄을 넘어서 다소 불량한 참새처럼 보이기도 하는 코너지만, 아내는 처음엔 남편인 하퍼를 어려워했다. 아니 막상 눈앞에 들이닥친 결혼 생활을 어색해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려나. 신혼 초기에는 집에서 무슨 소리를 듣고 왔는지 잠도 다 못깬 눈으로 항상 출근을 하는 하퍼에게 눈치를 보며 겨우 아침 인사를 했다. 얼마간은 집에 돌아가면 무언가 삐빅대는 소리와 함께 "망했다.."하고 콜록대는 소리와 앞치마를 둘러메고 "헉 벌써 오셨어요 여보?"하고 눈이 땡그래져 자신을 맞아주는 아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몇 번 대차게 망하고 하퍼가 요리를 더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더이상 부엌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코너는 매일 열심히 무언가를 시도했다. 어느날은 하퍼의 셔츠를 입고 촛불을 켜놓고 자신을 맞아주기도 하였고, 또 어느날은 얼굴이 다 빨개져서 씻고 오라고 하더니 장미꽃 같은걸 욕조에 뿌려놓기도 하였다. 하퍼는 퇴근할때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했지만 코너의 의중을 몰라 그저 얼떨떨한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고만 했다. 코너가 하퍼가 없는 동안 열심히 유투브에서 신혼생활 브이로그 132개를 섭렵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코너의 진심을 알게 된건 어느날 모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 하퍼가 장난처럼 "오늘은 뭐가 없네요."하고 나름 농담을 던진 날이었다. 그 한마디에 안그래도 안절부절 못하던 아내는 오늘은 과제가 밀려서 자신이 준비해야할 것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자신이 준비해야 할 것?' 그게 무슨 말인지 코너를 달래면서도 그 말이 걸려 하퍼는 파고들었다. 아내가 고개만 절레절레하며 통 말하려고 하지 않는 것을 남편에게는 솔직해야 한다며 부부 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차분히 타이르며 이야기하자 그제서야 코너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자기가 너무 어려서 또 결혼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경험해본 것도 없어서 아내가 해야 할일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그럭저럭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눈가가 빨개져서 말해오는 코너에게서 그동안 아내가 어떤 생각으로 그 많은 것들을 준비했는지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언제 성인이 된지도 까마득한 자신과는 달리 아내는 미처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방법을 배우기도 전에 결혼 생활에 부딪혀야 했다. 스톤 하퍼 이 눈치 없는 놈.


"나도.. 나도 이렇게 나이는 먹었지만 결혼은 처음이에요. 그러니 이건 우리가 같이 하는거에요. 누군가 혼자 뭘 꼭 준비 해야할 필요는 없어요."

그동안 코너의 부담감을 눈치채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코너를 품에 안고 이야기를 하자 코너는 그제서야 눈물을 매달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그 사건이 일단락된 후에도 얼마간 코너는 하퍼 앞에서 조심스러워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에 인사를 하고 나가는 하퍼에게 잠이 덜 깨 칭얼거리다가도 깜짝 놀라 "헙! 죄송해요.."하고 사과를 한다던지 잠자리에서 아프냐고 물어보는 하퍼에게 아픈게 뻔히 보이는데도 그냥 좋다고만 대답한다던지. 그럴때마다 잠이 덜 깨서 투덜거리는 모습도 예쁘다며 속삭여주고 솔직하게 쾌락에 몸을 여는 법을 아내에게 반복해서 알려주고 또 알려주었다. 참을성 있게 꾸준히 어떤 것을 반복하는 것. 그건 스톤 하퍼가 가장 잘하는 일 중 하나였다.













그래서 이렇게 코너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할 때마다 그리고 가끔 자신을 막대하고 툴툴대며 짜증내는 삐딱한 모습을 보일때마다 하퍼는 처음 자신을 어려워하던 코너를 떠올리고는 좀 벅차오르곤 했다. 사실 아까 코너가 무려 다른 이들 앞에서 자신의 멱살을 잡아왔을 때도 하퍼는 당황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살짝 감동 받은터였다. 


