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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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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 외전 느낌으로.. 스핀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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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임과의 첫 만남


카페 사장인 너붕붕은 여느 때랑 다름없이 열심히 커피 내리고 음료 만드는 중이었음 그리고 휴가 나온 다임은 그 카페에서 독서를 하는 중이었지 ㅋㅋ 서로가 그저 카페 직원과 손님 관계 딱 그렇게만 인식하고 별다른 느낌은 받지 않았어 너붕붕은 오늘따라 은근히 손님이 많은게.. 주말도 아닌데 희한하네 생각하는데 그거 창가에서 독서하는 다임 보고 홀리듯이 들어온 손님들 때문일듯 ㅋㅋㅋㅋ 솔직히 저 얼굴에 그 몸으로 창가에서 책 보고 있는데 누가 안 들어오겠냐고


덕분에 너붕붕은 바쁘게 음료 만들고 재고 떨어진 디저트 꺼내서 진열하고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음 하필 오늘 직원이 쉬는 날이라 혼자 다 해야 했거든 테이블 음료 다 나가고 잠깐 짬이 생겨서 밖에 택배 상자 카페 옆 창고 안으로 옮기려는데 무거워서 혼자는 진짜 힘든 거야 ㅋㅋ 그래도 낑낑거리면서 두 박스 째 옮기는데 잘못 들었는지


우르르-


하고 안에 내용물이 쏟아짐 ㅋㅋ 테이프가 뜯어졌는지 와 이거 언제 치워.. 하고 망연자실하게 잠깐 멍 때리고 있었어 ㅋㅋㅋㅋ 이거 현실이겠지? 나 꿈 아니지? 하고 ㅋㅋ 근데 지금 이럴 때가 아니거든 얼른 정신 차려서 내용물 상자로 쑥쑥 집어 넣는데 땅에 내려놓은 박스를 다시 들려고 하니까 배로 힘든 거야 박스 모서리 부분을 사선으로 잡고 끙- 끙차 하면서 하얏!!! 기합도 넣고 ㅋㅋ 어떻게든 들려고 노력하는데


그걸 창문으로 직관하고 있던 다임임 ㅋㅋㅋ 한창 독서 중에 창가 밖으로 보이는 앞치마 한 조그만 카페 직원이 박스 옮기는 거 눈에 채여서 스윽 보고 다시 책 보는데 사실 다임은 뭐 하나에 집중하면, 특히 독서 중에는 웬만해서 주변 인식 잘 못하거든 근데 독서하는데 밖에서 작은 소리로 으랏차! 허잇!! 차!! 야압! 하고 이상한 ㅋㅋㅋㅋ 기합 넣으면서 박스를 드는 소리가 창가를 타고 넘어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느샌가부터는 책 잠시 덮어 두고 너붕붕 보고 있었어 ㅋㅋ


약간.. 다람쥐.. 같기도 하고- 원래 타인한테 관심 하나도 없는 다임인데 저 직원이 이상한 기합을 내서 그런가 좀 시선이 가는 거야 ㅋㅋㅋㅋ 자기 관련된 일 아니면 개입하지 말자 주의인데 책 그대로 덮어 두고 자리에서 일어날듯 그리고 문 열어서 아직도 낑낑거리는 조그만 이 카페 직원(너붕붕) 앞으로 가서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쑤욱 박스 들어올렸어 다임한테는 진짜 별것도 아닌 무게였을 듯 ㅋㅋ


이거 어디로 옮기면 됩니까?


헉.. 안 도와주셔도 되는데.. 진짜 감사합니다!!(울먹)(그동안 진짜 힘들었음) 너붕붕이 힘들어 하던 거랑 비교도 안 되게 번쩍 상자 들고 어디에 옮기냐고 물어보는 다임 보면서 너붕붕도 모르게 두 손 마주잡고 그렁그렁 쳐다봤어 ㅋㅋㅋ 그리고 이쪽이요! 하면서 창고를 두 팔로 안내했지 ㅋㅋ 다임은 고개 끄덕이고 여유롭게 상자 들어서 창고에 잘 내려놨음


이건 보답이에요. 아까 감사했습니다!