그리고 지금.. 술에 취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조르는 코너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술에 취한 코너는 좀 더 솔직하고 더 잘 느꼈으며 한순간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자꾸만 키스를 졸랐다. 코너의 새로운 습관이나 모습을 발견할때마다 머릿속에 하나씩 저장해 놓고 가끔 꺼내어 보며 웃음짓는 하퍼에게 이런 술취한 코너는 새로운 자극 투성이었다. 취한 코너는 하퍼가 몰아붙일때마다 평소엔 잘 하지도 않는 욕을 섞어 말하기도 하였는데 하퍼는 잇새로 나오려는 거친 말들을 겨우 씹어 삼키며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 모습을 눈에 담았다. 하퍼가 거칠게 몰아붙일때마다 엉엉 울며 너무 느껴서 벅차다는 듯 발길질하는 코너도 하퍼에게는 항상 과한 자극이었지만, 하퍼가 잠깐씩 멈출때마다 그 순간도 못참겠다는 듯이 하퍼의 허벅지를 끌어와 자신이 먼저 서툴게 허릿짓을 하는 아내의 모습은.. fuck... 정말이지 너무 했다. 하퍼는 절실하게 코너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술기운에 열이 올라 만지는대로 자국이 남는 발그레한 몸. 한 손에 잡히는 얄쌍한 손목과 무릎뼈. 입술을 내릴때마다 터져나오는 높은 소리와 자꾸만 어떻게 해달라며 졸라대는 애원같은 것들을. 
















다음날 아침, 볼이 팅팅 부어서 빼곡하게 얼룩덜룩한 흔적이 남은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며 이게 뭐냐며 여보는 술 취한 사람을 데리고 양심이 있는거냐며 자신에게 마구 짜증내는 코너의 모습을 보고 또 아침부터 큰 감동을 받은 하퍼는 자꾸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단속하면서 코너를 씻기고 얼러서 조식을 먹이려 식당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곧 비어 있는 자리를 찾던 중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올라와 있는 루카스 맷슨을 발견했다. 어제와는 달리 편한 검은 티를 입고 차를 마시고 있는 그를 발견한 코너는 어제의 기억에 혼비백산하며 방에서 먹고 싶다며 하퍼의 등을 떠밀어 대느라 루카스 앞에 금발 머리의 남자애가 있다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듯했다. 코너가 미는대로 뒷걸음질치며 입구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던 하퍼를 어느새 루카스가 발견하고 반가운듯이 눈인사를 건네 왔다. 어제 말하던 그 조카인가? 아닌데 더 어려보이는데.. 루카스 앞의 앳된 남자가 누군지 의문을 품던 하퍼는 곧 코너가 얼굴이 새하얘져서 "우욱"하는 소리를 내는 바람에 서둘러 코너를 데리고 올라가느라 곧 그 모습을 잊고 말았다.





























내참새를 노리는 줄 알았더니 동지애의 표현이었던 루카스와...
불량 참새 모드 코너를 볼때마다 괜히 벅차오르는 팔불출 집사 중령님이 좋다.














하퍼코너
슼탘








 
2024.05.21 22:33
ㅇㅇ
헐 미쳐따 내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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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38
ㅇㅇ
모바일
악 내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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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46
ㅇㅇ
모바일
센세 글에서 하퍼코너는 정말 딱 들어맞는 퍼즐같아ㅠㅠㅠㅠ 사랑스럽고 귀엽고 아악 내 표현력이 이것밖에 안되는게 속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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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50
ㅇㅇ
모바일
어나더가 오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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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50
ㅇㅇ
모바일
이날만을 기다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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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2:51
ㅇㅇ
모바일
헉헉 제목만 봐도 심장이 뛰어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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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3:09
ㅇㅇ
모바일
센세 돌아왔구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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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3:16
ㅇㅇ
모바일
마구 짜증내는 코너랑 그거 보고 벅차오르는 하퍼... 진짜 천생연분이다ㅋㅋㅋ쿠ㅜ 둘이 넘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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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3: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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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오셨다ㅠㅠㅠㅠㅠㅠㅠ 센세의 하퍼코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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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23:56
ㅇㅇ
모바일
하 내 센세 찾았다ㅜㅜㅠㅜㅜㅠ돌아오셧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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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0:18
ㅇㅇ
모바일
아 ㅁㅊ 첫줄 읽자마자 내센세 오셨구나 헐레벌떡 댓부터 갈김ㅠㅠㅠㅠㅠㅠ 습하습하 어디갔다왔오ㅠㅠㅠㅠㅠㅠ 한줄한줄 아껴 읽을거야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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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0: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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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오해한 중령님 그래도 덕분에 코너랑 즐겨서 좋으시죸ㅋㅋㅋㅋㅋ 불량 참새 코너 생각날 때마다 센세가 그리웠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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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0:53
ㅇㅇ
하아아아아아 센세
[Code: 8796]
2024.05.22 07: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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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야 중령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벅차하는거 존나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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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7: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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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참새 코너랑 팔불출 중령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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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7: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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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코너 입덧인가?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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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9:51
ㅇㅇ
개좋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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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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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좋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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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21: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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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의 하퍼코너가 너무 좋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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