둘이 다시 카페 들어와서 너붕붕은 카운터로 들어가고 다임은 자리에 앉아 마저 책 읽었는데 너붕붕은 고마운 마음에 요즘 메뉴 개발중인 쿠키를 줬음 다람쥐 얼굴 모양의 쿠키였는데 다임은 아까 너붕붕 보고 닮았다고 생각한 그 다람쥐가 눈 앞에 보이니까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었음 자기 같은 거 주네.. 뭐 이런 생각했겠지 예. 감사합니다. 하고 그 쿠키 주머니에 넣었음


근데 또 둘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게 카페에서가 아니고 경찰서인거 ㅋㅋㅋㅋ 보고 싶다 ㅋㅋ


그로부터 며칠 후 너붕붕은 뭐 사러 좀 멀리 가느라 전철을 타고 가는데 누가 엉덩이를 스윽 스치듯이 만지는 느낌이 나는 거야 그래서 처음엔 내가 잘못 느꼈나? 하고 좀 예민하게 신경 곤두세우고 긴가민가 하는데 또 스윽 그래서 휙 뒤도는데 다임이랑 눈 마주치면 어떡하지 우연히 같은 전철 같은 칸에 탔는데 엉덩이 스윽 스치고 뒤돌아서 바로 눈 마주친게 다임이라 반갑고 고마운 사람이고 뭐고, 이봐요. 지금 제 엉덩이 만졌어요? 하고 따지는데 시선 집중됨


다임은 자차 정기 점검 맡기고 찾으러 가는 길에 전철 탄 거였는데 갑자기 누가 뒤돌더니 자기를 보길래 시선 맞췄다가 어 그때 다람쥐- 생각하는데 갑자기 엉덩이 만졌냐고 제 눈을 똑바로 째려보면서 자기 옷을 꽉 잡으니까 눈썹 찌푸릴듯 지금 뭐라고.. 그렇게 대치하다가 그대로 인근 경찰서 갔으면 어떡하지 ㅋㅋ 같이 가서 CCTV 확인하는데 다임은 그냥 너붕붕 뒤에 있을 뿐이고 어떤 모자 쓴 남자만 너붕붕 바로 뒤에서 서성이는 거 보이는 거야 그러다가 너붕붕이 다임한테 뭐라 하기 전에 다른 칸으로 스윽 이동하고


은혜를 보통 이런 식으로 갚는 편입니까?
아, 아니.. 그건 아니고...


둘이 그렇게 나란히 서에서 나오는데 다임이 그렇게 물어보면 ㅋㅋㅋ 너붕붕은 미안하고 할 말 없어서 그냥 땅바닥만 보는데 다임이 그런 우물쭈물한 너붕붕 내려다 보더니 자기 상체 숙여서 가까워진 너붕붕 귓가에


전 남들 다 있는데서 만지는 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하고 그대로 자기 갈 길 가면 ㅋㅋㅋㅋ 좋겠다 ㅋㅋ 이게 너붕붕과 다임의 첫 만남이자 둘이 얼굴만 아는 직원-손님 관계에서 어딘가 애매하게 아는 그런 사이가 된 거

후에 다임이 너붕붕이랑 연애할 때 키스하다가 허리 감싼 손 엉덩이로 내려가서 너붕붕 엉덩이 그 큰 손으로 살짝 움켜 잡고, 나 또 신고할거야? 하고 웃었으면 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혼인신고로 이어지고;; 그러다가 이혼까지 야무지게 해버린 다임너붕붕 ing~




자급자족으로 보고 싶은 거 갈겨서 개연성 없음 ㅎㅎ









가렛너붕붕 다임너붕붕
2024.04.26 19: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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ദ്ദി*꒦ິ⌓꒦ີ) 내센세 보고싶응거 = 그게 내가 보고싶은거다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423]
2024.04.26 19:51
ㅇㅇ
모바일
그래서 만졌나요??? 어떻게 되었나요?????????? 센세??? 글이 잘렸어요!!!
[Code: 5c7c]
2024.04.27 08: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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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마히다
[Code: 249d]
2024.04.27 13: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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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좋다
[Code: 8188]
2024.04.27 13: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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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개좋다.....
[Code: 1aad]
2024.04.27 21: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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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가렛 능글캐도 존나 잘어울리네ㅋㅋㅋ 존나조음ㅠㅠㅠ
[Code: 1aef]
2024.04.29 02: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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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는 정말 미쳤다
[Code: 47d7]
2024.05.05 17: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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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기다리고있어요....
[Code: 88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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